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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내일부터래더접음
작성일 2018-12-05 19:10:54 KST 조회 1,391
제목
주성욱이 말한 프프전 불사조 싸움이 문제라면

불사조의 핵심 역할을 대체할 수 있게 하면서 

다수 불사조를 카운터 치게 하고

음이온파 업그레이드를 삭제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생각함

 

다수 불사조의 가장 큰 역할은 뭣보다도 뮤탈 저지임

그리고 이 때문에 불사조 사업이 생겼고 

이 때문에 프프전에서 불사조 싸움이 너무 심화되었으며 팀플에서도 불사조가 너무 위력을 발휘하게 된 것

 

프프전 이외에 나오는 초중반 타이밍의 일정 수 이상의 불사조 사용 빌드는 어느정도 명확한 파훼법이 존재하고

게임이 노잼화 되는데 그렇게 직접적이지는 않기에 문제가 된다고 보기 힘듬

 

이런 점을 고려하여 할 수 있으면서 다수 뮤탈 빌드를 파훼할 수 있는 방법은

불사조와 뮤탈리스크의 공통점인 '빠른 이동 속도'를 저지할 수 있는 방책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함

동시에 그러면서 다른 유닛들에게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방향이어야 하며

광범위 하지는 않으면서 유동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야 함 (모선 소용돌이 같이 한정된 수의 유닛에서만 쓰면 안된다는 것)

 

가장 좋은 것은 불사조와 뮤탈리스크를 어느정도 따라갈 수 있는 예언자에게

일정 속도 이상의 (예를 들어 보통기준 2.95) 속도로 움직이는 유닛에게만 

빠를수록 디버프를 주는 인스턴스식 마법 (가제; 위상 왜곡)을 주는 것이라고 봄

 

대충 생각해본 것으로는 보통 기준 (아주 빠름 기준이 아님) 2.95이상인 유닛의 경우 (타락귀를 기준으로 해서 2.95)

해당 마법에 영향을 받으면 2.95*(2.95/x)^2의 수치로 (x는 해당 유닛의 이동 속도) 이속이 감소하는 것이 있음

이 경우 이속이 4.2 (아닐 수도 있음)인 불사조의 경우 이속이 1.45까지 줄게 됨

이는 거의 무리군주급으로 느려지는 것으로 불사조는 특히 잘 뭉치기에 집정관이나 폭풍으로 처리하기 매우 쉽게 됨

이속이 3.75 (아닐 수도 있음)인 뮤탈의 경우 이속이 1.8정도로 전순, 우모급으로 느리게 됨

 

물론 이렇게 되면 음이온 업그레이드가 되어 있는 불사조가 있는 입장에서 너무 유리해지는 것이라는 말이 있을 수 있음

불사조 싸움은 물론이고 불사조-뮤탈 대결에서도 토스 입장이 한 번에 유리해질 수 있음

때문에 음이온 업그레이드는 삭제되어야 함

이렇게 되면 소수~중규모의 뮤탈 부대는 불사조 자체로도 제압 가능하지만 대규모 뮤탈 부대는 불사조로만 제압하기 힘들어지는 대신 예언자의 위상 왜곡의 도움이 있으면 다시 토스가 유리한 고지를 잡을 수 있게되는 그림이 될 것임

 

이렇게 되면 테란의 경우 해방선과 속업 밴시에 영향을 받을 수는 있으나 

해방선의 경우 계산상 2.6가량으로 바이킹보다 약간 느린 상태가 되는데

이는 일반적인 후반 테란 병력의 진군 속도이므로 테란 병력의 엄호를 받기에는 큰 무리가 없어서

후반에 다수 해방성 조합이 많이 약해지는 위험은 적을 것으로 생각됨

 

다만 초중반 불사조 싸움이 언제나 해롭다고 하기에 힘들기에

해당 마법 업그레이드를 인공제어소 단계 혹은 함대 신호소 단계 (이건 너무 느린 감이 있지만)로 

테크를 올려버릴 필요는 있다고 봄

 

요약하면

1. 타락귀보다 빠른 유닛은 빠를 수록 느리게 하는 마법을 예언자에게 주고

2. 음이온파 업그레이드 (불사조 사업)은 삭제

3. 마법은 인공제어소나 함대신호소 단계에서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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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열여덟그루 (2018-12-05 19:45:0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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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그냥 롤백하는 게 덜 조잡한 것 같아요. 타종전에도 영향 거의 안 끼칠 거고(환상 버프가 타종전에 거의 영향 안 끼쳤다는 것도 주간스투발 주성욱피셜)

물론 이렇게 되면 다시 초반 가위바위보 싸움 심해지겠죠. 그래서 그 대안으로 토스 선수들이 프프전 초반 유불리를 극복할 수 있다고 했던 양상인 분열기 메타 때로 회귀하는 게 차선책으로서 가장 좋다고 봅니다. 토스 프로 분들께 여쭤보니 거의 대부분 분열기 메타 때가 그래도 가장 실력싸움이었다고 답변하시더군요. 그나마 제일 재미있는 메타로 기억들 하시기도 했구요.

그러면 어떻게 분열기 메타 때로 회귀하느냐? 이건 진짜 간다하다고 봅니다. 불사조가 분열기 카운터로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분열기 메타가 사장됐었던 거니까 불사조가 분열기를 들어도 구체 취소만 안 당하게 하면 다시 분열기 메타로 회귀할 수 있을 겁니다. 이 방안은 백동준 선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더군요. 분열기 거대화 같은 조잡한 방법을 쓰는 것보다 훨씬 나은 방안이라고 봅니다.

정리
1. 환상 롤백 -> 불사조대전 억제+초반 가위바위보 싸움 부활
2. 분열기가 들려도 구체 취소되지 않도록 변경 -> 초반 유불리 극복 가능한 분열기 메타 때로 회기
내일부터래더접음 (2018-12-05 20:35: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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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물론 전통적인 프프전으로 돌린다는 점에서만 본다면 롤백과 분열기 구체 버프는 방법이 될 수 있음. 하지만 이렇게 하자는게 단지 프프전의 불사조 위주 빌드의 고착화를 해결하는데만 있는것은 아니었음. 단순히 불사조 대전 자체와 양상에 대한 불만과 팀전을 어느정도 염두에 두고 쓴 것이기도 하며, 불사조 자체가 기본 공중 유닛인데도 후반에도 꽤나 스펙이 좋기에 이에 대한 조정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같이 있긴 함 (물론 이렇게 되면 예언자 또한 오버 스펙으로 보일 수는 있으나 이게 일반 유닛처럼 많다고 효율이 나는건 아니니).

불사조 싸움은 일단 시작되면 불사조 수가 앞서게 되는 순간 비슷한 실력인 경우 거의 변수가 없이 불사조 수가 많은 쪽에서 거의 승기를 잡는 것과 다르지 않은 경우가 많음. 약간이라도 밀리게 되면 변수 자체를 만들기가 매우 힘들고 특히 불사조 자체가 빨라서 변수를 만들 준비를 해도 들키기 전까지 시간을 벌기 매우 힘듬. 게다가 중간에 다른 걸 섞는다 해도 왠만큼 오랫동안 시간을 버는게 아닌 이상 후반까지도 효율 면에서 다수 불사조 체제를 이기기 매우 힘듬. 이게 프프전 불사조 싸움 자체를 재미없고 피곤하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함.

또한 팀전의 경우도 안 그래도 특정 유닛 위주로 게임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 이렇게 되면 불사조 위주의 플레이에 리스크가 대폭 증가해서 불사조 위주의 병력 구성이 전보다는 많이 줄것이고 이게 팀전 자체를 좀더 재밌게 하지 않을까 생각함.
아이콘 Mutalisk (2018-12-05 23:59:4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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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면 구 모선핵보다도 느린속도 아닌가.. 저 마법이 있다는 가정하에 뮤탈 불사조, 부스터의료선엔 진균번식급의 효율을 낸다는건데 굳이 불사조를 쓸 필요도 없어보이는데 예언자 하나에 집정관 분광기만 갗춰도 뮤탈 실직하는거 아님? 테란의 경우엔 부스터를 쓰면 더 느려지는.. 기이한 의료선이 될거고
걍 프프전 불사조대전은 크랭크 말대로 당장 토스의 뭐 하나 건드려서는 타종족전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선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인거같은데
대마열여덟그루 (2018-12-06 00:24:3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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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제가 얘기한 건 어떻게 생각하심?
아이콘 zhuderkov (2018-12-06 00:31:5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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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중력자 광선을 함대신호소 개발로 돌려버리면 안되나요?
내일부터래더접음 (2018-12-06 00:54:2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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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talisk // 해당 마법 자체가 일반적인 마법들처럼 업그레이드 요구없이 주어진 경우나 소모 에너지가 적은 경우면 충분히 님께서 말한대로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에 대해서 우려하는 바가 있다는 것도 이해함. 그런데 해당 마법을 쓰기 위해 적지 않은 시간과 추가적인 테크 자원이 들어가며 소모 에너지가 75이상이라면 그럴 가능성이 줄게 됨.

우선 해당 마법은 소수~중규모 단위의 깜짝 뮤탈이나 불사조의 경우에는 대처 능력이 없음. 앞서 말한대로 시간 자체가 소요되기 떄문에 해당 마법이 갖춰지기 전에 이미 공격을 받을 것이기 때문임. 때문에 깜짝 뮤탈 등의 기존의 이들 유닛 위주의 빌드는 유효할 가능성이 큼. 그리고 동시에 음이온파 업그레이드가 없어지면 불사조로 뮤락귀를 막는 것이 힘들어지기에 뮤락귀 빌드가 다시 떠오르게 될 수도 있는 효과도 있음.

그리고 후반 대규모 뮤탈 부대에 대해서는 좀 의견을 달리하는게, 이게 전과 양상이 달라지는 것이지, 현재의 상태에서 추가적인 대안만 생기는 상태는 아니기 때문임. 현재의 경우는 음이온 불사조가 쌓이면 그 불사조가 쌓이는 만큼 비교적 일정하게 토스가 유리해지게 됨. 하지만 이렇게 되면 특정 타이밍 전과 후 토스의 대뮤탈 대응정도가 크게 차이나는 동시에 전과 달리 예언자를 미리 뽑고 관리를 잘해야 하게 되는 방식으로 바껴서 토스든 저그든 실수 한 번에 대한 대가가 꽤나 나게 될 것임 (나쁘게 말해서 양상이 운빨에 갈리는 형식으로 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부스터 의료선의 경우도 이 마법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맞지만 초중반이나 견제용의 한 두기 분량의 의료선을 막기 위해서는 차라리 불사조나 점멸 추적자로 대비하는 것이 후에 조합 면에서나 효율면에서나 더 효과적일 것이기에 그런 빌드에 대한 저격성으로 해당 마법과 예언자를 따로 준비하는 것은 그렇게 현명한 대처법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됨. 무엇보다도 해당 테크를 준비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기에 (함대신호소 단계까지 가면 시간은 물론 자원도 많이 들겠죠) 일반적인 경우에 더욱 그럼. 물론 후반에 테란이 대규모 폭탄드랍을 할 때는 이 마법이 꽤나 효과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는 있음. 다만 이 경우도 테란 200, 토스 200에 해방선, 폭풍함까지 다 구비되는 경우에나 해당될 가능성이 높고 만약에 그 늦은 타이밍에 테란의 대규모 폭탄드랍을 예상하고 해당빌드를 짰다면 이런 경우는 다른 변수를 제하고 해당 빌드를 선택한 실력의 문제에 가까운 것이 아닐까 생각함.
내일부터래더접음 (2018-12-06 00:59:2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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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참고로 이게 다른 범위 마법들처럼 넓은 범위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뭉친 공중 유닛들을 비교적 제한된 범위에 정확히 적용되도록 설계되면 원클릭으로 게임 판도가 완전히 180도 달라지는 단계까지 가는 것은 막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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