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어우엊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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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6-18 04:24:19 KST | 조회 | 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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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결승, 어윤수를 응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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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혹은 이제는.
어윤수 선수의 결승을 올라가는걸 요약하는 말로 이보다 적절한게 있을까?
스포츠에서 유독 이런 팀이나 선수가 있다. 우승 문턱까진 가지만, 우승은 하지 못하는.2000년대 후반 두산베어스,90년대 삼성라이온즈, 유명한 홍진호 등등.
그러나, 이런팀이나 선수들은,우승을 잘하는 팀보다 더 응원할 맛이난다.장점으로 단점을 커버하는정도의 엄청난 장점을 지녔지만,반대급부로의 단점도 명확해서 끝끝내 최강의 자리에 오르지못하는모습. 이로인해 인간미가 많고 정이 많이가 팬들을 많이 만들어낸다. 아마,완벽하지 않은 팀이나 선수가 끝끝내 단점을 극복하거나,장점을 우주 끝까지 발휘하여 최강에 오르는 모습을 보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고,또 그 성장과정을 함께라고싶기 때문일것이다.
그리고 스타2 프로게이머 어윤수 또한 비슷한 위치에 있다.
어윤수. GSL 4번 연속 결승, 그 후 다시 2번 연속 결승. 6회 결승진출로 역대 최다 GSL 결승 신기록을 세운 선수. 그러나 6번째 결승 "전"의 나머지 5번을 아쉽게,혹은 어이없게 패배하며 무려 다섯번의 결승에서 모두 패배한선수. 어찌보면 우습고, 어찌보면 아쉽고,또 어찌보면 허탈한 기록들이다
최강의 저그였고 최고의 선수였지만 그 문턱에서 그 누군가 마치 끌어내듯, 그는 1년동안의 4번의 gsl에서모두 결승을 나가 4번 연속 준우승이라는 다시 나올수 없는 기록을 세웠다. 그 후최강의 저그는 이승현(후에 승부 ㅈㅈ으로 모든 우승기록 박탈) 에게 빼았기며 그에게는 수많은 2만이 남게되었다. 4연준 사태 이후 부진에 늪을 걷던 어윤수는 2017년 다시 기적적인 경기들의 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한다. 우승컵에 대한 열정은 누구에게든 뒤지지 않을 어윤수는,그러나, 같은 우승컵에 대한 열정은 어윤수에 뒤지지 않을, IEM 2연준,ssl준우승 등 준우승이라면 치를 떨만한 기록들을 보유한 김대엽.결국 판짜기에서의 우위로 결승에서 또다시 패배하며 5회 진출 5회 준우승이라는, 이후 어떤종목, 어떤 사람이건 만들어내기 어려운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그는 또다시 도전했다. 8강에서 해설진이 신도 도와줄수 없는 경기라고 할만큼 불리했던 순간을,그는 그순간도 멘탈을 잡으며 저글링 홀드, 여왕의 자를 잰듯한 타이밍으로 기적적으로 이겨냈다..마치 스타의 신이 이번에는 우승하라고 점지해주듯8강을 뚫고, 4강에선 프로토스 그 자체라 불리는 김도우를 상대로 모든 판짜기를 막아내며 4:0 압살과 동시에 6번째 결승에 올라갔다.
결승상대는 근래 압도적 경기를 자랑하는 고병재.7년 프로게이머 역사중 처음으로 결승진출을 한 만큼 ,어윤수만큼의 간절함이 있는선수다. 또한 근래 ZvsT전에서는 저그가 힘들다는 평가가 많다. 즉, 이번에도 쉬운 결승은 아닐것이란 뜻이다.
결국,객관적으로 놓고보면 이번에 또한 우승가능성이 높다고 할순없다.
그러나, 어윤수의 이번시즌 경기력은,무언가가 느껴진다.
설명할수 없는, 그렇지만 성장하며, 단점들을 극복하고, 동시에 장점도 그대로 살리는 모습이 느껴진다. 마치 그전에 2의 라인에서 탈출한 두산베어스,삼성라이온즈같은 팀이 끝내 성장해서,왕조라 불릴만한 팀을 만든것처럼.
이번에는 결승의 트라우마를 이기고 처음으로 우승을 할수있을까?잘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건 전의 결승전 무대에서와는 다른, 더더욱 성장한 어윤수를 볼수있을것이다.그리고 그 성장과, 그 무대를, 응원한다©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