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패치되고 몇 게임했다고 벌써 결론질이냐ㅋ

선수들이 지금 당장 토스들 피하든말든 노상관임. 결국엔 통계가 말해줌.

 

통계보다 나은 뇌피셜 따윈 없다. 더 나은 통계만 있을 뿐이지.

통계만큼 사람들 선동하기 좋은 수단도 없습니다
통계를 철썩같이 믿을게 아니라 최소한 그 통계가 어떻게 산출된 것인지는
의심해봐야죠

본인이 필요할때만 가져오는 필요한 통계를 믿으라는 대단한 분이네

여긴 통계 기준이 제멋대로임

여기 올라오는 통계 기준이 제멋대로인 건 맞음. 때로는 글로벌 통계 가져오기도 하고, 때로는 온라인리그 통계가 전부 포함된 데이터를 가져오기도 합디다. 근데 대체로 가장 공신력 있는 통계는 국내리그나 지난 iem상하이처럼 대다수의 한국 선수들이 참가한 1티어 이상급 대회를 기준으로 하죠.

통계만큼 사람들 선동하기 좋은 수단도 없습니다
통계를 철썩같이 믿을게 아니라 최소한 그 통계가 어떻게 산출된 것인지는
의심해봐야죠

ㄴ그것도 맞는 소림돠. 다만 보통은 최소한 뇌피셜보단 통계가 낫다는 거죠.
가령 이신형이 "히링링 사기"라는 본인의 체감 밸런스를 얘기한 적이 있죠? 아무리 프로 수준이더라도 데이터 없이 씨부리는 건 뇌피셜입니다. 다만 신뢰성이 어느 정도 높은 뇌피셜이라 할 수 있죠. 프로가 한 소리니까요.

근데요 히링링이 한창이던 2017 시즌3 저테전 통계(그슬 시즌3+ssl 시즌2+슈토 시즌2)가 49.6%였습니다. 표본수는 127게임이었구요. 이신형의 뇌피셜이 신뢰성 더 높을까요 아니면 데이터의 신뢰성이 더 높을까요?

물론 컨디션이라든가 선수의 급 차이라든가 뭐 고려해야할 요소는 분명히 있겠죠. 그런 것까지 다 분석한 통계가 있으면 제가 지금 제시한 통계보다 더 신뢰성이 높을 겁니다. 근데 보통의 경우 아무리 통찰력이 날카로운 뇌피셜이라 하더라도 그건 결국 특정 양상에 한정된 통찰력일 뿐이고, 그런 뇌피셜로 모든 양상의 총체라고 할 수 있는 통계 이상의 밸런스를 주장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통계에도 분명 한계는 있습니다만 최소한이라는 게 있다는 거죠. 그래서 통계보다 나은 뇌피셜은 없다고 이야기한 겁니다. 더 나은 통계가 있을 뿐이죠. 웬만하면 그렇다는 겁니다. 해외리그 통계 가져와서 신뢰성 높은 근거라고 주장하기는 좀 그렇죠. 다만 그것도 더 나은 통계가 있기 때문이겠죠.

이신형 이야기를 더 하자면요. 이신형이 여러가지 전제들을 모두 소거하고 말한 것일 수도 있죠. 가령 이신형의 히링링 사기 드립은 "히링링이 특정한 양상에선 사기다" 라고 했던 것일 수 있다는 겁니다. 근데 보통 사기라고 할 경우에는 통계상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그야말로 언밸을 유발할 정도의 요소를 두고 하는 소리잖아요? 그런 맥락에서 보면 설득력이 없다는 거죠.
보통 뇌피셜이라는 게 그렇습니다. 특정 양상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통찰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만 결국 그걸로 전체적인 밸런스를 논하기엔 힘든 거죠. 삼사신처럼 특정 양상이 통계상 언밸을 유발했을 만큼 사기적인 요소에 대해서 하는 소리가 아니라면요. 근데 그게 그 정도로 사기적인가 아닌가도 결국엔 통계의 도움을 받아야 알 수 있는 일입니다.

물론 통계가 밸런스를 완벽하게 반영한다는 소리는 아니구요. 최소한 뇌피셜보다는 더 나은 수준으로 밸런스를 반영한다는 겁니다.

최소한 국내리그 본선급 통계 이상의 신뢰도를 줄 수 있는 지표는 없다고봄.
통계라는게 분명 기준으로 잡는 기간을 어떻게 보냐 통계에 넣는 경기의 범주를 어디까지 잡느냐에 따라 제공하는 사람의 입맛에 맞게 눈속임 할 수 있다는 맹점은 있음.
난 그래도 엑스피 몇년하면서 벨징징하는것들중에 공식 승률통계 이상의 신뢰도 있는 증거를 들고오는것들을 본 적이 없음. 고작해야 경기보고와라 ~~선수가 ~~사기랬다 이정도지

물론 지금은 시기상 이제 막 32강 끝났고, 패치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경기 표본이 적기떄문에 지금 들이미는 GSL 통계는 아무 의미가 없음. 다만 대회 진행되면서 표본수가 누적되고 100경기 이상 갔을때의 통계 이상의 신뢰도를 보여주는 자료가 과연 있을까.. 예컨데 본선에 테란 한명이 올라갔는데 그 테란이 결승까지 가면서 혼자 무쌍찍는 수준이 아니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