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이 지적을 하면 싸울생각부터 하지 마시고

혹시 내가 뭔가 잘못한 점이 있나 한번쯤 되짚어 보세요.

나는 무조건 잘못이 없고, 이 골빈 인간들이 나를 잡아먹으려고 이러는구나 이런 생각은 좋지 않아요.

딱히 접점 없던 사람들까지 다들 지적하는데 위화감을 못느끼셨나요?

사람은 '의심을 하지 않는 사실' 을 다들 가지고 있는데, 그게 '내가 틀릴 리 없다'라고 생각해버리면

이상할정도로 문제점을 짚지 못하게 돼요. 물론 당사자는 진짜로 아무리 헤매도 그 문제를 잘 못찾는데..

하여간 이거를 깨려고 노력해야돼요.

사람이 아무리 남과 접점 없는 삶을 살려고 해도 소통할 일이 수 없이 많으니까요.

접점이 없기는요 다들 접점이 있었는데ㅋ 그리고 제가 잘못한 게 있으면 님이 한번 얘기를 해보세요. 아니 님도 제가 잘못했다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그러면 어떤 점이 잘못됐는지 같이 얘기해보든가요. 아니 남들도 그렇겠지만 자기 자신도 자기가 잘못하지 않았다는 이유란 게 있을 거 아님? 물론 자기가 생각하는 자기 자신이 더 정확하다는 건 절대 아님. 타인의 시선이 더 정확할 확률이야 당연히 더 높은 건 맞는데, 그렇더라도 그냥 타인의 시선이니까 그런 거다 그러면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요? 타인의 시선의 어떠어떠한 점에서 봤을 때 어떠어떠한 행동이 어떠어떠한 문제가 있었다... 이 정도는 갖추고 말을 해야 들어먹든 말든 하지. 밑에서만 봐도 제가 말한 거 전체를 두고 전반적인 비판을 하는 게 아니라 특정한 거 하나, 가령 유령이랑 고기 평타 비교했다는 파편적인 내용 하나 가지고 잘못했다고 지랄하고 있음. 그렇게 파편적으로 대충 보고 대충 판단하면서 대충 비판을 하니까 당연히 수긍이 안 되는 거 아님? 타인의 시선을 돌아볼 필요가 없다는 게 아니라.

물론 내가 댓글을 수십개 쌌으니까 다 읽어볼 순 없겠지. 근데 타인의 말을 대충 읽어보고 대충 비판을 하면서 잘못된 거를 알아라? 내가 백퍼센트 잘했다는 건 아닌데 그딴 식의 비판이 정말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함?

봐봐요. 또 나는 아무 잘못이 없고 이인간들이 나를 못잡아먹어서 안달이 났구나에서 시작하잖아요.

님이 잘못을 했는지 안했는지를 따지기 이전에라도, 한번이라도 자기가 틀렸을 수 있다는 생각을 아예 안하시고 계시잖아요. 뭘 하든 자기가 지금 생각하는 선에선 다 아귀가 맞아 떨어져요. 그래서 더더욱 깊게 생각하고 말해야 하는 거고요.

똥통을 뒤지면서까지 님한테 의미있는 비판을 날리고 싶진 않네요. 혹시 헷갈리신다면 제가 지적한 부분은 틀렸다는 부분이 아니라 태도 쪽입니다. 앞으로도 무슨 답을 하시든 제 대답은 두 번째 댓글을 참고하시고 계속 해보세요.

내가 틀렸을 수 있다는 생각을 아예 안 했다고 님이 어케 앎?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근데 단순히 다른 놈들이 지적한다고 내 잘못이다라는 논리는 어처구니 없는 게 맞죠.

똥통 뒤지기 싫으면 그냥 무의미한 비판만 하세요. 다른 놈들도 전부 자기가 틀렸을 수 있다는 태도 따위 접어두고 막말하는데 나한테만 지랄이네ㅋ 원래 논쟁이란 게 자기가 맞다는 주장들의 연속이고 다른 놈들의 주장이 틀렸다는 반증들의 연속인데, 당연히 틀렸을 수야 있지만 틀렸을 수도 있다는 당연한 사실까지 언술 태도에 반영하면서 논쟁 행위하는 새끼 없어요. 왜냐면 논쟁이라는 행위의 본질이란 게 앞서 말했듯 원래가 주장의 연속이고 반증의 연속이니까. 틀렸을 수 있다는 건 너무 당연한 거라 굳이 언급을 안 한다는 거임. 너 틀렸을 수도 있지 않냐? 인정해라! 그러면 당연히 틀렸을 수 있으니까 인정이야 하지만 그걸 태도로까지 반영하는 경우는 잘 없고 이번에만 하더라도 나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자기가 틀렸을 수 있다는 걸 태도에 반영하지 않고 걍 지꼴리는대로 쳐씨부렸는데 뭘 나한테만 지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