작성자 | 콜라는없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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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2-19 03:23:51 KST | 조회 | 2,345 |
제목 |
이신형 하니까 생각나는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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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7-8년 전.
전설의 온풍신이 강림하셨던 Nate msl때의 일이다.
그때 당시 이신형은 마xx와 김택용과 같은 조였다.
알다시피 마xx는 한때 본좌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찌를듯했고
김택용은 3.3. 이후 토스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로 자리잡은 상태였다.
그만큼 저그와 토스 양쪽에서 인기가 둘째가라면 서러운 둘이 올라가기를 (최소한 한명이라도)
정말 많은 팬들이 소망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뿔싸
마xx가 먼저 이신형에게 패하고 택용이에게도 털리면서 탈락해버렸다.
당연히 마빡이들은 이 리그브레이커(?)에게 안좋은 감정을 품을 수밖에...
여기까지였다면 '택용이에게도 졌고, 2패 탈락이니
아쉽지만 어쩔수없지...' 정도였을 것이다.
그런데 세상에 저 새파란 녀석이
최종전에서 감히 김택용을 상대로 전진 투팩을 시전하고 이를 성공시켰다.
이렇게 되자 안그래도 먹잇감을 찾고 있던 마빡이들과
날빌로 탈락이라는 된서리까지 맞은 택빠들이 합심해서
위아더월드로 이신형을 일점사하기 바빴다.
아마 그때 스갤,pgr,fomos 등등을 조금만 둘러보았다면
수명연장을 넘어서 불로불사의 꿈도 불가능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여겨질 정도였다.
빵셔틀이라는 별명은 아예 대표적인 비하 표현으로 굳어졌고
그 후 16강에서 광탈하고 나자
이럴거면 왜 올라갔냐는 비아냥까지 바가지로 얻어먹으면서
대표적인 비호감 캐릭터로 굳어졌었다.
그때 이신형의 심정이 어땠을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점은 몇몇 플엑러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두부멘탈처럼 쉽게 바스라질 선수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미 위와 같은 시련을 겪고도 꿋꿋하게 이겨냈는데
이 정도의 커뮤니티 반응에 위축되서 두려워할지도 모른다는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그러니 조금 여유를 갖고 이 상황을 즐겨보는게 나쁘진 않다고 본다.
각자에게 선역이든 악역이든
앞으로 있을 리그에서 독특한 스토리를 써 내려갈 것이고
그 내용과 결과에 따라 빠와 까의 희비가 엇갈릴 것이며
이전의 발언이 얼마나 더 주목받을지도 달라질 수 있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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