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파워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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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1-23 23:50:38 KST | 조회 | 12,973 |
제목 |
저그전 힘들어하시는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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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날/군심 유저였으며 최근 다시 복귀한 유저입니다.
복귀해서 조금 열심히 게임하니 4000점대 까지 올릴 수 있었습니다만 유독 저그전이 많이 까다로웠습니다.
저보다 고수이신 분들이 훨씬 많겠지만 혹시나 몇몇 분들에게나마 도움되지 않을까 하여 나름대로의 저그전 팁, 운영방식에 대해 몇 자 적어보려 합니다.
1. 저그전이 힘든 이유
저그전이 힘든 이유는 간단합니다. 저그가 초반주도권을 갖고 확장을 빠르게하여 자원에 있어서 우위를 점하기 때문입니다.
잘 조합된 토스병력이 동인구수로 저그병력과 싸울경우 사실 대부분의 경우 토스가 유리하다 생각합니다. 일단 초중반까지는요. 그러나 제2멀티 그러니까 트리플 확장시기에 몰아치는 저그병력을 막는 것이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또한 막더라도 저그는 확장 및 생산이 더욱 원활히 이루어집니다. 이것은 당연한것이 아무 견제 및 압박이 없었을때 저그는 세개의 자원줄을 모두 최적화 시켜놓은 상태이며 프로토스는 이제 막 세번째기지를 활성화하는 단계입니다. 당연히 격차가 벌어져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프로경기를 보더라도 무조건 프로토스가 초반 견제를 시작함으로써 본격적인 경기가 이루어집니다. 반드시 초반에 저그의 성장을 억제해주어야만 승리할 수 있습니다. 견제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제가 생각하였을 때 괜찮은 것이 세가지입니다.
(1) 공명사도
(2) 예언자
(3) 암흑기사
일단 제 운영방식에서는 세가지 경우 각각 시도하기 앞서 관문 더블 이후 2사도 모두 시증걸어서 빠르게뽑아주고 압박하여 저글링을 강제하는 편입니다. 저글링을 일정 수 이상 뽑게하는 것 만으로 최적화를 어느정도 늦추어 괜찮다 생각합니다.
(1) 공명사도
보통은 사도 견제가 몇번들어가면 저그가 트리플 일벌레를 거의 안찍다시피 합니다. 세개의 베이스 모두 수비병력을 배분하여 사도를 수비하는 것 보다 어차피 일꾼수가 적은 상태이므로 본진 앞마당만 일벌레를 두는 편입니다. 이 때에는 무리하지 말고 저글링만 강제하는 식으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일벌레를 어느정도 찍으면서 바퀴를 생략한다 하면 바로 공명사도 왕창 찍어서 분신통해 견제 및 저글링, 여왕 줄여주시면 승기잡으실 수 있습니다. 판단력이 중요하지요
2사도 출발과 동시에 로봇공학시설을 꼭 올려주어야 합니다. 2사도 이후 3관문에서 사도를 충원하여 분광기를 이용한 양방향 사도견제 및 암흑기사 드랍이 가능하며 예언자를 이용할 경우 역시 예언자로 시선을 끌고 분광사도/암기 를 통한 견제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2사도 견제 이후 사도 분신을 통해 바퀴를 확인할 경우 바로 불멸자를 뽑아주어야만 바퀴상대로 수비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모든 견제수단에 앞서 로봇공학시설은 반드시 지어주어야 겠습니다.
정리하자면 2사도(시증) -> 상황봐서 견제 -> 3차관 및 로공 건설 -> 사도충원하여 추가견제 / 멸자 확보하여 수비 가 되겠네요
추가 견제시 바퀴가 보통 뽑히거나 할 텐데 바로 불멸자를 찍어주시면 되겠습니다.
공명사도의 장점은 바궤링 조합을 막기가 쉽습니다. 공명사도가 빠르게 저글링을 걷어내야만 뒷라인 불멸자들이 바퀴를 때리는 그림이 나옵니다. 광전사로는 돌진 및 공업이 되기 전까지 저글링을 공명사도보다 잘 못잡습니다. 특히 공명사도는 원거리 카이팅도 가능하지요 따라서 빠르게 저글링을 공명사도로 걷어낸다면 불멸자와 같이 바퀴 궤멸충 역시 쉽게 걷어 낼 수 있습니다.
저글링을 걷어내야만 불멸자가 제 힘을 발휘하니까요 또한 공명사도가 궤멸충상대로는 추적자보다 dps가 훨씬 좋기 때문입니다.
단점은 뮤링링 / 역뮤탈에 굉장히 취약합니다. 불멸자 공명사도로 수비한 이후 빠르게 돌진광전사 / 집정관으로의 체제전환이 이루어져야겠습니다. 히링링상대로는 거신도 좋구요
(2) 예언자
예언자 빌드의 경우 정찰을 안당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포자촉수 하나만 있더라도 여왕과 함께 좋은 수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맵 외곽쪽에 우주관문을 따로 지어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앞서말씀드렸지만 반드시 로공은 정상적인 타이밍에 올려주셔야 상대방이 정찰했을 때에 의심을 덜하게 됩니다. 테크건물이 아예없다면 당연히 저글링을 돌려 확인하려 할테니까요. 또한 견제가 막히더라도 분광기가 있어야 후속수단이 있겠지요
예언자의 경우 잘 살리기만 한다면 지속적인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상대가 반드시 예언자를 끊어내고자 하여 뮤탈을 찍는다면 바로 불사조를 통한 대응이 가능하여 뮤탈에 휘둘릴 가능성 역시 적겠습니다. 다만 예언자를 통한 견제가 막히거나 공중유닛에 투자를 많이 할 경우 지상군조합에서 밀릴 수 있겠으며 트리플 수비역시 까다로워지는 것이 단점입니다. 점점 티어가 올라가면서 잘 먹히지 않는 것 같아 저는 잘 쓰지 않으나 한번씩 시도해볼만 하다 생각합니다. 오히려 다른 견제 이후 예언자를 후속으로 뽑아 견제하는 것이 차라리 낫지 않을 까 싶습니다. 저티어에서는 지상견제(사도, 광전사 등)에 대처하면서 동시에 포자촉수까지 짓는경우를 잘 못봤습니다.
(3) 암흑기사
암흑기사 역시 반드시 건물을 숨겨주어야 합니다. 어떻게보면 디텍팅수단만 있으면 가장 쉽게 무력화되며 실패하였을 때 자원손실이 가장 큰 빌드가 암흑기사 스타트입니다. 어지간해서는 분광기를 통한 드랍이 좋습니다. 견제에 실패하더라도 암흑기사를 살려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암흑기사가 3방향으로 들어간 순간 그제서야 감시군주를 변태하거나 한다면 거의 게임은 끝났다고 보아야 합니다. 3방향으로 들어갈 경우 최소 일벌레 10마리 이상은 썰리기 마련입니다. 또한 시간을 많이 벌기 때문에 토스가 오히려 트리플 활성화를 먼저할 수 있게 되겠으며 바로 돌진광전사 확보후 찔러주시면 필승입니다. 반면 저그가 눈치채고 포자촉수 및 감군, 병력대기를 잘 해놓았을 때 저의 경우는 견제에 실패했기에 집정관으로 만들어 돌진광전사 올인을 합니다. 즉 암흑기사 견제를 가기 이전에 돌진, 공/방업 및 불멸자를 어느정도 뽑아놓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올인은 타이밍이 생명입니다.
장점은 상대가 아예 대비를 안할경우 거의 게임을 잡을 수 있습니다. 또한 피해를 못주더라도 방심하는 상대에게 돌진광전사 집정관 올인을 먹여줄 수 있습니다. 단점은 눈치챌 경우 막히기가 너무 쉽습니다. 견제가 목적이지만 견제가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이 아이러니하죠 견제는 실패하고 오히려 후속타인 돌광 집정관으로 경기잡은경우가 훨씬많습니다.
2. 견제도 중요하지만 멀티태스킹이 핵심
글의 내용에서 어느정도 짐작하시겠지만 첫번째 빌드인 공명사도빌드를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드립니다. 특히 4사도를 트리플지역으로, 본진내 4사도 소환 각각 2사도씩 본진 및 앞마당으로 분신보내어 홀드 박아놓으면 최소 10킬입니다. 적어도 제티어에서는요. 그러나 견제를 함으로써 필연적으로 병력을 잃게 됩니다. 따라서 견제와 동시에 병력생산을 잘 해주어야 관문쿨을 한번이라도 더 돌릴 수 있으며 불멸자 한마리가 더 나올 수 있어 저그의 역러쉬를 수비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다방향 견제를 통해 상대방이 멀티태스킹의 헛점을 노려주면서 동시에 본인은 멀티태스킹을 완벽히 해낸다면 게임을 지기가 어렵습니다. 연습을 통해 견제와 생산, 테크 올리는 것 까지 숙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다 귀찮고 그냥 이기고 싶다
그냥 이기고 싶으신 분들은 10차관 돌진광전사 조지시면 됩니다. 집정관이고 업글이고 나발이고 그냥 온리 쌩 돌진광전사입니다. 빌드는 14수정탑 ----> 15관문(관문지은 탐사정 바로 정찰ㄱ) ---(시증한번)--> 18앞마당 ----> 앞마당짓자마자 관문옆에 인공제어소 ----> 이후
- 인공제어소 짓자마자 바로 돈되는대로 융화소건설 / 완성되면 바로 탐사정붙이기 (가스빠듯)
- 정찰나간 탐사정으로 적절한 곳에 수정탑 및 황혼의회
- 동시에 앞마당 1관문추가하여 2관 1인공으로 심시티 + 2사도 시증으로찍고 압박
- 황혼의회 완성될 즘에 돌진찍고 본진에 로공 + 숨긴 황혼의회 옆에 3관추가
- 본진에 2관 추가 / 돌진에만 시간증폭 계속
이후 4분쯤에 본진가스에서 탐사정다빼고 본진 앞마방 노가스 16기 16기 맞춤 미네랄 남는걸로 관문 추가해서 10관문까지
관문도 반드시 3관문만 본진에 보여주고 나머지 6~7관문정도는 다 황혼의회숨긴데다가 지으셔야 됩니다.
광전사 소환은 반드시 숨긴 수정탑에서만 앞마당에 대군주떠있으므로 광전사 소환, 돌진 걸리면 안됩니다.
사실 이렇게 말로 설명하기 보다 본인이 나름대로 시도하면서 최적화를 연습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직접 게임하면서 막히기도 하면서 최적화해보았습니다. 최적화했을때 가장빠를경우 4분30초에 첫소환이 됩니다. 즉 광전사 5~6기에 2사도가 모이는데 바로가지 마시고 돌광 한쿨 더돌려서 한 12~15정도 모은 후 트리플쪽 치시면 됩니다.(저는 적 트리플 지역 근처 구석에 건물 숨겨짓습니다)
이렇게 출발하면 딱 5분에 첫러쉬 출발할 수 있습니다. 트리플쪽 여왕 및 일꾼 빼게끔해주시고 바로 앞마당으로 들이닥치면서 여유있어보이면 4~5기정도 본진난입해주시고 추가병력 계속보내시면 이길 수 있습니다. 트리플만깨도 이득이라 하지만 저그전은 후반가면 답없습니다. 군숙, 가시지옥 나오면 그냥 겜하기 싫어지기 때문에 저는 그냥 끝까지 쇼부봅니다.
5분에 돌광 10기이상 난입하면 거의 게임끝날 정도의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상대가 눈치를 못챘기 때문에 심시티, 가촉 모두 없을 수 밖에없습니다. 간혹 바퀴, 일꾼 잘 비비면서 수비하는 경우가 있기에 앞마당에서 여왕, 일벌레 바퀴와 싸우면서 동시에 소수 광전사를 본진에 난입시켜야만 경기를 굳힐 수 있습니다.
또한 맹독충둥지를 이미 올려놓은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 경우 손싸움입니다. 광전사 산개적당히 해줄 경우 대체로 소수광전사에 어택땡하여 맹독충을 날려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추가병력 충원이 전진수정탑 꽂아주면 돌진광전사가 압도적입니다.
주로 잘 통하나 4400대 저그분께 막힌적이 있습니다. 다수의 여왕, 바퀴컨트롤, 일꾼비비기를 기가 막히게 하시더군요. 따라서 가장 확실한 것은 로공에서 차원분광기를 대동하는 것입니다. 본진에서 직접소환되는 병력막기는 그보다 훨씬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바퀴 맹독아니고 히드라, 뮤탈, 패스트군숙 모두 만나봤는데 어려울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주저리주저리 생각나는 내용들 늘어놓아보았는데 그냥 참고만 하시면 되겠구요 직접 시도해보시면서 각자 입맛에 맞게 다듬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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