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Tales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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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5-10 21:33:36 KST | 조회 | 727 |
제목 |
WCS circuit 한국선수 차별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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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방태수 선수가 GSL 예선을 뚫자 대회측에서 방태수 선수가
WCS circuit과 GSL을 동시에 출전할수 없다는 방침을 내세워서 이슈가 된 적이 있었죠.
결국 방태수 선수는 WCS circuit 참가자격을 포기하고 GSL에 출전했고, 올해 따낸 WCS 포인트는 자동적으로 소멸되었습니다.
현재 한국인 선수들이 WCS circuit에 참가하려면 대회가 열리는 국가(특히 미국)에 스포츠선수 비자를 받아야만 참가를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외국인 선수들은 WCS circuit, GSL을 동시에 참가할수 있고, 한국에서 체류할경우 블리자드가 체류하는데 지원을 해줍니다.
불공평한 처사가 아닐수 없습니다. 프로게임단과 프로리그가 존재했던 16시즌까지야 한국 선수들과 외국 선수들의 실력차가 제법 있었지만, 진에어 외의 모든 게임단이 해체된 지금은 해외 상위권 선수들과 국내 선수들의 실력차는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2017 GSL s3의 경우 5명의 외국인 선수가 역대 최다로 32강에 진출했고, 올해도 gsl s2에서 4명의 외국인 선수가 32강에 진출했죠.
결국 실력이던 운이던 외국인 선수들이 국내 하위권 선수들을 잡아먹고 그들의 자리를 차지한다는 것입니다.
어차피 프로의 세계니까 실력으로 말해야 한다고 할 수 있지만, GSL 본선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한 선수들은 탈락 이후 다음 시즌까지 기회가 없습니다. 반면에 외국 선수들은 GSL에서 탈락하더라도 WCS circuit이 남아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해외 선수들이 국내 대회까지 진출하면서 국내 상위권은 몰라도 중하위권 선수들의 파이를 잡아먹고, 신입선수들의 유입도 막아버립니다. 그로인해 국내 스타2의 선수층은 고인물화 되는 반면, 기회가 열려있는 WCS circuit은 계속해서 새로운 선수들이 출전합니다.
이제 2018 시즌을 끝으로 블리자드가 선언했던 기존 WCS 체제는 끝나게됩니다. 2019 시즌에는 WCS 체제가 더욱 축소될수도 있겠지만, 만약 블리자드가 스2판을 아예 죽이려는 의도가 없다면 국내 선수들에게도 WCS circuit에 참가할수 있도록 제한을 풀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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