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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콜라는없나요
작성일 2017-03-23 22:06:11 KST 조회 511
제목
(수정판)프로토스 최신 빌드(vs Zerg) - 3 [분광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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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빌드>

 

1. 선우관(29)

 1-1. 선우관 1관문 트리플(2)

 1-2. 선우관 3관문 트리플(25)

 1-3. 선우관 다수관문(2)

 

2. 선황혼(42)

 2-1. 선황혼 분광암기(20)   --------------------------3편

 2-2. 선황혼 공명트리플(13)

 2-3. 선황혼 3관문 2우관(5)

 2-4. 선황혼 다수관문(4)

 

3. 선로공(5)

 

4. 기타(vs부화장 러쉬, 가촉 러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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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선황혼의회

 

현재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테크입니다.

물론 선황혼-분광암기/선황혼-공명사도를 같이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후자는 전자보다는 오히려 선우관-황혼공명사도와 더 가까울만큼

판이하게 다른 초반 유닛구성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선황혼<->선우관으로 나누어 구분할만한 이유는 분명하게 존재합니다.

선황혼은 초반에 '예언자+a(공허,불사조)' 조합이 존재하지 않습니다(대개는 말이죠 대개...).

그에 따라 초반 수비 안정성이 확 내려가고 정찰력도 뒤쳐지게 됩니다.

(아군 정찰, 적 정찰 측면에서 모두)

 

대신 황혼의회와 로공 테크가 빠르게 올라감에 따라

공명사도나 분광암기가 더 이른 타이밍에 강력한 견제를 넣을 수 있으며

향후 '불멸자+기사단류'를 위시한 중반 깡패 조합을 더 쉽게 갖출 수 있습니다.

 

또한 황혼의회 테크가 각광받는 이유에는 저그의 조합(링링 기반,히드라 등)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다량의 값싼 저그 유닛들을 상대로 강력한 관문 병력들이 요구되는 형편이며

황혼의회-기사단 기록보관소로 이어지는 테크는 이러한 니즈에 충분히 화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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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선황혼 분광암기

선우관을 존재하게 하는 중심 유닛이 (예언자)라면

선황혼 분광암기에는 (암흑기사), (집정관)이 있습니다.

빠르면 4:30, 늦어도 5:10 이전에 등장하는 (은신) 특성을 활용하여

(포자촉수)or(감시군주) 그리고 멀티를 지킬 병력들을 찍도록 강제합니다.

자원 지역에 풍족하게 (일벌레)들을 풀어놓고 싶어하는 저그에게 굉장한 부담을 지우는 셈이죠.

 

설혹 이런 요소들을 갖췄다고 하더라도

저렇게 이른 타이밍에 (뮤탈)이나 (타락귀등으로

(분광기)를 직접 저격할 유닛들이 있을리 만무합니다.


그러니 원거리 유닛인  (집정관)으로 합체하여 분광기와 함께 

저그의 본진-멀티 지역을 신나게 타격해주면 됩니다.

포촉이나 감군 등으로 방어에 적지 않은 자원을 투자한 저그는

일벌레를 뽑자니 2집정관을 막을 병력이 부족해지고

병력을 뽑자니 일벌레가 적은데다가 아차하면 그 적은 일꾼들도 잡히곤 합니다.

 

그 사이 프로토스는 트리플에 8관문은 우습게 올려주고

불멸자와 파수기를 줄줄히 쌓아놓으면서 조합을 갖추게 됩니다.

 

이렇게 강한 공격(견제)력을 갖춘 선황혼 분광암기 빌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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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오리지날 선황혼 분광암기(9)

 

()->->->->->->

-> (IEM 24 A 11경기 김준호vs강민수 1set)

 

이처럼 분광암기 빌드는 이른 시기에 4암기or2집정관이라는 강력한 유닛으로 견제를 하면서도

트리플도 꽤나 빠르게 가져가고 관문도 금방금방 늘릴 수 있으며

로공도 올라가 있기에 불멸자를 갖추는 것도 어렵지 않다는 특색을 지닙니다.

그에 따라 공격(견제)-자원 측면에서 굉장히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는 법.

일단 이 빌드는 테란의 2료선 빌드처럼 난이도가 높다고 봐야 합니다.

선우관 빌드는 건물 올리는 순서&타이밍 등이 상대적으로 유연하고

조금 늦게 올리고 다르게 지어도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선황혼 분광암기 빌드는 특별히 의도한게 아니라면(ex.선공명사도->후분광암기)

로공을 암흑성소보다 늦게 지어서 분광기가 늦게 떠버린다거나

관문과 융화소 짓는 타이밍을 잘못 재서 암기 소환할 자원이 안 나오거나

수정탑 타이밍도 헷갈려서 빌드 최적화가 꼬이는 등의 사건들이

비숙련자들 사이에서 비일비재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시간 : 황혼의회(36)+암흑성소(71) = 로공자원축적시간(a) + 로봇공학시설(46) + 분광기(36->30:시증) + 소환 전 이동시간(x)

자원 : 150/100 -> 200/100 -> 150/150 -> 450/0 -> 200/0 ->150/0 -> 500/500

인구수 : 관문-분광기-융화소 올릴때 탐사정을 적절히 쉬어주며 건물을 연이어 올려야 하고

            융화소 지을때를 전후하여 수정탑 2개로 보급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암기 소환하고 썰고 합체하고 컨하고 트리플 올리고 멸자 찍고 기사단&업글 신경쓰고 등등을 제외한

기본 준비만 해도 이 정도입니다.

물론 제대로 한다면 착착 맞아들어가는 느낌(최적화 Good)이 굉장히 좋긴 합니다.

 

게다가 지금도 이 빌드의 불안정성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수단들이 동원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극초반 수비력은 선우관 트리플만도 못할만큼 형편 없다고 봐야 합니다.

게다가 수비를 보완할만한 정찰 기능이 굉장히 취약한 선황혼이다보니

상대가 카운터 치고 있다는 사실 자체도 파악하지 못한채 그대로 주저앉고 마는

안타까운 사례도 적잖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모선핵을 먼저 찍어서 수비력을 보강하는 경우가 타 빌드에 비해 굉장히 많습니다.

 

그렇게 초반 (링드랍),(링링올인) 등에도 취약한 모습을 보이는데

여왕과 바퀴로 수비 태세를 견고히 하는 저그에게도 고전하곤 합니다.

아무리 집정관이 강하다 한들 적절한 수의 여왕과 바퀴로 분광기를 잘 따라다닐경우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인구수가 급속도로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그 후 자원력을 바탕으로 찍어나오는 저그의 물량(단일or혼합 조합)

아직 트리플 활성화 -> 불멸자&기사단류 병력 확충이 완성되지 못한 토스가

그대로 쓸려나가는 것이죠.

 

이렇게 두 가지 대처법이 자리잡게 되면서...

 

ex)김준호vs강민수(IEM 24 A 11경기 1set) -

김준호vs강민수(IEM 24 A 11경기 3set) -

주성욱vsNerchio(IEM 24 C 3경기 1set) -

주성욱vsNerchio(IEM 24 C 3경기 3set) -

주성욱vsSerral(IEM 24 C 7경기 2set) -

Manavs박령우(IEM 24 D 10경기 2set) -

ShoWTimEvs박령우(IEM 24 D 15경기 3set) -

김준호vs한지원(VSL A조 승자전 2set) -

김도우vsScarlett(GSL 32 F조 승자전 2set) -

 

27패라는 참혹한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당연히 토스 게이머들도 이런 약점들을 인지하고 있고

이로 인해 다양한 파생 빌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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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선황혼 공명사도 -> 후분광암기(1)

 

관문더블->->->->->->

->->(GSL 4 1경기 김유진vs어윤수 3set)

처럼 선황혼 3관문 공명사도라고 광고하다가 뒤늦게 분광암기로 뒤통수를 후리는 방법입니다.


암흑 기사로 은밀하게 기습을 가하면서도,

사도->맹독->집정관으로 이어지는 먹이 사슬을 노리는 셈이죠.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나중에 다시 등장할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3의 지대에 암흑성소 몰래짓기, 황혼의회에 시증걸면서 심리전 걸기 등등으로 확장 가능)

초반 수비력도 보완할 수 있고 상대를 속일 경우 암기로 충분한 이득을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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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선황혼 더블분광암기(5)

 

관문더블->->->->()->()->

->->-> (GSL 4 1경기 김유진vs어윤수 5set)

와 같이 3,4관문 더블분광암기도 가능합니다.

 

이 때 이후로 더블분광류도 종종 등장하고 있습니다.

피지컬만 된다면 굉장한 파괴력을 보이며 3관문 뿐만 아니라 2관문 or 4관문의 형태로도

더블분광류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자원을 좀 더 땡겨서 분광기와 병력들에 투자하는 것이니

너무 쉽게 막히거나 여왕에 분광기가 터지는 참사가 발생한다면

저그의 공세에 쉽사리 무너질 수 있습니다.

 

ex)김유진vs어윤수(GSL 4 1경기 5set) -

김준호vsScarlett(SHOUTcraft 3월 연승전 4경기) - , <-다만 2번째 분광기를 멸자로 바꿈

김준호vsSnute(SHOUTcraft 3월 연승전 2경기) -

조지현vs박령우(SHOUTcraft 3월 연승전 16경기) -

조지현vs박령우(SSL 프리미어 3경기 1set) -   <-똑같은 빌드를 썼다가...이래서 빌드를 숨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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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선황혼 2관문베이스 분광암기(5)

 

관문더블->->->->->->->

->()->->->->->

(SSL 프리미어 5경기 김대엽vs강민수 1set)

김대엽이 쓰는 2관문 분광암기 빌드입니다.

 

요즘 저그들이 4암기에 부화장을 쉽사리 내주는 경우는 드물만큼 수비력이 좋아졌기에

이에 맞춰 자원력+수비력을 더 끌어올리고 멸자까지 빠르게 찍어줍니다.

오리지날 4암기 드랍 빌드의 경우 모선핵을 찍으면 그만큼 타이밍이 늦어지지만

머엽 빌드는 2관문으로 빠르게 테크를 타면서도 자원을 여유있게 모을 수 있고

그에 따라 타이밍 변화 없이 모선핵을 찍어서 수비력을 증강시킬 수도 있습니다.

최근엔 분광기를 2기까지 찍는 더블분광류도 사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김대엽vs한지원(GSL 16 A 2경기 1set) -

김대엽vs한지원(GSL 16 A 2경기 2set) -

김대엽vs박령우(IEM 4 2set) -

김대엽vs강민수(SSL 프리미어 5경기 1set) -

김대엽vs강민수(SSL 프리미어 5경기 3s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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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후기

 

#사족으로 분광암기는 이 글을 쓰고 있는 필자가 정말 좋아했던 빌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뭐가 좋고 나쁜지 타 빌드보다 더 자세하게 알고 있습니다.

빌드/전략 게시판만 보아도 같은 빌드를 무려 3(or4)나 나누어 제시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 더블분광류는 당시에 쓰인 적이 없었던 말 그대로 가상의 빌드였으나

현재는 조금 변형되어 널리 쓰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냥 자랑좀 하고 싶었습니다.

연구했던 빌드를 프로게이머들이 실제로 쓰는 걸 보니 감회가 새로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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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ingStones (2017-03-23 23:00:1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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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님 글은 무조건 추천+_+
저도 저그전 분광암기빌드를 많이 하는데요 물론 승률도 가장 좋았습니다
요즘에는 대처하는 저그가 많아서 좀 힘들긴 하지만..
1.이 빌드를 했을 경우 보통 초반 모선핵 배제하고 하는게 더 낫나요??
배제하면 빨리 도착하긴 하더라고요 4분45초쯤??
2.4암기가 도착할때 저그 포자촉수가 있다면 포자촉수 먼저 때리고 해처리 없애는게 낫나요
아니면 여왕,일꾼부터 없애는게 낫나요??
아이콘 cookiescrumble (2017-03-23 23:04:5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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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저그한테도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아이콘 콜라는없나요 (2017-03-23 23:21: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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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RollingStones
1. 분광암기는 초반이 굉장히 약하다보니
1. 안정적으로 하려면 모선핵을 찍는게 낫습니다.
물론 사도를 통해 적의 동향을 정확히 파악할 자신이 있거나
배를 짼다는 마음가짐이 있다면 생략할 수도 있지요.
2. 당연히 깰 수만 있다면 부화장이 더 가치가 높습니다.
하지만 예전과는 달리 점점 저그의 대처가 좋아지는 상황이라
포촉->해처리를 때리면서 저그의 일꾼들을 유인한 다음 정리해버리는 식으로
'대박' 대신 '이득'을 노려야 할 경우가 많아질겁니다.
더 클래스가 올라가면 아예 병력들이 주둔해서 그런 틈도 찾기 힘들테고요.
아이콘 콜라는없나요 (2017-03-23 23:23:2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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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cookiescrumble 안이하게 대충 뽑아대는 토스에게 참교육을 시전하실 차례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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