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옛날 자유의 날개 설치 방식 기억하시나요?

지금은 배틀넷 앱에서 바로 다운 및 설치가 진행되지만, 자유의 날개 시절에는 다운로드 클라이언트를 먼저 깔아서 그걸 통해 게임 설치 파일을 다운 받고, 그 설치 파일을 켜서 설치를 시작하는 방식이었어요. DVD를 사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아마 DVD 내용물도 그 설치 파일과 똑같았겠죠?

 

저는 자유의 날개 때 스타2를 사고 설치를 했는데, 그때 다운로드 받았던 설치 파일을 설치 끝나고 나서 지우지 않고 외장하드에 보관해 놓고 있었죠. 용량이 한 몇 기가 정도 됐었는데...

 

그러다가 아마 군단의 심장이 나올 때 설치 방식이 지금 방식으로 바뀌었던 거 같습니다. 그렇게 되니까 '이제 이거 갖고 있을 필요 없을 거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갖고 있던 설치 파일을 삭제했죠. 위에도 적었지만 용량이 몇 기가 정도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다시 생각해 보니 그때 그 파일을 지운 게 너무 아쉬워요. 그 설치 파일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이 있었거든요. 설치 진행할 때 나오는 지난 줄거리 영상... 요즘에 새로 깔 때는 볼 수 없거든요. 그걸 생각해 보니 왜 지웠나 싶네요.

압축하지 않았으면 설치용량은 더 커지고 파일수가 많아졌겠죠.. 어쩔수없는 선택

파일포켓에 남아있는 옛 설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