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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프리슨어필
작성일 2017-06-02 23:17:29 KST 조회 476
제목
테프전 후반 경기 보고 느낀건데

과거에 비해서 불곰이 너프되고 멧집 및 테러가 가능한 사도가 생기면서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군심 시절)

관문 유닛의 힘이 강해지고 프로토스의 날빌도 많아진듯.

 

여전히 해불과 의료선이 먆이 쌓이면 관문병력은 이기지만  그 이기는 구간이 과거보다 더 기다려야하고 병력을 투입해서 막아도 일꾼 손해를 보게 하는 사도 덕분에 테란만 일방적으로 두들겨패는 건 힘들어졌고

 

 

물론 대격변 패치로 테란에 초중반에 좀 더 힘을 실은 점도 있어서 저 설명대로만 가지는 않긴한데..

 

 

대신 해방선이 생기고 폭풍함이 인구 수 6이 되면서 테프전 후반도 테란이 비벼볼만한듯

오히려 어중간한 폭풍함수때 본진 장악하고 압도하는 그림도 자주 나오고요

 

 

 

프로토스가 해방선 처리능력이 떨어지고  탄도탄 업그레이드 때문에 후반에 피곤한게 이만저만이 아님

전태양식 후반운영이 엄청 세보이는 것도 그 이유

 

 

그럼 프로토스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결론만 말하면 테란이 바이킹을 뽑게 강요하고 유령ㅡ고기 마법 싸움으로 이끌고 가는 것이라 봄

 

김도우ㅡ전태양전에서 그런 그림이 잘 나왔는데 그 경기는 전태양이 폭풍을 너무 일방적으로 맞고 유령을 제대로 못 쓴점도 없지는 않아요

 

 

그래도 여기까지 끌고 가면 좀 프로토스가 비벼볼만하다고 봅니다

 

 

사실 테란인구수 중에서 애매하고 터지기 쉬운게 이 바이킹입니다.

체력도 물몸이고 모이기를 잘해서 스톰에 딱 터지기 좋은데 사거리가 9라서 스톰과 동일한 사거리에요

 

폭풍함이 은근 멧집이 좋은 편인데. Dps가 높은 편이 아니니까 다수를 쌓지 말고 테란이 바이킹으로 순삭하기 어려운 수를 유지하면서 해방선을 툭툭 치면은 테란입장서는 바이킹을 뽑느라 골치 아파집니다. 그리고 교전서 폭풍함을 처리하기도 전에 폭풍 맞아 터지는 애들이 이놈들이고요

 

 

그럼 결국 고기ㅡ유령 대전으로 되는데 여기서 참 테란이 힘듭니다

고기 뭉쳐놓아서 emp  대박 경기도 종종 나오는데 프로토스가 신경 써서 산개하면 그럴일도 없어요

 

게다가 emp  사거리가 환류보다 길다고 해도 즉발로 바로 유령을 킬해버리는 고기에 비해 emp는 상당히 힘들어요

 

1대1서도 환류가 난전서 컨이 emp보다 편하고  파일럿에서 바로 소환하고 광물은 광전사 돌리고 가스는 고기로 가는 등 균형  있게 자원을 쓸수 있는데 유령은 광물 귀신이다보니 유령을 생산하면 자원 밸런스가 안 맞죠

 

 

그러다보니 후반만 가서 유령 난타전이 되면 일방적으로 실수를 하는 테란 프로게이머들이 참 많더군요

앞서 말한 고기 뭉치기만 안 하면 대체로 후반 고기ㅡ유령 싸움은 플토가 득을 보는 것이 군심부터 많았습니다

 

 

윤영서. 변현우 등이 유령을 잘 쓰는 편이긴한데 이 선수들도 유령컨하다갸 해불 놓쳐서 병력 날리는 일도 자주 나오니 유령과 해불 컨을 동시에 한다는 게 어렵긴 어려운 모양인가봅니다.  보통 마법 유닛 2가지 이상을 다루는 게 어렵다고 하는데. 해불도 스팀이라는 자극제를 타이밍상 보고 써야하니 제때 자극제와 해불관리하고 유령도 신경써 다루어야하니 그 정도 난이도일지도

 

 

아예 유령. 바이킹  조합으로 가는 전략도 있긴했는데. 이 조합은 난이도도 극히 어렵지만 한번 실수하면 복구가 굉장히 힘들고 프로토스의 회전력을 못 당해서 중앙 한타 이겨놓고도 차관 회전력에 훅가는 경기가 자주 나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계시..,후반 킹왕짱 스킬...

 

테란도 스캔이 있긴한데 폭풍함 때문에 선타권이 플토에게 있

는지라  같은 시야 싸움도 프로토스가 자리를 선점가능합니다. 테란이 그거 따라오다가 진영 잘못 잡아서. 부랴부랴 해방선 수호기 모드하고 해불 자극제 빨다가 emp  쓸 타이밍도 놓치고 스톰에 맞아 폭사하는 그림이 있는데 이게 이번 전태양ㅡ김도우 3경기라고 생각해요

 

 

사실상 empㅡ폭풍 싸움은 동시에 일어나는 게 아니라 테란이 선타를 날려야 이기는 게임인데 프로토스가 먼저 폭풍 날리고 emp쓰지도 못했다면 뻔한 거죠.

 

 

김도우 선수는 그런 양상으로 잘 끌고 갔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여기까지 끌고 가는게 그다지 녹록치 않다는 게 어려운 점 같습니다

일단 폭풍함ㅡ고기가 확보되기 전에 테란에게 타이밍이 먼저 있고 설명한 고기ㅡ유령 싸움으로 끌고 가는게 싫으면 행성요새와 건물라인으로 멀티 지키고 집지으면서 핵으로 괴롭히는 방식이 있기 때문에  저렇게 끌고 가도 무조건 프로토스가 좋은 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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