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콜라는없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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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5-08 18:53:58 KST | 조회 | 1,616 |
제목 |
(Protoss vs Terran) 패배에서 배우는 방어전[vs6종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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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내역]
1.1. 일부 형식 수정
1.2. QnA 추가
1.3. 6종 세트 빌드 네이밍 수정 & 오타 수정
1.4. URL추가(이제 클릭 한 번으로 경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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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들어가기 전에
-소요 시간 도표
-공략할 테란의 6종 세트 소개
※6종 세트
1. 전진 1/1/1(해병+전차+해방선) 올인
2. 전진 1/1/1(해병+전차+은밴) 올인
3. 330 은폐유령 올인
4. 2군공 사클지뢰 찌르기
5. 토르+해병+의료선 찌르기
6. 2사클+7해병+1의료선->22업 유령 타이밍
※QnA
각각의 유닛/건물/업글을 완성시키기 위해 필요한 '소요시간'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주의할 것은 '전부'가 아니라 '일부'라는 점입니다.
6종 세트에서 쓰이지도 않을 것들을 다 넣어둘 필요는 없으니까요.
참고로 너비(가로)에서 조금 안 맞는 부분은 아이콘 크기를 통일하지 못한 탓입니다(...)
그래도 막대 그래프의 간격은 동일하긴 합니다 흠흠.
또한 막대 그래프의 높이(세로)는 굉장히 정밀하게 계산된 결과입니다.
하나 하나 값을 대입하고 변환시킨 것이기 때문에
오차가 1% 미만일 거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PPT가 0.01cm의 차이까지만 구분할 수 있다보니
0.005cm, 즉 50마이크로미터(...) 정도의 높낮이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빌드타임'은 위 그래프 뿐만이 아니라
테란의 6종 세트와 그에 맞서 장렬히 싸우다 패배한 토스의 방어전에서
'유닛/건물/업글의 아이콘 높낮이(세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아이콘의 맨 윗부분을 생산 시작점으로 두고
맨 아랫부분을 생산 완료점으로 파악해도 무방합니다만
차관 소환의 경우 이를 나타내기 어렵기 때문에
(소환되는데 5초도 걸리지 않기 때문에 아이콘이 작아서 보이지도 않음)
아이콘의 맨 위를 생산 시작점으로 보는 것은 동일하지만
생산 완료점을 아이콘의 1/5지점정도로 파악하고
아이콘 자체를 '차관 쿨타임' 정도로 생각해두는게 편할 겁니다.
또한 인구수를 따로 표시할 방법이 없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1:00,2:00,3:00,4:00 구간마다 총 4개씩 화면에서 복사한 인구수를 집어 넣었습니다.
전진 1/1/1 은밴류를 제외한다면 W(일꾼), A(병력) 등도 확인 가능합니다.
이번 편에서 극복하려 할 '테란의 올인/타이밍 6종 세트'입니다.
이렇게 보면 엄청 많아 보이지만 옆에 있는 미구현 8종 세트는 아예 제외한 상태입니다.
게다가 이번 6종 세트는 테란이 처음부터 공세를 퍼붓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니 토스 공세 중심인 경우도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조금 특이하게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존재하고
조합도 위의 것들에서 조금씩 섞고 바꾸고 하는 것들도 아주 많습니다.
결과적으로 빙산의 일각인 셈이지요.
(대략 10~15%?)
저것들까지 포함해서 다 다룬다면 좋겠지만
저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이 없고 더더욱 줄어들고 있다보니
결과적으로 선별해서 고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좌측:자원,보급 // 중간:생산 // 우측:업글)
1. 전진 1/1/1 (해병+전차+해방선)
1)경기
장현우는 정찰 방법은 17탐사정 정찰입니다.
물론 이것도 늦은 편은 아니며 16탐사정으로 광물 최적화를 해두기 위한 방편이기에
이해할만 합니다.
어쨌거나 정찰을 통해 상대방이 전진류임을 파악하였고(2가스,병영x)
광전사를 찍는 등 ‘방어’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상대의 의도를 정확히 읽지 못하였기에
연결체를 일찍 취소하지도(거의 완성될때에 취소함)
테크를 빠르게 올리지도 않았습니다.
(박진영 曰 : 프로토스가 이런 플레이를 막을 때 2관문보다 테크니컬한 플레이를 선호하거든요? 그런데...)
2)해결책
하지만 전진 1/1/1 같은 극단적인 올인이라면 좀 더 빠른 정찰을 하는게 좋습니다.
수정탑 정찰(연결체를 짓기도 전에 발견), 관문 정찰(연결체를 지은 직후에 발견) 등으로
상대의 의도를 파악한다면 보다 빠르게 대처를 할 수 있겠지요.
정찰을 통해 상대의 의도를 파악했다면 신속한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전진 1/1/1은 굉장히 극단적인 올인류에 해당하므로
테크와 병력 수를 가능하면 빠르게 맞춰주면서 방어해야겠죠.
-S급1]
빠른 정찰 이후에 연결체를 짓지도 않고 1로공/1우관 & 3관문 체제를 올리고
추가 탐사정이 주위를 수색하여 건물을 발견한 다음
소수 관문병력 + 모선핵 + 수정탑건설로 상대의 전진 생산기지를 장악하는게 최선입니다.
자원이 허락한다면 테란 본진 근처에 전진 수정탑까지 지어줘서 역공까지 노려보는 것도 좋겠죠.
-S급2]
정찰 이전에 아예 처음부터 '2가스 선우관' 테크를 타 버립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14수정탑/1
16관문/1
16융화소/1
17융화소/2
20인공제어소
21수정탑/2
23사도/1
25우관/1
25연결체/2
26차관업
27수정탑/3
등등
이후에 예언자를 찍고 2~3번째 관문을 지어주면서
1관문 더블보다 좀 더 안정적인 스타트 빌드라고 보면 됩니다.
그 와중에 적절한 정찰로 상대의 의도를 확인하고
공허를 비롯하여 3관문 병력을 넉넉히 확보하여
상대가 조이기를 할 엄두조차 못 내게 만들어 버리게 합니다.
-A급]
평범한 정찰 이후에 연결체를 바로 취소하고 1로공/1우관 & 3관문 체제를 갖추면서
추가 탐사정으로 주변을 훑어보면서 부속건물/유닛조합 등을 확인합니다.
그 이후 테란이 조이기 라인을 형성하기 전에
관문병력+중장갑 킬러 병력(불멸자&공허)들을 조합하여 정면을 뚫어버리면
이것도 적절한 대처라고 볼 수 있겠지요.
-F급]
정찰 따윈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최적화가 뛰어난 것도 아닙니다.
상대의 빠른 사신에 탐사정 여러기를 헌납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하고
그 이후 사클,해병,전차,해방선 등등의 병력과 조우하여 우왕좌왕하다가
어설프게 병력을 헌납하고 연결체가 파괴됩니다.
다시 병력을 찍고보니 아뿔싸. 인구수가 막혔군요?!
물밀듯이 쳐들어오는 테란 병력을 지켜보며 F10+N
2. 전진 1/1/1 (해병+전차+은밴)
1)경기
기본적으로 같은 1/1/1이기 때문에 빠른 정찰이 답인 것도 동일합니다.
위의 장현우의 경우엔 그나마 17탐사정 정찰이라도 했지만
김준호의 경우엔 아예 ‘배제’를 하였죠.
배제를 하면서 배를 쨌다가 올인이 들어오면?
대개는 맞고 죽고, 또 그게 맞습니다.
이러한 1차 정찰(본진)의 부재에다가 2차 정찰(전진기지)의 부재까지 겹치다보니
아무리 운용능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그대로 당할 수밖에 없었죠.
2)해결책
2차 정찰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일단 상대가 은밴을 가고 있다는 점(우주공항+기술실)을 파악하고 나서
적절한 수의 탐지기(관측선or예언자)를 추가로 확보해야겠죠.
S급-1]
위의 1/1/1 해방선 해결책과 동일합니다.
탐지기 확보고 뭐고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예 상대의 전진기지를 장악해서 생산 자체를 막아버리면 되니까요.
S급-2]
1/1/1해방선편에서 나왔던대로
체제를 본진 선우관 스타트로 가는 방법입니다.
이전 변현우 경기에서 처참하게(…) 패한 김준호가 2nd 스테이지 1R 1경기에서
새롭게 들고나온 방법으로
vs김동원 1set에서 아쉬운 병력 운용으로 실패했지만
vs김동원 2set에서는 환상적으로 성공시켰습니다.
1. 선2가스->선우관->앞마당->3관문 체제라는 훌륭한 빌드업
(앞마당이 없는 것을 보고 김동원은 전진 군공을 포기한다.)
2. 사신이 빠르게 왔다.
3. 2:50초대에 상대 앞마당&본진입구쪽에 도달한 탐사정이 가져다준 정보에 의하면
앞마당도 없고 입구는 2보급고+군공으로 막혀 있으며 사클이 나와 있었다.
이러한 빌드&정보 획득 등을 바탕으로 하여
김준호는 상대의 전진 은밴을 어느 정도 예상하였고
2예언자를 빠르게 확보하고 1예언자 1불사조씩, A조 B조를 각각 편성하여
밴시가 올만한 예상경로에 패트롤 시켜놓았습니다.
(그 와중에 사도 1기도 시야 확보에 도움이 되었죠.)
상대의 의도까지 완벽하게 파악하고 막을 만한 체제&병력이 준비되었다는 판단하에
김준호는 트리플까지 과감하게 가져갑니다.
사실상 경기는 여기에서 9:1까지 벌어졌다고 봐도 무방하지요.
F급]
역시나 정찰 따위는 생각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전진류를 막을 만한 빌드를 타지도 않고 무난한 빌드를 선택합니다.
별 생각 없이 트리플이나 올려볼까 하고 있는데
갑자기 사클+해병 병력들이 앞마당에 들이닥치네요.
우왕좌왕 하면서 완성된 앞마당을 잃어버리고 인구수도 막힌 상황에서
테란 병력들이 조이기만 하고 본진에 들어오지 않는 것을 보며 겨우 안정을 되찾습니다.
어떻게든 저 조이기 라인을 뚫어야 할텐데…
급한 마음에 인구수가 확보되자마자 병력을 주구장창 찍어대면서 한방 역전을 노려보는데
갑자기 엔진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일꾼들도 털려나가고 우라돌격으로 내보낸 병력들도 털려나가고 내 멘탈도 같이 털려나갑니다.
샷건은 덤.
3. 330 은폐 유령
(GSL S2 32강 B조 1경기 1set 백동준vs김동원)
1)경기
백동준은 전진 우관 빌드(정석 타입)를 선택하였고 그에 따라 정찰도 늦어졌습니다.
뒤늦게 출발한 사도가 3:08이 되어서야 테란 앞마당 지역에 도달하여 올인류임을 알아챘지만
2차 정찰을 가기에는 이미 많이 늦은 때였죠.
게다가 뒤늦게 발견했을때의 대처법 역시 몰랐기에
탐사정이 수도 없이 털려나가게 됩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김동원의 운용 실수로 인해 유령 2기가 계시 한번에 잡혀나가는 상황이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역습을 하고 몰아붙이는데에는 성공하지만 끝내 벌어졌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패배하고 맙니다.
이번의 경우엔 1차 정찰도 중요하지만 2차 정찰로 상대의 은폐 유령 의도를 빠르게 알아채는게 더 중요합니다.
같은 전진이라고 해도 330유령에 대한 대처는 여타 전진류와는 상당히 달라지기 때문이지요.
S급]
2분 이전에 정찰을 통해 상대의 은폐 유령 의도를 빠르게 파악합니다.
(병영+기술실, 유령사관학교)
유령 잡는데 많은 병력이 필요하지 않으니 연결체는 취소하지 않습니다.
그 이후에 모선핵+추적자+수정탑으로 병영 옆에 살림을 차리고 유령이 나오는 족족 잡아줘버립니다.
혹시라도 3:30 은폐업이 완료된 이후에 유령이 나올 수도 있으므로 탐지기(예언자,관측선)를 확보할 준비를
미리미리 해둡니다.
일단 유령에게 큰 피해를 입지 않게 된다면 운영을 하든, 아니면 역공을 가하든
어느 선택을 해도 거의 다 옳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A+급]
처음부터 선2가스->선우관->앞마당->3관문 체제를 선택합니다.
이럴 경우 3:30 이전에 예언자가 이미 나와서 대기타고 있을 것이며
유령을 본 이후에 본진 입구를 수정탑 3개로 막아버립니다.
어차피 유령의 형편없는 공격력으론 수정탑을 때리다가 지쳐버리게 되겠죠.
그 이후 관문 병력 + 예언자 콤보로 유령을 정리하고 더블을 돌리면서 여유 있게 운영하면 됩니다.
어차피 피해를 입지 않았기에 S급처럼 유리한 것은 거의 비슷하고요.
F급]
생각없이 무난하게 운영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퉁, 퉁, 퉁 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모선핵까지 미리 찍어뒀기에 테크가 상대적으로 늦게 올라갔고
마땅히 대처할만한 탐지기도 없습니다.
탐사정 수십기가 단독 작전에 쓸려나가는 사이에, 이를 채워줄 탐사정 생산은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패닉 상태에 빠져버리고 말았네요.
겨우 겨우 관측선(or예언자)을 뽑았는데 딱 맞게 떨어지는 스캔(or 딸랑 1기에게만 떨어지는 계시)으로 인해
사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겨우겨우 유령 잡것들을 잡아내고 나니 남은 탐사정이 1,2,3,4 총 4기입니다.
멘탈도 남은 4기의 탐사정 마냥 브루드워때로 돌아가버리고 그대로 gg~
4. 2군공 사클지뢰
(GSL S2 32강 B조 1경기 백동준vs김동원 2set)
(5:45 박진영 : 빌드 예술이네요.
빌드보고 깜짝 놀란게 언젠가 싶은데…)
1)경기
백동준은 말 그대로 무난한 예언자 트리플을 갑니다.
사실 그럴만한 근거가 있습니다.
3:10에 백동준의 사도 분신이 앞마당 타이밍을 확인했고
어떤 토스가 와도 테란이 무난한 운영을 하리라고 봐도 될 정도였으니까요.
다만 3:40~4:00부터 테란 본진앞마당에서 선회하고 있던 예언자가
해야 할 역할을 다하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안에 들어가서 우주공항이 있는 지를 체크하고
상대의 병력 진출을 확인해야 하는데
적당히 모습만 비추다가 2번째 예언자를 기다린 것은 조금 안타까운 플레이였죠.
다만 5:00에 앞마당으로 들이닥친 사클,해병 병력에 대한 수비력이 꽤 좋은 편이었습니다.
앞마당 연결체를 방패막이 삼고 소수 추적자로 무빙샷을 해주다가
앞마당이 깨질 때쯤에 탐사정과 함께 달라들어서 수비에 성공하긴 합니다.
물론 앞마당이 깨져 버리면서 탐사정까지 손해를 봤기 때문에 불리한 상황에 놓이긴 했지만요.
(참고로 추적자로 사클을 상대할때는 무빙샷,점사 등에 신경써줘야 합니다.
말뚝딜을 할 경우 무빙샷을 할 때에 비해 1.5배~2배의 데미지를 받는다고 봐도 무방하며
점사를 통해 끊어낼 경우 사클부대의 화력이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S급]
혹시 모른다는 생각에 2차 정찰로 주위를 훑어보다가 군수공장을 발견합니다.
완성되기 전에 취소시켜버린다면 최선이겠지만
그게 어려운 상황이라면 미련을 갖지 않고 탐지기(예언자,관측선)를 확보하면서
관문 병력과 중장갑 철거반(공허,멸자)을 찍어냅니다.
S급2]
아예 처음부터 평범한 1관더블->1로공 3관문->멸자+관문병력(파수기 포함)을 갑니다.
혹시라도 불안하면 모선핵까지 찍어서 지원 화력을 보강해줍니다.
역장과 수호방패를 이용하여 상대의 공세를 성공적으로 막아내고
이후 분광기까지 동원하여 자극제,공1업 등이 느린 테란에게 역공을 가합니다.
F급]
이번에는 마음을 단단히 먹고 정찰을 갑니다.
아무리 눈을 비비고 쳐다봐도 이건 틀림없습니다.
테란의 평범한 운영 그 자체입니다.
견제 막을 소수병력만 간단하게 찍어두고 모선핵까지 생략한채
테크와 업글 자원 등에 마구마구 투자해줍니다.
그런데 세상에 테란의 사클해병이 내 기지로 바글바글하게 쳐들어오고 있습니다.
아직 관문도 제대로 늘어나 있지 않은데 굉장히 당황스럽습니다.
황급히 모선핵을 찍고 관문병력을 뽑아서 돌격 앞으로!를 시전하는데
사클의 미친 DPS에 내 병력이 녹아버리고 말았습니다.
F10+N으로 겜을 끝내기엔 억울하니 가운데에 P를 하나 집어넣습니다.
5. 토르+해병
(GSL S2 32강 C조 1경기 조성주vs서성민 3set)
1)경기
관문 정찰이라는 굉장히 빠른 정찰 체제를 선택하였고
만약 테란이 전진류를 선보였다면 그대로 적중했겠지만
불행하게도 테란은 평범한 운영 스타트 빌드를 갔기 때문에
별다른 이득을 거두지 못합니다.
이후 서성민은 4:50에 예언자 2기 중 1기를 잃으면서 군수공장+기술실을 확인합니다.
하지만 무기고와 토르의 모습을 보지 못한 이상
토르 빌드라고 단정짓기에는 어려웠고 그에 따라 제대로 된 대처가 나오지 않게 됩니다.
5:40초대에 토르와 해병이 주축이 된 한방병력에 대항하여 정지장 수호물을 활용한 것은
분명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게다가 불사도도 아니였기에 극 카운터 당하는 사태를 면하는 행운도 있었죠.
하지만 상대의 조합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기에
평범한 예언자 트리플 -> 8관문 공명사도 체제로는 여전히 역부족이었습니다.
그 결과 트리플이 파괴되어 버렸고
이후 전차+토르+해불+의료선 등이 조합된 테란의 병력을 막기에 급급하다가 패배하고 말았죠.
A급]
무기고와 군수공장의 기술실을 토르가 찍히기 전에 예언자로 발견해줍니다.
1예언자 이후 공허를 계속해서 찍어주고 관문을 빠르게 늘려주면서 수비태세를 갖춰야겠죠.
(토르는 공중병력을 우선적으로 타격합니다.
+여유가 있다면 로공까지 올려서 불멸자를 찍는것도 좋습니다.)
미리 준비해둔 파수기로 수방과 역장을 활용하고
(토르가 역장을 밟아 없앨 순 있지만,
그 와중에 딜로스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과충전까지 끼고 싸우면서 가능하면 해병 수부터 먼저 갉아먹습니다.
공허 이후에 불사조를 1기 더 찍어서 토료선이 도망가는 플레이를 방지하고
적진 근처에 수정탑을 건설하여
해불 업글이 굉장히 느리게 진행될 테란에게 쓴맛을 보여줍니다.
F급]
테란이 평범한 운영을 가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야말로 불사도의 무서운 면모를 보여주리라 다짐하고
단계별로 착착 밟아나가면서 트리플까지 돌리는데 성공합니다.
이제 불사조와 사도만 주구장창 찍어내면 승리입니다.
그런데 타이밍 잡아서 오는 의료선이 조금 뚱뚱해 보입니다.
뭐 별일이야 있겠냐 하고 불사도 병력을 출격시킵니다.
업글은 안되었지만 그래도 불사도니까요.
하지만 명성이 무색하게 토르 한마리도 잡지 못하고 전멸당했습니다.
열받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만 상대 테란 부모님의 안부를 물어보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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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사클7해병1의료선->22업 유령타이밍
1)경기
김대엽은 초반에 정찰을 아예 하지 않았습니다.
올인류를 배제한 이 선택은 적중하였고
꽤나 부유한 상황에서 예언자 트리플 이후 불사도로 스무스하게 넘어갑니다.
하지만 3:47에 예언자로 사클을 확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트리플 수정탑+모선핵이 늦게 나왔습니다.
(덤으로 3관문도 늦었고요...)
결과적으로 트리플 연결체가 파괴되고 말았습니다(4:43).
평범한 2베이스 짜내기류 였다면 이후에 자원력으로 뒤집을 수 있었겠지만
불행히도 한이석은 트리플 사령부를 빠르게 올리면서(4:05) 공방업, 자극제, 방패업 등등을 전부 신경써줍니다.
이후에 김대엽이 온갖 애를 써보았지만
7병영해불+반응로지뢰+해방선&의료선의 엄청난 물량 앞에 그대로 무너지고 맙니다.
2)해결책
선병영 후정제소 -> 1해병->반응로 해병으로 이어지는 빌드트리의 특성상
생각보다 빠르게 해병이 모이게 됩니다.
그에 따라 생각없이 트리플&테크&업글에만 신경쓴다면 2사클+해병+의료선의 화력에 녹아나기 십상입니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로공 체제를 가자니 부스터 의료선(해병or사클)에 휘둘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견제가 우려된다면 우관 테크로 안정적으로 가면 되고
로공테크로 가닥을 잡는다면 병력 배분에 신경쓰면서 상대의 병력&업글이 아직 완비되지 않은 시기(5,6분대)를 노려서 급습하는 수단을 동원해야 합니다.
A급]
예언자로 2사클을 확인하면 아예 예언자를 1~2기 더 찍어줍니다(이후에 불사조 생산).
동시에 모선핵과 트리플 지역 수정탑을 통해 방어 체계를 늦지 않게 완성(4:20초대 이전)시키고
예언자와 사도 소수 병력으로 테란의 병력 움직임을 부지런히 주시합니다.
첫 러쉬를 성공적으로 막은 다음 상대의 체제를 확인해보니 트리플이 굉장히 빠릅니다.
그말인즉 당분간 상대가 나올 타이밍은 존재하지 않으며
2제련소+점추+거신체제까지 올리는데 큰 걸림돌이 없다는 것이겠죠.
그렇게 업글&테크를 타 주고, 쿼터플까지 마음껏 째면서 단단하고도 강력한 조합을 만듭니다.
예언자는 그 와중에 꾸준히 계시를 걸어주고 테크&건물&업글 등을 체크해주고,
바이킹의 수와 유령 유무 등을 고려하여 인성비 좋은 분열기를 생산해주며
사업 해방선이 우려된다(우공 기술실 활성화)면 함대신호소를 올려주면서 폭풍함 양산에도 주력합니다.
(잉여가스를 차관을 통해 손쉽게 소모할 수 있는 고위기사도 물론 좋습니다.)
그렇게 상대의 공세를 막아내고 분광사도가 상대의 후방을 타격하면서 테란은 점점 흔들리게 됩니다.
이후에 조합된 병력으로 당당히 승리를 거머쥡니다.
F급]
예언자 한 기를 보내두고 잠시 다른 일에 집중합니다.
탐사정도 좀 뽑아보고 수정탑도 짓고 사도로 와리가리 하는 등등…
근데 잠깐 한 눈을 판 사이에 예언자가 미니맵에서 사라지고 없습니다.
상대의 체제도 확인하지 못하고 노킬 다이라니 젠장할…
하지만 상대가 올인이 아니니 꿋꿋하게 테크&업글도 올리고 관문도 확충해 두면서 승리의 초석을 마련해 두…
기가 무색하게 4분대 2사클 해병의료선 러쉬에 트리플을 잃고 말았습니다.
예언자도 잃고 트리플도 잃고 내 멘탈도 잃고…
그래도 이렇게 연패하는 상황에서 GG치고 나가기는 아깝습니다.
그렇게 참고 참으면서 트리플을 복구하고 관문 병력을 왕창 쌓아 놓았습니다.
이제 내 예언자와 트리플을 가져간 저 테란 X에게 복수를 해줄 시간입니다.
퓽,퓽,퓽.
EMP 3방에 내 꿈은 그대로 사라졌습니다.
사도+추적자 병력들이 순식간에 70,80 체력을 지닌 약골이 되어버렸고
마나 없는 파수기는 그저 구경꾼 신세입니다.
신나게 무빙샷을 때리며 지게를 던지는 테란의 인성에 그만 이성이 날아가버리고
그 이후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참고로 마지막편은 ppt 2장을 위아래로 붙인 것이다보니
배경 질감이 조금 이질적입니다 ㅠㅠ)
QnA)
Q1 아이콘 자체의 높낮이는 정밀하게 했다 치고
시간대별 아이콘 위치 자체는 정확하다고 볼 수 있는가?
A
아이콘 자체보다는 조금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1초 단위로 계산하다보니
실제로는 21.7초인데 21초로 놓고 변환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렇게 측정 자체에서 조금 나올 수 있는 오차가 존재한다고 쳐도
굉장히 신뢰성 있는 자료라고 봐도 됩니다.
측정 오차도 많아야 0.5~1.5초 정도이고
이를 변환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오차까지 합한다고 해도 최대 2초를 넘기지 않을 겁니다.
그나마도 통합하는 과정에서 허용한 오차 혹은 게임 화면 전환으로 인한 오차(...)가 아니라
진짜 실수에 의한 오차라면 '1초 미만'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Q2
도움이 될 만한 말을 한다면?
A
게임을 어떻게 이끌고 나가야 할지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철학이 있어야 합니다.
이후 정찰을 통해 상대의 의도를 읽고(2가스, 앞마당 여부 등)
자신이 동원할 수 있는 수단(가용 가능한 자원... 예를 들어 광물/가스,인구수,병력일꾼 보유 상황 등)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자신의 운용능력(컨트롤,조합이해도 등)을 고려하여
구체적인 목적/목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Q3
이게 토스 빌드글인지 테란 빌드글인지 모르겠다.
A
이번 편은 조금 특이합니다.
그 동안 잘 짜여진 빌드로 상대방을 흠씬 두들겨패는 매치를 보여주고
'토스 빌드는 이러이러하고 이렇게 하면 된다!'였지만
본 회차에서는 정밀한 타이밍에 쳐들어오는 적에게 처참하게 맞고 패배해버린
그런 경기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쪽의 일방적인 빌드업 보여주기를 지양하고
양측의 빌드 상황을 시간대별로 나누어 전개해 놓았습니다.
이를 보면서
'상대의 빌드가 이러이러할때
프로들은 저런 대처를 해서 패배했으니
내가 할땐 관문을 더 빨리 소환한다던지, 공허를 찍는다든지 하는 방법 등으로
해답을 찾아야겠구나~'
등으로 더 좋은 답안을 만들 수 있겠지요.
그래서 조금 혼선이 올 수도 있습니다.
분명 토스를 위한 연구이고
토스 위주로 설명을 곁들여 놓았지만
테란이 주도적으로 이기는 경기를 가져오다보니
막상 테란들이 주의깊게 살펴보고 상당한 이득을 얻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올리는 까닭은
어느 쪽이든 더 연구하고 노력하는 유저분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올인/타이밍이 정밀하지 못했음을 깨닫고 더 날카롭게 다듬어갈 테란
뻔하게 오는 올인에 대처하는 방법을 몰라서 혼자 아둥바둥하는 토스
모두 소중한 스2 유저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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