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가 어저껜가 친구가 스2를 시켜달래서 줘 봤음.

토스를 고르고 몇가지(차원 관문, 시간 증폭, 공명 파열포, 분광기 등)를 가르쳐 주고 진득히 보고 든 생각을 요약하면

 

'초보자용 종족은 테란이군. 저그는 점막 넓히고 애벌레 째고 뭐 그런게 초보 입장에선 꽤 힘들고 프로토스는 유닛 스펙 자체가 높아서 쉬울줄 알았더니 인프라 늘리고 차관 사용하는것도 일이네... '

 

물론 테란이 사기라는 이야긴 아닙니다. 입문하기가 훨씬 편해 보인다는 것.

래더통계로 따지면 테사기가 맞음ㅇㅇ

그게 문제가 아니라 에초에 스타2 입문자체가 정말 너무 어려움(dk ㄱㅅㄲ) 친구 스투배운대서 알려줬는데 너무 어렵다고 포기... 옵치는 튜토리얼이라도 있지 스2는 튜토리얼정도로 설명이 안됨...

자비주세요//글로벌 통계나 국내나 테프전은 동등수준이고, 저그가 테사기라고 비판할만 하긴 한데 글로벌쪽은 저사기이니 밸런서 입장에선 미칠 노릇...

gg보이즈//dk보다는 RTS의 가장 큰 난이도를 차지하는 생산 부분을 용이하게 하고자 집어넣은 요소가 오히려 그걸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로 게임이 어려워지게 만든걸로 보입니다.

수많은 친구를 꼬드긴 결과 가르쳐주기보다는 같이 겜하는게 더효과가 좋습니다.협동전 부터 시작해서 팀플 인성포 러쉬 전진병영 등등

좀 더 적자면 AI대전 보고 느낀 건데, 확실히 입문-초보 단계에선 견제나 이런 부분이 많이 없고 정면에서 대규모 군대의 회전을 좋아하는 성향이 보였습니다. 시체매, 뮤짤, 가시지옥 수송, 파괴자/암흑기사 수송 등 전작이나 지금이나 견제요소는 비슷비슷해 보이긴 합니다, 문제라면 생산력 요소가 너무 좋아지고 방어시설을 무력화하거나 우회할 수단이 많아지다 보니 한번 당하면 수비측이 뭔가 해볼 여지가 많이 없다 정도?

저도 친구 스투가르킬때 토스시켜놓으니까 차관을 불편해 하는게 신기했음. 진짜 편한시스템인데 익숙하지않으먄 무용지물인듯

스킬러//병력의 보급로를 줄이는 획기적인 방식이긴 한데 이거 때문에 분광기나 수정탑 건설용 탐사정을 무조건 한기는 대동해야 하고 이를 꾸준히 관리해 줘야 하는 시스템이라 좀 번거로워 보이긴 합니다.

생산시 편리성 때문에 테란이 낫다고 본문에 적어 놓기도 했습니다, 타종족은 점막이니 분광기니 전진 수정탑이니 해서 생산 이외의 보급 요소를 하나 충족시켜야 하는데 테란은 반응로 기술실 지어놓고 병력만 쭉쭉 뽑아서 무빙 땡기면 되니...

*입문시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