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스투 해볼라고 하는데 그냥 보내주는게 맞나 싶다

친구가 갑자기 대뜸 스타2 시작했다고 해서

이것저것 알려주고

내가 아는 기본기 - 일꾼 뽑기, 인구 안막히는 것 - 외에 게임 팁들 (레피드 파이어, 키보드 세팅)

이런거 알려주면서 나도 자연스럽게 스투 시작하게 되었는데

 

손이 굳은건지, 내 뇌가 전역하고 나서 그냥 굳어버린건지,

도저히 안됨

 

딱 한번 다이아3 뚫어 본 적이 있었는데

지금 다시 해볼려고 하니까 이제는 도저히 안되겠음

 

주종 프로토스로 프프전은 승률이 60프로가 나오는데

프저 프테는 항상 40퍼에서 멈춤

 

특히 저그가 땅굴군숙 하는거 보면서

이거는 진짜 알고도 당하는 내 자신을 보면서 

이 게임 접을 때가 되었구나 싶음

 

오랜만에 오니까 뭔가 게임이 달라진거 같던데 그거 따라가기도 힘들고

 

뭐랄까 이젠 정말 추억으로 남겨야 하나 싶음

 

여기서 몇년 전에 난동피우고 싸우고 그랫는데

이젠 다 추억인듯.

 

보내줄 때가 된것 같음

 

보니까 블리자드도 성관련 문제 터지고

스타2는 더이상 없데이트인거 보면

 

이제 진짜 갈 때가 된거 같음

 

다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좆같은 게임 되었네요 ㅎㅎ 어떻게 자날 군심때 마스터찍었는지 ㅋㅋㅋ 그만큼 세월이 많이 지난 탓이겠지요
2010년도에 20대 중반이다보니... 이젠 30대 중반이 되었어요 ㅠㅠ 공허의유산들어오면서 게임이 완전 피지컬빨인 게임이 된것도 있고 (그래도 자날 군심땐 정찰잘하고 조합만 잘갖추면 APM 100이하로도 마스터 가고 그랬는데 이제는 안되고..)늙어서 안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