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사이오닉 환영이 다른 유닛을 통과해야 할 이유가 있음?

가만 생각해보면 이거 좀 불합리한 것 같음.

 

사이오닉 환영의 이동속도가 굉장히 빨라서 (아마도 4.25 였던 걸로 기억) 한 번 이동을 정말로 트리플에서 본진까지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이동반경을 지니고 있음. 근데 이걸 조금이라도 방해 할 수단이 없기 때문에 수비 측에서는 소수의 사도에도 질질 끌려다녀야 함.  

 

게다가 이걸 저지할 수 있는 게 구조물이나 같은 사이오닉 환영으로 틀어막는 것 뿐임. 그나마 테란은 구조물로 틀어막아 볼 수도 있고, 프로토스는 어차피 자기도 사도를 쓰니까 상관없다지만 저그는 그냥 사도가 여기 치고 저기 치는 것을 그냥 막을 수단이 없어서 질질 따라 다녀야 함. 수비 측이 지나치게 수동적이고, 게다가 그마저도 종족 간에 따라 유불리가 갈리는 건 불공평하다고 생각함.

 

사이오닉 환영이 일반 유닛을 통과하지 못하게 만든다면 입구 막기를 시전해서 사도가 다른 곳으로 내빼지 못하게 만들 수도 있고, 아니면 유닛 비비기를 통해 사도의 이동을 최대한 방해 할 수 있다고 생각함.  

그거 통과해서 지나가는 용도로만 쓰이는게 아니라 해불이나 조합안갖춰진 히드라같은애들
상대로 통과 되느냐 안되느냐에 따라 한타 결과가 상당히 변하는거 같아요
통과가 되야 적병력 몸위에서 부비적거리다가 이동해서 싸우는게 되는데 원리는 모르겠지만
적병력 몸위에 이동해서 쓰는거랑 통과못해서 주변에서 싸우는거랑 전투결과가 차원이다름

고로 한타에서 약해질까봐 통과시키는거 같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이 촉수 들어서 언덕 틀어막으니까 그림자가 통과 못하던데요

ㄴ 그렇죠. 해불이나 히드라 같이 사도보다 사거리 긴 유닛 상대로 달라붙고 안 붙고에 따라 전투력이 크게 달라지는 건 사실입니다. 근데 사도는 이미 절대적인 스펙 자체가 충분히 강한 유닛이라 생각해서 한타에서 약해질까봐 통과시키는 거라면 그것도 좀 편애라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설정상 "환영"이라서 실체가 없는거니까 유닛을 통과하는건 당연하죠는 개뿔 그러면 건물도 통과해야지 설정오류 블리자드 ㅂㅅ쉒들

이걸 통과못하게 하면 사도로 길막하고 스플로 지지고 언덕위에 올라가서 사도로 입막하고 이런 플레이가 가능하게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