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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매력자유
작성일 2018-03-01 22:46:02 KST 조회 1,344
제목
밸런스에 대해 판단할때

여러분들은 어떤게 가장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하시나요?

 

1 각종 대회 종족 비율

 

이게 밸런스 얘기할때 제일 보편적인거 같은데.. 붙는 선수들의 실력차이, 흔하지않은 저저격성 빌드나 전략들 등장, 실수 등 때문에 그렇게 정확해보이진않고..​ 

 

2 래더 그랜드마스터 상위그룹 종족 비율 or 온라인 대회

 

집이나 연습실같은데서 하니 실력이 100% 나올수 있고 표본이 많으니 정확해보이나 

리그떠나기를 하거나 부캐돌리기, 대회불참, 래더가 아닌 사용자 지정 게임 위주로 연습하는 선수들도 있으니 이것도 정확해보이진않고..

 

3 내가 게임하면서 느낀 거 (체감)

 

이것도 좀 그렇고.. 멀리볼것도 없이 친창한테만 물어봐도 사람마다 느낀점이 다름

 

4 야 그냥 대충 봐도 저게 개사기인거 보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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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센스2 (2018-03-01 22:49:4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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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난 111해탱벤밤일때도 테프전 막장이였음
대마열여덟그루 (2018-03-01 22:52:0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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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백날 주장해봐야 설득력 없음. 스2게 밸런스 여론만 봐도 걍 통계따라 왔다갔다 함. 물론 충분한 표본이 쌓여야겠지만 통계미만잡이지
아이콘 디멘 (2018-03-01 22:53:2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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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나마 4번요
이센스2 (2018-03-01 22:54:2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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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갠적으로 자날 무감타개사기일때도 테저전 후반운영 잘했는데
111개사기일때도 테프전못했음
대마열여덟그루 (2018-03-01 22:59:0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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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은 밸런스에 대한 판단이라기보단 특정 종족이나 전략이 유발하는 양상의 사기성을 판단한 것이라 봐야 하고. 물론 그런 것들이 밸런스에 영향을 전혀 안 주냐 하면 그건 아니지만, 밸런스란 건 그런 것들의 총합이 결과로 나타난 거지.

가령 지금 분광기는 4번식으로 말하자면 여전히 사기이지만 저프전에 있어서는 결과적으로 분광기의 사기성이 저프전 황밸을 만드는 여러 여건 중 하나가 됐음. 그건 즉 저프전에서는 저그에게 분광기의 사기성을 커버치는 종족 특성이 존잰한다는 뜻이지. 다시 말해서 특정 유닛이나 특정 전략의 사기성 몇 개만 보고 밸런스를 판단할 순 없다는 뜻.

통계는 그 모든 양상들의 총합인 거고. 누군가의 체감이나 어떤 특정 양상 혹은 특정 유닛에 대한 사기성은 밸런스의 일면밖에는 안 보여줌. 모든 양상들이 다 합쳐서 밸런스인 거고, 통계는 그 무수한 양상들을 반영해서 밸런스를 수치화한 것.

통계가 진리는 아니지만 통계 이상의 근거 따위는 없다. 더 나은 통계가 있을 뿐.
아이콘 Liberation (2018-03-01 23:05:4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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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 2에서 불량 표본 빼면 얼추 나올 듯
이센스2 (2018-03-01 23:38:5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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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번이 원래카면 맞아야되는데
현실은 3.4번으로 징징거리는애들이 대부분임 ㅇㅇ
이센스2 (2018-03-01 23:39: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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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스타하는사람들은 전부 3.4번으로 징징거림
카리브해 (2018-03-02 12:47:5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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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미만 잡이 아니라니깐 자꾸 저러시네
마사지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거짓말 하나도 안 섞고 사람들 속일 수 있는게 통계임
언론 애들 주특기고 실제로 사람들이 거기에 낚임
대마열여덟그루 (2018-03-02 15:49:5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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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그건 통계가 진리가 아닌 거지 그렇다고 통계보다 더 나은 근거가 있다는 소리는 못됨. 위에서도 말했지만 더 나은 통계가 있을 뿐 통계 이상의 어떤 다른 근거는 있을 수 없음. 대체 뭐가 통계 이샹의 근거가 될 수 있다는 거임? 유저들이나 프로들의 체감? 거기서 나오는 뇌피셜? 대다수가 동의하는 밸런스론?(종족별 징징이들 날뛰는 스투 특성상 이건 가능햐지도 않음) 프로들의 합의?(겜으로 돈벌어먹고 사는 족속들이기 때문에 밸런스가 엄청 무너졌을 때 말곤 역시 불가능)
체감이나 뇌피셜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그것을 검증할 만한 방법 역시 체감 외에는 없다는 거임. 오직 개인의 직관에 의해 제시되고 마찬가지로 오직 개인의 직관에 의해 검증될 수밖에 없는 매우 비이성적인 논리 체계를 가지고 있단 거임. 물론 그렇다고 체감이란 게 전혀 무의미하냐 하면 물론 그건 아니지만. 보통 특정한 양상에 대해서는 유저의 체감이나 프로들의 체감이 날카로운 통찰력을 발휘할 때도 많음. 다만 그건 위에서 말한 것처럼 밸런스의 일면만 보는 것뿐임. 누군가의 통찰력이 다른 누군가의 통찰력에 의해서만 검증가능하다는 비과학성 이전에, 이미 그 통찰력 자체가 밸런스 전체를 논하는 일이 잘 없다는 거임. 본문에서 말하는 4번의 경우처럼 특정 유닛 혹은 특정 양상의 사기성에 대해서 많이 말할 뿐이지. 그건 밸런스를 판단하는 게 아님. 밸런스의 일면을 판단하는 거임.
반면 통계는? 상술한 것처럼 통계는 나올 가능성이 있는 무수한 양상들의 총합임. 물론 나오지 않은 양상은 항상 존재하는 법이고 밸런스 그 자체 말고도 선수의 컨디션이라든가 급 차이에 따른 결과라든가 게임 외적 요인들이 개입될 가능성도 크다는 점에서 진리라곤 할 수 없어도 최소한 통계는 그 검증 체계가 개개인의 체감이 아닌 데이터에 근거한다는 거임. 그래서 통계보다 나은 근거는 없단 얘기고. 더 나은 통계가 있을 뿐이지.
물론 무엇이 더 나은 통계인지 따지는 건 해석의 영역 즉 개개인이 느끼는 체감의 영역일 수 있음. 다만 이건 단순히 밸런스론을 합의하는 것보단 훨씬 쉬운 일임.
아이콘 김병장님나가신다 (2018-03-02 18:01: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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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통계
카리브해 (2018-03-02 18:04:3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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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를 님처럼 맹신하려면 최소한 야구 수준의 데이터 집계가 필요하죠
님 논리면 12년도 쯤에 메시보다 로이스가 드리블 더 잘한 선수가 되는데 그게 말이 되요?
통계보다 나은게 없다하시는데 부실한 통계는 사람 감보다 못할 수도 있습니다
통계가 덜 발달한 축구 그 부분을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죠
물론 실제 구단들은 정교한 통계를 쓰지만 일반인에게 무료로 공개된 통계가 그렇다는 말입니다
제 말은 통계가 다가 아니라 최소한 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 조목조목 따져봐야한다는 겁니다
데이터가 축적된게 모든걸 나타내는게 아닙니다
동전을 천번을 던져서 우연히도 천번 모두 뒷면만 나왔다면 동전 앞면은 없다고 하실건가요?아시다시피 동전 뒷면만 천번이 나올 확률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대마열여덟그루 (2018-03-02 18:52:2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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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표본이 적은 데이터는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했었는데요. 그리고 저는 통계를 맹신하는 게 아니라 통계 이상의 근거가 있을 수 없다는 겁니다. 감이요? 그 감이 정확하다는 건 어떻게 아는데요? 그 감이 정확하다는 검증도 감으로 할 겁니까? 감에 대한 논리 체계는 감으로 끝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검증 체계가 감일 수밖에 없으니까요. 대체 이런 식으로 따져서 그 끝에 뭐가 남는단 말씀이십니까? 그래요 저도 프로 레벨 선수들이 모여서 끝장토론이라도 한다면, 그런 과정을 통해서 밸런스에 대한 의견이 합의라도 된다면, 그 정도로 신뢰성 높은 논의가 존재한다면 그걸 신뢰하겠습니다. 근데 그런 게 있나요? 현실적으로 있을 수 있나요?

계속해서 말씀드리는 거지만 통계가 진리란 게 아닙니다. 통계 이상의 근거가 존재할 수 없다는 거지.

"더 나은 통계"만 있을 뿐입니다. 프로들이 공개 석상에 다 나와서 끝장 토론이라도 할 거 아니라면요.
대마열여덟그루 (2018-03-02 18:57:5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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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의 일면에 대한 통찰력이야 개인 수준에서도 충분히 나올 수 있죠. 가령 분광기가 어떤 이유에서 얼마나 사기인지 같은 특정 유닛 혹은 특정 양상에 대한 통찰력 정도는 개인 레벨, 아마추어 레벨에서도 통찰 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밸런스 전체에 대한 통찰을 어떻게 개인이 한단 말씀입니까. 그런 게 가능하다 쳐도 그 뇌피셜이 얼마나 정확한지는 또 어떻게 알 수 있단 말씀이시죠?

감을 말씀하셨는데 그 감이 얼마나 정확한지도 감으로밖에는 모르는 일을 대체 어떻게 검증할 수 있다는 겁니까? 프로들한테 설문 돌려서 그 감이 얼마나 정확한지 감수라도 할 거 아니라면요. 뭐 자기 밥그릇에 결코 편향되지 않을 프로들이 얼마나 있을진 모르겠지만요. 현실적으로 완전 무리입니다.
카리브해 (2018-03-02 20:39:5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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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자꾸 통계만 맹신하시니까 하는 말입니다
통계를 보면 처음엔 비판적인 시선으로 보는게 먼저입니다
님처럼 어? 숫자가 이러네? 거기서 끝나면 통계는 아무 의미도 없어요
님 얼마전에도 통계 주작질에 당한 것 같던데
그리고 통계 이상이 없는 건 맞는데요 지금 스타2에 승률 말고 따로 통계도 없습니다
그런 조악한 통계가 뭐 얼마나 맞는지 얼마나 밸런스를 잘 드러내는지 모르겠네요
제 생각엔 선수들의 ELO나 다전제인지 아닌지, 다전제라면 몇전몇승인지 등 감안할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어떻게 승률만 보고 냅따 판단할 수 있는지
그 자신감이 이해가 안되네요
대마열여덟그루 (2018-03-02 21:41:4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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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얼마전에 제가 통계 잘못 본 건 인정하는데요. 그렇다고 통계 말고 다른 걸 볼 수도 없다는 이야깁니다.

만약 지금 통계가 부정확하다면 그걸 감안하고 조심스럽게 판단할 수밖에 없는 일이지

그렇다고 감이니 뭐니 그런 걸 들고 올 수도 없다는 거죠.

지금 통계를 신뢰할 수 없다면, 그저 침묵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통계 이상을 주장할 순 없습니다. 통계가 부정확하다고 할지라도요. 통계가 부정확하다고 생각하신다면 하실 수 있는 건 침묵뿐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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