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의 가장 큰 문제점은 그림자 취소이다

사도 3마리가 들어온다고 가정하면, 그걸 깔끔하게 막기 위해 필요한 병력의 양은 그 사도를 빠르게 없에줄 병력의 양x멀티 수이다. 테란이라면 일꾼 찍기 따로 병력찍기 따로이니 그나마 비벼지지만, 저그는 그게 안된다. 즉, 게임 자체가 저그는 프로토스를 이길 수 없는 구조란거다

테란 저그 차이는 테란은 원거리에 DPS가 높은 해병때문에 분산된 사도 견제는 일단 반응하고 병력이 도착하면 상대적으로 빠르게 걷어낼 수 있는데 저그는 저글링은 근접+경장갑이고 바퀴, 여왕, 심지어 궤멸충도 화력이 구리기 떄문에 병력을 오버해서 뽑아도 저글링으로 일꾼 아예 못 때리게 감싸고 일꾼을 사거리 밖으로 빼는 작업을 사도가 침투한 모든 멀티에서 하는 게 아닌 이상 막아도 일꾼이 적지 않게 털림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뽑는 게 사도가 산개하면 가성비는 안나오지만 그래도 빨리 잡을 수는 있는 맹독충

그리고 애벌레 너프때문에 군심때는 토스 찌르기 막을 때 테크가 드럽게 느린 4차관 광전사 같은 거 아니면 저그가 5~8기의 일꾼 우위를 가지고 찌르기를 막았는데 이제는 토스 찌르기를 막을 때 저그 일꾼 수가 비슷해야 하는데 일꾼을 잡는 견제를 막는데 일꾼 수가 비슷한 상황에서 막는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 게다가 부화장 시스템 때문에 그 과정에서 일꾼이 잡혀도 일꾼을 못 찍고 지게로봇이 있는 게 아니라서 일꾼 수에서 밀리는 건 그냥 자원력에서 밀리는 걸 의미하니

맹독충을 견제온 사도에게 박는 순간 그건 막아도 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