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XP

서브 메뉴

Page. 285 / 84247 [내 메뉴에 추가]
작성자 darklover
작성일 2018-03-19 14:57:31 KST 조회 1,700
제목
뒷북이지만 WESG 막셋은 아무리 생각해도 박령우 선수 실수인듯

믿거나 말거나 본인은 북미 한국 물마3 저그임.

 

변현우 조성주 선수를 제외하고 다른 테란 선수들이 2억빵 대회 결승전 막셋에서 전진병영을 쓰면 박령우 선수가 지는 게 박령우 선수 잘못이라고 절대로 생각을 안할거같음.

변현우 선수도 전진건물류 다전제에서 자주 쓰고 조성주 선수는 후반세트에서 거의 무조건 사용하는 편임. 심지어 6셋에서 전진병영을 했고 이긴 상태. 거기에 맵은 종족유불리 다 필요없고 일단 러쉬거리가 무지하게 가까운 에이바이오. 많은 글 그리고 댓글에서 저그가 일꾼 정찰하는 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이 생각에 절대로 동의하지 않음. 

저그가 테란전에서 시작할 수 있는 빌드는 대략 3궤멸, 링 돌리기로 사령부 깨면서 앞마당 먹기(발업하기 혹은 발업 안하고 3멀까지 빠르게 피기), 선앞, 선못 후 앞마당 바로 먹기 정도로 요약할 수 있는데, 다시 말하지만 상대는 조성주이고 맵은 러쉬거리가 엄청 가깝고 심지어 사신이 깽판치기에도 7세트 모든 맵 중에서 엄청 가깝고 젤 중요한 점은 바로 전세트에서 전진병영을 성공시킨 상태로 마지막 세트라는 점.

박령우 선수가 3궤멸, 링 돌리기로 사령부 깨기, 혹은 선못을 하는 것이 아니였으면 무조건 일벌레 정찰을 했었어야 함. 그리고 그게 전혀 손해가 아닌 상황이였음. 

3궤멸이나 링 돌리기를 선택한 상황에서 조성주가 전진건물이나 3병사를 했으면 그냥 거기서 게임이 터진 거니 굳이 더 언급할 가치는 없고 선못이면 정찰을 안해도 어느정도 유연하게 대처가 가능한 상황이니 일벌레 정찰까지 할 필요는 없었음.

하지만 박령우가 선택한 빌드는 선앞을 하면서 오버로드를 테란 진영이 아닌 저그 베이스 근처로 정찰. 빌드 선택부터가 분명히 전진건물류를 엄청 의식을 한 빌드. 보통 저그가 선앞을 하면서 정석 운영을 한다면 일벌레를 20~21까지 찍고 저글링을 4~6기를 찍음. 그런데 박령우 선수의 오버로드 움직임에서 유추해본다면 일벌레를 19~20까지 찍고 저글링을 찍을지 일꾼을 찍을지 고민을 하면서 라바를 아꼈을 거임. 왜냐하면 상대가 전진류를 쓴다면 최대한 저글링을 뽑아서 방어를 하던 병력을 돌리던 판단을 내려야 하니까. 그러면 어차피 정석 테저전 시작빌드보다 일꾼 뽑는 시간이나 숫자가 조금이라도 늦어지는 자원손해가 생기는데 그럴바에는 차라리 마음 편하게 일꾼 정찰을 해서 일꾼을 빨리 20기까지 마음 편하게 찍던지, 혹은 저글링을 빨리 찍으면서 일꾼들이 미리 앞마당에 내려와서 방어할 준비를 하는 것이 가능함. 초반에 일꾼 정찰을 보내서 생기는 자원 손해나 전진건물 의식하면서 라바 아끼느라 일꾼 생산이 늦어짐으로 인해 오는 자원 손해나 사실 또이또이 하지만, 선수 입장에서 상대가 어떤 빌드를 쓰는지 확신에 찬 상태로 플레이를 한다면 결과는 정말 많이 달라짐.

겨우 마3에서 고통받는 쓰레기 저그이고 당연히 박령우 선수도 일꾼 정찰을 할지말지 고민을 했을거라고 생각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한건 사실 스2 모든 해설들의 잘못이라고 생각함. 맨날 저그가 일꾼 정찰을 하면 저그가 상대방 종족보다 실력이 위라서 손해를 감수하고 접어주는 빌드라고 헛소리를 하고 상대방이 무조건 전진 올인을 칠거라고 예상하고 저격하는 플레이라는 식으로 언플을 하니까 모든 저그 유저 그리고 선수들이 일꾼 정찰하면 어마어마하게 큰 손해라고 믿는 거 같음. 토스가 모선핵이 있을 때 테란전 프로브 보내는 사람도 있었지만 안보내는 사람도 엄청나게 많았고 굳이 최적화 깨면서 일꾼 보내면 손해라고 날뛰던 토스들 엄청 많았음. 요즘은 관문 서치뿐만 아니라 파일런 서치도 상당히 많이 나오는데 일꾼 빨리 보낸다고 프테전 시작이 테란이 유리하게 감? 애초에 테란 종족 특성상 일꾼 견제에 저그 토스보다 훨씬 더 많은 피해를 무조건 당하는 구조인데 일꾼 정찰 좀 했다고 박령우 선수가 시작부터 불리하게 했을까 라는 질문에는 난 오히려 박령우 선수가 마음은 훨씬 더 편하게 그리고 운영은 단단하게 했을거라고 믿음. 

애초에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고 심지어 상대가 전진류를 할 확률이 비약적으로 높은 상황이였는데 일꾼 정찰을 안한건 박령우 선수가 처음부터 끝까지 안일하게 게임을 했다는 의미로 보임. 박령우 선수 팬이고 우승하기를 바랬지만 이렇게 결국 준우승을 하게 된 것은 너무 아쉽지만 이 경기를 반면교사 삼아서 박령우 선수 그리고 다른 저그 선수와 유저들이 일꾼 정찰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음. 

지속적인 허위 신고시 신고자가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신고 사유를 입력하십시오:

발도장 찍기
darklover (2018-03-19 14:58:56 KST)
0↑ ↓0
센스 이미지를 등록해 주세요
깜빡한 내용이 있는데 맵이 에이바이오라 어차피 일꾼 정찰을 한다고 해도 테란쪽에 도착과 저그쪽으로 다시 귀환하는 것도 더 빠름. 고로 일꾼 정찰로 인해 입는 자원손해도 더 적었음
아이콘 링링링링 (2018-03-19 15:22:17 KST)
1↑ ↓0
센스 이미지를 등록해 주세요
1.전진건물 좋아하는 상대, 가까운 맵 하지만 상황은 7세트 배제하지 않고 선못이나 일꾼정찰을 했다가 상대가 생덥을 해버리면 4대6 이상의 차이로 시작하는 상황 박령우 입장에선 조성주의 전진병영과 마찬가지로 어느정도 도박적인 선택을 한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다만 결과론적으로 좋지 않은 선택이 되었을뿐
아이콘 링링링링 (2018-03-19 15:29:47 KST)
1↑ ↓0
센스 이미지를 등록해 주세요
2.프로들은 의미없이 플레이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보는데 일꾼정찰 같은 경우도 아마수준과는 다른 관점이 있다고 생각됨. 초반에 일꾼하나 빠지면 건물 짓는게 계속 몇초씩 밀리는 차이가 생기는데 요정도 차이가 상대 빌드를 보더라도 막기 어렵게 만드는 요소가 되지 않을지... 저저전이야 말로 초반빌드 보고 카운터치기 명확한데 일꾼정찰 가는경우 한손으로 꼽기도 어려움... 갠적으론 프로들 설명 들어보고 싶긴 하네요
darklover (2018-03-19 15:31:11 KST)
1↑ ↓0
센스 이미지를 등록해 주세요
다른 맵이라면 충분히 생덥의 가능성이 있었지만 맵의 러쉬거리 때문에 묻지마 배틀빌드보다 확률이 떨어지는 상황이고 심지어 박령우가 5세트에서 밤까유령으로 체제를 가지려는 테란 상대가 가장 약한 타이밍이 언제이고 그것을 어떻게 공략하면 이기는 지 완벽하게 보여준 상황에서 후반 운영으로만 끌고가면 거의 이기는 경기였습니다. 조성주 선수는 맵의 특이점을 잘 활용한 반면 박령우 선수는 활용을 못한 것 같아 아쉽네요.
darklover (2018-03-19 15:33:58 KST)
1↑ ↓0
센스 이미지를 등록해 주세요
말씀하신 것처럼 일꾼 정찰로 인해서 오는 자원피해가 프로레벨에서는 분명히 체감이 크다고 생각을 하지만. 빌드 배제를 못함으로 인해 오는 라바의 압박과 다른 맵들보다 짧은 정찰동선을 계산한다면 일꾼 정찰이 손해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그들도 일꾼 정찰을 하는 경우의 최적화를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냥 상대방 아이디나 감으로 일꾼 정찰을 하는데 이상한 빌드 상대로는 항상 꽁승, 정석 운영을 하면 오히려 조금 더 배를 쨀 수 있어서 딱히 손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fdkzxdj (2018-03-19 15:34:20 KST)
0↑ ↓0
센스 이미지를 등록해 주세요
박령우는 고병재만큼 의 절대적인 확신이 없었던거같음 조성주의 운영가능성도 생각하다보니까 부화장짓고 대군주로보자마인드. 너는무조건 전진2병영한다 이러면 선못짓는데
아이콘 메혼종 (2018-03-19 15:42:38 KST)
1↑ ↓0
센스 이미지
조성주가 해탱단계에서 2판인가 잡아서 손해보고 시작해도 괜찮다고 생각하기는 어려운거같고
평소대로하면서 전진병영할수도있으니 대군주로 찾아보자는 의도자체는 괜찮았다보는데
조성주의 병영위치가 진짜 좋았다고밖에 못말하겠네요 어쨌든 결과적으론 최악의 수가 됬으니
darklover (2018-03-19 15:50:34 KST)
1↑ ↓0
센스 이미지를 등록해 주세요
글쎄요 7셋맵은 다른 맵이랑 다르게 3병사를 쓰기에 진짜 너무 좋은 맵이여서 차라리 오버를 정석으로 보내고 일꾼으로 6시쪽 멀티랑 조성주가 전진병영 한 위치를 확인을 반드시 했었어야 하는데 박령우 선수가 오버로드 보낸 위치는 전진3병사는 배제한 위치라 좀 애매하네요. 박령우 선수가 생각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스스로에게 말린 느낌입니다
아이콘 렛서팬더 (2018-03-19 17:00:32 KST)
1↑ ↓0
센스 이미지
어윤수 선수처럼 대군주 경로 안 바꾼 박령우 실수라고 볼 수도 있죠. 조성주 인터뷰 보면 병영 위치같은 경우 리플레이 보고 박령우가 대군주 안 보내는 방향으로 지은거라는데 어윤수같은 경우 고병재랑 블리즈컨 8강할 때 말로는 고병재가 리플 보고 대군주 경로 아닌데로 지엇더니 어윤수가 평소에 저격당하는거 예상하고 대군주 경로 바꾼걸로 인터뷰함. 어윤수가 세간의 평으로는 단순 피지컬형 저그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걸보면 의외로 어윤수만큼 심리전 잘하는 저그가 없음. 박령우는 빌드가 많을 뿐이지 심리전이 대단한 저그는 아닌것같음.
아이콘 Avenew (2018-03-19 22:23:33 KST)
1↑ ↓0
센스 이미지
상대가 조성주라면 1000% 정찰 했어야함.. 날빌의 조성주인데
댓글을 등록하려면 로그인 하셔야 합니다. 로그인 하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롤토체스 TFT - 롤체지지 LoLCHESS.GG
소환사의 협곡부터 칼바람, 우르프까지 - 포로지지 PORO.GG
배그 전적검색은 닥지지(DAK.GG)에서 가능합니다
  • (주)플레이엑스피
  • 대표: 윤석재
  • 사업자등록번호: 406-86-00726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