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온제나 마스터 LaOnZenaBM입니다.
한동안 생각을 하고 내린 결정을 말씀 드리기 위해 글을 올립니다.
먼저 DK와 피로회복제님에 대한 깔끔한 일처리를 하지 못한점과 일련의 문제들로 인하여 물의를 일으키고 클랜에 누를
끼친점 고개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오늘 이후로 라온제나 클랜장의 사퇴하고 클랜장 자리를 유능한 후배님들께 내 드리고자 합니다.
마스터로서 클랜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한다고 생각했지만, 잇단 사건에서 나타나듯이 운영진으로서 자질이 부족하다고
인정하였고 클랜의 오명을 씻는 유일한 길이라 생각 되었습니다.
모든일은 열심히 해야 하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한다고 항상 발전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발전하고 싶다면 열심히 하되 잘 해야합니다.
불명예 스럽고 마음이 아프지만 이제 물러날 때라고 생각됩니다. 부디 훌륭한 후배님들과 스타2 유저분들이 라온제나의 미래를 잘 이끌고 보살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현제 문제가 되고있는 DK에 대한 현명한 대처를 하지못한 점과 , 어뷰징사건으로 인한여 클랜 이미지의 실추, 비록 두 사건 모두 의도한것이 아니고 사건 당사자에게 사과하여 일이 잘 마무리가 됬었다 할지라도 저의 책임이 큰 부분 입니다.
댓글중 혹여나 여러분의 오해가 있을까 우려되어 집고 넘어가고 싶습 부분이 있습니다.
지나간 일이지만 DK문제와는 상관없는 TIA클랜운영진인 포로로카성인님의 "저기가 즐거운 그 귀맵클랜" 이라는 주장의 댓글이 있더군요.
이 일의 당사자는 알겠지만 이 문제는 근거없는 티아클랜의 귀맵주장에 대하여 당사자인 정현우(Dynazakal)군이 항의하여 개인적으로 사과를 받고 마무리 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 후 클랜 대표인 저에게 아무 예고도 없이 티아클랜측에서 일방적으로 클랜간 교류를 끊어버렸습니다.
개인에게는 사과하고 클랜간 교류를 끊어버리는 이상한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 행동으로 본다면 물증은 없고 심증만있있으니 머라 할 수는 없고 대충 사과하고 인연끊겠다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클랜장으로서 상대클랜의 잘못된 행동으로 이미 양클랜의 문제가 되어버린 상황을 클랜차원에서 해결해야 했으나
티아클랜이 클랜원 개인에게 사과하였다는 이유로 문제로 확산 될 것을 우려하여 그냥 넘어가도록 덮어버린 부분입니다.
지금에 와서 보면 포로로카성인님의 덧글에 화가나지만 문제 발생당시 클랜장으로서의 확실한 대처가 있었다면 현제의
애매한 한 양클랜의 관계와 이미 지나버린 일들이 표면위로 떠오는 문제 이 또한 사건 당시에 클랜장으로서 미온적인 입장을 취함으로 문제를 키운 꼴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상기 3가지 문제들 모두 클랜장 으로서 그릇된 판단과 맺고 끊는 역활의 부재로 인하여 발생된 문제들 인정하고 반성합니다.
몇일간 이러한 문제가 왜 발생이 되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원리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저는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인생을 살아가는 과정에도 이런 원리가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내가 화를내면 상대방도 나에게 화를낸다, 내가 잘해주면 상대도 나에게 잘해준다, 이런식의 기본적인 원리말이죠
짧은 인생을 살아온 저지만 깨달은 한가지는 사람을 대함에 있어 진심어리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상대를 대하고 이해하려 노력한다면 상대 또한 진심으로 마음을 열고 대화할 준비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서로가 진심어리고 긍정적인 자세로 이해하려 노력하여도 서로의 마음을 100%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표현의 공간이 협소한 온라인이기에 더욱 더 오해의 소지가 많은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중요한것은 노력하는 과정입니다
아무리 긍정적이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상대를 대한다고 노력을 하더라도 결국 상대방을 느끼게 하지 못하고 이해시키지 못한다면 소용없는 일입니다.
상대방을 이해시켰다 혹은 상대방이 이해했겠다는 저의 착각이 사건들에 대한 미온적인 대처로 이어졌고 현제의 이러한 결과를 불러온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별일 아니라고 생각 할 수 있는 분들고 계시겠지만 아무리 작은 문제라도 근본을 따지고 원칙을 지키자면 별것 아닌것 같이 보이는 온라인게임 클랜장의 역활도 청렴함과 도덕적인 부분이 많이 필요 하더군요. (스타2를 삶의 터전으로 생각하는 분들께는 가볍게 들릴 수있는점 양해해 주십시요)
노력한 만큼 클랜의 이름이 점점 높아 가는것 같아 흡족해 하고있었는데 미흡한 운영으로 클랜에 이런 오명을 안겨드려 안타깝습니다.
라온제나는 절대 매너를 지향하는 클랜입니다. 앞으로도 비매너와 악의 적인 클랜원의 행동이 보인다면 다시 한번 따끔한 채찍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의 이번 사퇴와 함께 클랜의 오명이 말끔이 씻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시 한번 도약하는 라온제나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하여 상처 받았은 분들이 게시다면 다시 한번 고개숙여 사과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