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생각해 본 불사도 대비 테란 패치안

사견으로는 지금 우관 출발 불사도 체제는 (유닛 조합만 다를 뿐) 트리플을 빠르게 안정적으로 돌릴 수 있다는 점에서 대격변 이전의 테프전과 마찬가지로 패치 없이는 테란이 열세를 극복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물론 아직은 섣부른 예상이지만, 토스가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의료선 견제는 불사조, 지상 병력은 사도라는 가성비가 매우 좋은 유닛들로 상대하며 빠르게 배를 불릴 수 있어서 테란 선수들도 지뢰 뽀록 외에는 거의 답이 없다고 할 정도로 제대로 된 해법을 내놓지 못 하고 있고요.

 

일단 DK가 지뢰 실추뎀을 롤 백 시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다른 패치 안을 3가지 정도 생각해 봤습니다(유닛 자체로만 보면 지뢰가 토스전에서 너무 OP였기도 하고).

 

1. 사도의 경장갑 추뎀 1 감소

저그전이나 토스전에는 별 영향이 없으면서 테란전에는 큰 영향을 미치는 패치입니다.

이대로면 사도가 공 1 업이 되어도 해병이 방 1 업이 되면 2방이 아니라 3방을 맞아야 죽게 되죠.

따라서 사도가 공 2 업이 되기 전까지는 지상에서 해병을 압도하기 힘들어집니다.

다만 이렇게 패치될 경우 불사도 뿐 아니라 사도를 다수 쓰는 토스의 다른 체제도 상당히 약화되고 테프전이 다시 테란 쪽으로 꽤나 기울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이와 달리 사도의 공명파열포 업 효율만 낮추는 걸로는 부족할 것 같고요. 

 

2. 사이클론 대공 상향

현재 토스가 테란전에서 다른 체제에 비해 우관 빌드가 상대적으로 너무 강력하기 때문에 우관 유닛 그 중에서도 특히 초반 예언자를 저격하기 좀 더 용이하게 만들어서 두 종족의 초반 격차를 줄이기 위한 패치 안입니다. 

이 패치 안의 또 다른 장점은 점점 답이 없어져 가는 저그전 메카닉에도 좀 더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겁니다.

 

3. 공성전차가 공성 모드 시 불사조의 중력자 광선에 면역

이건 사실 효과도 미지수고 조잡하기도 한데, 3 탱크 타이밍 러시를 강력하게 만들어서 토스의 트리플을 저격하거나 늦출 수 있고, 아니면 테란도 포탑, 전차, 지뢰 배치로 빠르게 트리플을 따라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망상 속에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테란이 중후반으로 끌고 가기 쉬워지도록).

다만 이거 한다고 토스전 메카닉이 나올 일은 없을 것 같고요.

 

또 생각해 볼 만한 다른 패치 안이 있을까요?

   

쓰고 보니 1은 테란 패치 안은 아니네요.

1 가장 좋은거 같은데 2 사이클론 뽑는거 차체가 해불 업그레이드 미루어 지는거라 그게 그거 같은 물론 효과야 있겠지만 결국 망겜된 이유가 과도한 피지컬 요구인데 3 되면 분광사도 빌드 자체가 멸망할꺼 같은데요

이것도 저것도 안되면 전순 이라라도 좀 마지막 최종조합이라도 되게 해주었으면 좋겠음

매미보살 // 전순 패치야 환영이지만, 지금 이대로라면 대부분의 경기가 전순 나오기도 전에 끝날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