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요새 레드얼럿3를 스팀에서 사서 캠페인 굴리고 있는데

이거 해보면서 느낀 생각이 이거였음.

 

'거의 수송이 보병 위주다 보니(이게 왜 문제냐 하면 여기 보병들은 차량에 치여죽음) 수송 플레이가 큰 빛을 못 보고 기갑병력 수송이 가능한건 소련이나 연합인데, 연합은 최고 테크를 타야 이게 가능하고(크로노 스피어) 소련은 거금을 들여서 단 한기밖에 수송을 못하네(트윈 블레이드), 욱일은 기갑 수송 요소가 없긴 하지만 기갑 유닛들이 유틸성이나 지형에 구애를 좀 안 받고 있고(쓰나미, VX, 제트 텐구), 폭격 요소의 경우를 보자면 욱일은 VX랑 스카이윙, 연합은 빈디케이터/센츄리 폭격기, 소련은 키로프와 트윈 블레이드인데, 다들 비용이 비싸고 공대공 유닛들에 따라 잡혀서 줘 터지고, 키로프는 맷집이 좋은 대신 느리네... 이러다 보니 수송 플레이 등의 견제 요소는 생각보다 없고 지상 병력이나 해상 병력 위주의 대규모 회전이 요구되는데 2티어 방어타워(테슬라, 프리즘, 파동포)의 존재 때문에 초중장갑 고화력 병력(미라지, 킹오니, 아포칼립스)을 대규모로 끌고 가서 밀어버리는건 비효율적이고 무조건 회전에서 역할을 하기가 좀 힘든 포격 유닛을 일정량 요구하는 듯 하다.'

애초에 시앤시가 대규모수송해서 견제하는 플레이가 없어요
초반 유닛소수로 일꾼노리는 견제나 엔지니어러쉬나 코만도 적진잠입정도가 견제플레이의 전부에요
포격유닛이 요구되는데 후반가면결국 3티어전함 누가 더많이 모으냐싸움이구요
레드얼럿3가 이래저래 부족해보여도 시앤시가 제대로된 완성도를 보여준적이 없는 시리즈라
그나마 양호한편입니다 레드얼럿3는....

C&C 제작진이 스2를 망친건 아닌거 같고, 견제 플레이에 어느정도 규제를 넣거나 우회를 못하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 뭐 추적자 점멸, 불멸자, 의료선서부터 망했다고 생각해야 하나...

kirndy//견제하는 플레이가 없고 병력의 대규모 회전으로 승패가 갈리는 전장을 사람들이 원하는거 같아서 적어본 겁니다. 저도 비슷한 걸 원하고.

기갑병력은 대부분 힘싸움에 투입되고 보병 유닛이 수송차량 타서 택배러쉬로 유정 정제소 타격 용도로 쓰입니다 차량으로 밥차견제도 하구요 진영마다 acv 테러드론 탱구 라삼은 스타랑 다른게 공중 해상으로도 360도 뻥 뚫려잇어서 차량이나 공중으로 견제가 끊임 없이 옵니다 맵에 따라 다르지만 해상에 금광이 두개이상 있고 상대 스타팅이랑 가까우면 해상 유닛 싸움으로 갈수도 있지만 그게 아니면 대부분 지상 공중 조합으로 게임이 마무리되죠 진영별로 특징은 연합은 컨트롤 잘하고 크라이오콥터가 조합에 추가되면 최강 진영 소련연방은 강력한 초중압박인 방어타워러쉬가 가능한 진영이고 욱일은 기동성을 이용한 메카텐구 견제와 빠른 확장이 좋은 진영 한땐 라삼 래더 1위를 달렷을땐 이런 분위기였던거 같네요

점 자원이란게 맘에 안들지만 그것말고는 춫삼과 더불어 잘만든 게임이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