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알파스타 플레이 보면 제일 사람과 비슷한건 플토임

프로토스 알파스타는 일꾼 정찰 보내서 견제까지 하다가 분광기든 예언자든 뽑아서 상대 본진을 보면서 맞춰서 뽑음

 

그런데 저그 알파스타는 빌드와 타이밍은 그때그때 다르지만 정찰을 안 하고 모으다 최적화된 바궤멸링여왕 러시를 감.

지금까지 이 러시 막은 사람이 거의 없음.

 

테란 알파스타는 앞마당 먹고 3에 커맨드 지으면서 꾸준히 해병 탱크 뽑아서 주저앉음.

저그전엔 의료선 견제 가기도 하지만 토스전엔 그냥 방어만 하고 있는거임.

 

 

근데 왜 이런지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아마도 학습 과정에서 거치는 알파스타 내부 리그에서 

 

1. 토스는 상대적으로 유닛수가 적어 매크로 마이크로 컨트롤이 AI에게 쉬운 대신 고급유닛의 구성비와 운영이 중요한 종족이라 같은 시간동안 컨트롤은 금방 배우고 찌르면서 상대 반응 보고 체제를 결정하는 응수타진 위주의 운영을 배웠을 것 같음

 

2. 저그는 그냥 바궤멸링 하면 열판중 여덟아홉판씩 이겼나 봄. 굳이 그걸 안 하고 운영가서 괜히 상대에게 기회를 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듯함

 

3. 테란은 알파스타 리그의 토스저그가 위처럼 최적화된 찌르기를 하면 막는게 힘들어서 일단 병력부터 확보하고 뒤를 바라보는 것이 그나마 승률이 높았을 것

 

으로 생각함

사이클론 롤백 전의 버전이었다면 아마 사뭇 다른 경기양상이었을 것으로 생각함 그때 사이클론이면 분명 테란도 지금 토스처럼 먼저 찌르고 운영가거나 전진병영 사신을 썼을 듯

인간은 바퀴를 그간 왜 저평가 한건가요? 7분대에 찌르는 최적화가 따로 있는 건가

래더에서 특히 테란상대로 전순 후 존버메타 상대하기 싫어서 바궤링 올인 많이 나오는데

알파스타처럼 상대가 뭘 하는지 상관 없이 무조건 특정 타이밍 바궤링 올인 준비하고 여왕까지 몽땅 끌고가는 경우가 보기 드문거지 바궤링 올인 허구한날 나오는구만 특히 혐영 약한 저그들

[상대가 뭘 하든지] 그걸로 뚫어냄 이 핵심인건데

바궤멸러시 자체야 공유 나온 순간부터 있었던건데 그게 신기할건 없음

[상대가 뭘 하든지] 일꾼숫자 바퀴숫자 조절해서 달려가면 타이밍이 나온다는게 문제

그냥 어디 래더에서 만난 뭔가 어설픈 저그가 날빌치면 아 짜식 운영 자신없으니 올인치네 하겠지만

알파스타가 하면 그건 그 빌드에 뭔가 있는거지

zhuderkov 양반보고 한말

알파스타가 실력에 비해 티어가 올라가고 있는 단계라 그럴 가능성은 없는건가요?
예컨데 이병렬이나 조성주같은 최상위권의 플레이어가 새로운 계정으로 래더 배치부터 시작하면 6000점대까지도 2료선, 궤멸뽕같은걸로 안지고 올라갈 수 있는것같이

ㄴ정찰결과 상대 빌드가 나사가 빠진 것 같아서 바퀴궤멸링 간거면 몰라도
정찰 자체를 아예 안 한다니까요

그냥 실력 자체가 우월해서 노정찰 바궤링 올인이 통하는게 아니냐는 말인듯

네 맞워요 그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