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날은 브루드워 상위호환 갓겜이였던거 같음

임요환 시대때는 아기자기한 빌드, 센스있는 전략과 플레이 등 으로

게임 보는 맛이 있었고

 

이윤열,최연성 시대 때는 센터싸움에서 

마린메딕 탱크1부대 vs 럴커 2부대 저글링 4부대

 

이런 시원한 대규모 한타싸움 양상이 자주 나오다가

택뱅리쌍 시대가 되고 저런 시원한 한타싸움 보다는

난전위주 양상만 나오게 됐음

 

이영호가 아무리 완벽한 경기력으로 원맨쇼를 보여줘도

임요환,이윤열,최연성 원맨쇼 시절 보다 재미없게 느껴지는 이유가

 

임요환,이윤열,최연성 경기는 다양한 빌드,전략이 나왔고

한타싸움에서 압도적인 컨트롤, 압도적인 물량 처럼 

직관적으로 시원한 장면이 연출이 되는데

 

이영호 경기는 직관적으로 확 와닿는 그런 장면 보다는 피지컬, 판단력

같은 부분이 뛰어나기 때문에 아무리 완벽한 경기력으로 원맨쇼를 해도

이윤열,최연성 경기보다 재미없게 느껴지는 이유라고 생각함

 

그런데 자날은 기발한 전략, 센스 있는 빌드도 가능했고

시원한 한타싸움 양상도 존재했고 미칠듯한 견제 양상도 존재했었음

 

한방쾅 끝 양상도 자주 나오긴 했는데 이건 게이머들 실력이 상향평준화

전이라서 그런거라고 생각함

 

지금 공유와서 스2 이지경 된거 보면 자날이 너무 그리움

 

원래 겜이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전략의 최적화가 되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것임

롤도 보면 첫타워 골드랑 방어도 차이를 주기전까지 맨날 탑이랑 바텀이랑 라인스왑해서 타워밀고 또 바꿔서 타워밀고 그거 한 10분정도 하고 그이후부터 경기시작이라고 사람들이 맨날 깠잖음 그걸 라이엇이 패치로 그렇게 할경우 타격이 심하게 바꿔서 거의 못하게 막은건데 우리 갓리자드의 밸런스팀은... 너무너무 대단해서..

브루드워 재미 전혀 못느끼고 친구랑 유즈맵만 돌리다가 2013년 스2 자날에 뻑간 이후 군심 공유까지 도저히 못끊는 입장에서 자날 처음봤을때, 처음 스2 직관갔을때 두 때 돌이켜보면 자날은 진짜 갓겜이었...

자날때는 진짜 흥행이나 재미나 모든게 최고였는데..ㅠㅠ

안물어봤숩니다

그닥

자날은 정말 매크로겜에 가까웠다고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