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콜라는없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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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8-13 16:35:23 KST | 조회 | 2,806 |
제목 |
(설명서) 예언자 트리플로 111 6해병1지뢰 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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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1/1/1 2지뢰 막기)에 이어서
이번 편에서는 1/1/1 6해병1지뢰를 수비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편에서는 정찰부터 이것 저것 설명하였지만
이번에는 그런 요소들을 최대한 줄이면서 방어 순간 위주로 짧게 구성하였습니다.
(참고 경기)
백동준vs한이석 (진에어 SSL Premier 2017 S2 6주차 1경기 2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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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언자 운용
앞서 2지뢰 드랍편에서 언급한 것처럼
예언자 운용에는 공격형-수비형이 있으며
공격형이 난이도가 좀 더 높은 편이므로
수비형을 하면서 2예언자or1예언자&1불사조 방어 체제를 갖추는 것도 괜찮습니다.
다만 이 경기에서는 공격형으로 예언자를 운용하였는데
6해병1지뢰가 떠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테란 진영은 텅 비게 됩니다.
고작해야 지뢰 1~2기에 의존해야 하는데
설상가상으로 위의 경우엔 스왑용 기술실을 달아놓기 위해 군공을 쓰다 보니
지뢰가 뒤늦게 나온 편입니다.
상대를 찌르는 솜씨 하나는 정말 예술인지라 2베이스 테란의 건설로봇을 무려 9기나 잡은 모습입니다.
바이킹이 나왔다면 무리하지 않고 빼도 괜찮습니다만
어차피 부유한 체제(예언자 트리플)로 상대를 찍어누를 상황이므로
그냥 건설로봇을 잡아주는 선택도 할만합니다.
주의할 점이 있다면 예언자 컨을 하면서 드랍 방어를 동시에 하는게 어려운 편이므로
위처럼 예언자 견제가 다소 늦은 경우 미니맵을 항상 주시해야 합니다.
2. 6해병 1지뢰 드랍 방어
4분 30초대 후반에 6해병 1지뢰가 앞마당에 떨어진 모습입니다.
(보통 4분 20초대~4분 30초대에 많이 나오곤 합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한 점이 눈에 띌 것입니다.
앞마당에 방어병력이 3사도 뿐이며
모선핵과 여타 병력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모선핵과 불사조를 찍는 타이밍이 늦었습니다.
예언자 트리플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공-수 모두에서 유닛이나 건물을 제 시간에 끊기지 않고 제 시간에 눌러줘야 한다는 점입니다.
방어면에서도 S급인 선수들(김대엽,김도우)은 보통 이런 점에서 실수가 적은데(특히 수비)
백동준 선수는 난전 중에 혹은 기습적으로 상대를 찌르는 솜씨는 매우 좋으나
수비할때 간혹 약점을 보입니다(...)
자원 상태만 보아도 아쉬운 점을 확인할 수 있지요.
원래라면 모선핵이 앞마당에서 6해병 1지뢰 병력이 활개치는걸 저지하면서
3사도+1예언자+1불사조로 협소한 곳에 갇혀 버린 테란 병력들을 정리하는게 베스트입니다.
앞마당 수정탑 심시티도 그에 맞게 되어 있는데
안타깝게도 날카로운 창으로 상대를 찌르는 동안 모선핵-불사조가 안 찍다보니 피해를 입게 됩니다.
티어가 낮을 수록 이런 경향이 더 심각해져서
(건물 올리는게 더 문제이긴 합니다만...)
1~2분 넘게 불사조 찍는걸 까먹는다던지
아니면 예언자를 만들어놓고 공격도 수비도 아닌 엉뚱한 곳에서 놀고 있다던지 하는 경향이 많은데
예언자 트리플이라는 빌드가 가진 원칙인
'소수의 핵심병력으로 배를 불리고, 빠르게 기반 시설을 갖춘다'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핵심 병력이 없으면 오는 상대에게 째일 수밖에 없고
제 위치에 없으면 병력이 없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소수'의' 핵심'병력이라고 했습니다.
병력을 다수 찍는 건 느린 기반 시설 확보라는 단점을 안고
상대에게 기습을 가해 피해를 주거나, 아니면 단순 견제를 넘어선 찌르기를 시도하는 적의 공격을 막아내는 경우겠죠.
위와 같은 장면은 탐사정을 적당히 던져서 지뢰쿨을 빼고자 하는 의도로 보입니다.
물론 테란이 지뢰를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적잖은 이득을 보고 있고요.
이럴 경우 '침착함'이 제일 중요합니다.
되도록이면 저렇게 탐사정을 밥으로 제공하기보다는
어차피 상대도 피해를 입히지 못하면 손해라는 점을 인지하고
탐사정을 가스쪽으로 빼둔다음
침착하게 3사도로 와리가리 하면서 후속 병력을 기다리는게 좋습니다.
(짤짤이로 지뢰나 해병을 순간적으로 점사하는 플레이를 하면 굿)
어쨌거나 여기는 토스 진영이니까요.
탐사정과 사도가 같이 묶여서 우왕좌왕 하는 모습이 조금 안타깝긴 합니다.
그래도 그 와중에 지뢰 대박은 최대한 피해주면서 감내 가능한 데미지만을 받아두었습니다.
한방을 노리는 지뢰의 체력이 많이 깎인 건 덤이고요.
그 후 예언자가 등장하자 6해병 1지뢰가 온전히 살아 도망가는데(3관문 체제가 완성되기 직전)
불사조가 없다는게 이 경우에 정말 아쉽게 느껴집니다.
3. 재차 습격(?)
테란 입장에서도 불만족스럽긴 합니다.
2베이스 테란 (건설로봇 9다이) vs 3베이스 토스 (탐사정 5다이)면
무조건 테란 손해이니까요.
그러한 이유로 재차 견제를 시도하는데
이 때는 예언자의 펄서 광선 활용과 사도,추적자 후속 합류로 피해 없이 잘 막아냅니다.
참고로 위의 생산표를 보면 불사조랑 모선핵이 뒤늦게 찍혀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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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111 2지뢰 드랍과 마찬가지로
최근에는 많이 등장하지 않는 편입니다.
안준영,고인규 해설도 이 점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ex.이신형 선수는 좀 다르게 하는데, 이런 예언자를 막기 힘들어서 등등)
좀 더 자세히 설명해보자면,
2지뢰 수비 편에서 말했던 수비 체제(앞마당-모선핵, 본진-1예언자1불사조, +3사도)로 막아내면서
텅 비어버린 테란 진영에 예언자 1기가 활개치면
그걸로 게임은 7:3 이상으로 기울어버리기 때문이지요.
그냥 수비형 예언자 운용을 해도 많이 유리한건 마찬가지입니다.
심지어 이렇게 모선핵,불사조를 까먹는 실수를 해도 충분히 이득보는 교환을 하는게 가능할 정도니까요.
물론 이건 계획대로 되었을 경우의 이야기고
어떻게 막아야 할지 감을 제대로 못 잡았다면 신나게 휘둘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찰을 토대로 빌드글처럼 제때 제때 병력을 찍고 건물을 올리면서
전편처럼 수정탑 심시티와 병력 배치를 연계시키며 침착한 점사 컨을 보여주고,
여유가 된다면 예언자를 공격적으로 쓰는 플레이까지 보여주는게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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