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락스 개편안을 써보았다.

우선 생각나는 대로 단점별로 분류해서 끄적여봤습니다.

 

1. 탐사정, 관측선을 제외한 유닛들의 가격이 1.5배인데 가성비 이전에 기초 성능부터가 문제.

 

카락스의 가장 대표적인 단점으로, 유닛 운용을 힘들게 하는 원인 1위입니다. 가장 기초적인 관문 유닛인 파수병이 미네랄 150이라는, 관문/제련소/광자포와 같은 가격을 먹고 튀어나오는 것만 해도 문제인데 고 테크로 가면 전순이나 폭풍함을 뛰어넘는 가격으로 튀어나오는 거신(450/300), 이젠 토 나온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는 가격의 요즘 뭐함 우주 모함(525/375)에 이르면... 어째서 카락스가 타워 러쉬와 파수병 동력기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동력기(75/150)마저 고위기사보다 비싼 값을 먹고 나오는 건 애교

 

심지어 이런 유닛들이 제대로 활약을 하려면 레벨업과 더불어 추가 업그레이드도 필요한데, 이 업그레이드가 먹는 가격이 하나하나 장난이 아닌 건 말할 것도 없고, 업그레이드를 다 하면 1.5배 값을 하느냐 하면 그것도 딱히 아닙니다. 당장 거신만 해도 상대가 저그라면 살모사에 끌려가서 대지/대공 공격을 고루 맞고 녹아주시는 게 일상이고, 업그레이드 하면 말살자 사양이 되는 불멸자조차 375/150이라는 웃기지도 않는 가격을 먹고 튀어나오며(아르타니스는 이 돈으로 불멸자+용기병이 나온다는 걸 생각하면 정말 어이없는 가격. 그렇다고 알타 불멸자보다 좋냐 하면 그것도 별로...) 우주모함은 그나마 모이면 쌔지만 위의 미친 듯한 가격 때문에 모으기 힘들 뿐더러, 팀 사령관과 임무에 따라서는 제대로 모이기도 전에 게임이 끝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보라준이라던지 퍼플준이라던지 갓라준이라던지

 

 

1-1. 유닛 가격 배수의 재조정

 

가장 직접적인 해결책.

아무리 생각해도 1.5배 먹고 튀어나올 유닛들이 아닙니다...

물론 200을 채운다면 우주모함, 거신, 불멸자 등의 고테크 유닛들이 적을 녹여버릴 수 있지만 시간장이나 시간의 파도로 탐사정 빨리 뽑는 것 이외엔 자원 수급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특성이 거의 없다시피한 카락스로서는 고테크 유닛을 많이 모으기란 힘들고, 이런 고테크 유닛들을 지키기 위한 몸빵이 되어야 할 터인 파수병조차 미네랄 150을 먹고 나옵니다. 거기에 적이 저그라면... 살모사 납치에 쭉쭉 갈려나가는 고 테크 유닛을 보며 암이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타워러시가 진리

 

1-2. 업그레이드 중 일부 업그레이드를 레벨에 따른 자동 개방 강화 패시브로 변경 or 가격 인하.

 

아시다시피 카락스에게 필요한 업그레이드는 업그레이드에 허덕이는 케리건의 그것을 뛰어넘을 정도입니다.

심지어 다른 사령관의 유닛들이 업그레이드 하면 캠페인 유닛보다 뛰어난 성능 및 가성비를 보여주는 유닛들 어디의 대모님은 캠페인 3암기 능력을 다 갖추고 온데다가 몸빵이 광전사를 뛰어넘는, 이젠 암기인지 뭔지도 모를 녀석을 들고 나오는데 이 많은 것에 비해, 카락스의 유닛들은 동력기를 제외하면 업그레이드를 해야 간신히 캠페인 유닛과 동급을 이룹니다. 가성비까지 따지고 들면 더더욱 안습이죠. 그러니까 그림자포 갖다 버리고 선봉대 주시죠.=>세계관 붕괴 아닌가 차원 장인.=>폭풍함이나 내놓으시죠 신관님.

 

타 사령관보다 비싼 돈 주고 뽑는데, 업그레이드를 다해도 동족의 타 사령관의 대체 유닛보다도 가성비가... 최소한 업그레이드라도 미리 달고 나오면 손도 덜가고 자원도 아끼고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재 구축광선 대상 추가, 관측선 이동 속도 증가, 파수병 재조립, 동력기와 보호막 충전소 에너지 회복 속도 200% 증가, 그림자포 선봉대를 달..., 거신 화염장판 정도는 업그레이드 없이 레벨 되면 자동으로 추가되는 식이었으면...

 

 

2. 미묘한 15렙 특성

 

최종 특성이 대놓고 아르타니스 2렙 특성에 비교되는 건 과연 어떨지... 아군이 자가라일 경우에는 아르타니스의 방어막을 못 받는 자폭유닛들의 내구성이 오르니까 더 좋다고는 하는데 그걸 고려하고도 이게 15렙 특성에 걸맞는지는 진심 회의감이 듭니다. 재회복이라도 되면 모를까... 그래도 10은 너무 심하지 않습니까

 

2-1 15렙 특성 변경

 

두 말할 것 없는 가장 직접적인 해결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까놓고 말해 전 사령관 중 15렙을 찍어도 이렇게까지 플레이에 변동이 없는 사령관도 카락스 말곤 없습니다.

차라리 스완처럼 기계 유닛 생존력이라도 올려주던가, 차별성이 필요하다면 공격력 등에 버프를 주면 좋을텐데 생존성 올려준다면서 주는 게 딸랑 10이라니, 아무리 옛날 불멸자의 강화 보호막 사양이라도 이건 사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2-2 만렙 확장으로 인한 전체적인 특성의 추가

 

개인적으론 차라리 이게 되면 좋겠군요. 협동전 올 만렙 찍고 업적도 다 따고 만 협동전 매니아 분들을 위하여. 어차피 레벨 올리다 보면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버리는 레벨업 특성은 어느 정도 있으니까 말이죠. 레이너 전순이라던가

 

 

3. 효율이 떨어지는 궁극기 정화광선

 

어째서 이거 쿨타임까지 1.5배인 겁니까?! 아니 뭐, 딱히 약하다는 건 아닌데 사실 체감상으론 태양의 창이랑 그닥... 아르타니스의태양 포격이라던가 보라준의 시간 정지에 비하면 효율성의 한계가 너무 명확한 기술인데 더 짧게 줘도 모자랄 판에...!

 

3-1 쿨타임 감소 or 13렙 정화자 프로토콜에 의한 시너지 상승

 

쿨타임은 말할 것도 없고... 정 쿨에 손을 못 대겠다면 개인적으로는 13렙 찍으면 이동속도/지속시간 뿐 아니라 시간당 화력이라던가 크기 같은 부분도 좀 상향됬으면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거 13렙 찍어서 강화 되어도 쿨타임에 맞는 기술이 아닙니다...

 

3-2 아예 개편

 

차라리 탈란다르를 본인 컨트롤로 준다던지 하면 차라리 쿨대비로 맞지 않을까 싶군요. 그 분 참 강력하던데. 설정과도 딱히 충돌 안되고 말이죠.

 

 

4. 저레벨에서의 심각할 정도의 무력함

 

11렙 전까지는 타워러쉬도 안될 뿐더러,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은 카락스 유닛은 섬멸전 유닛과 다름이 없는데 1.5배 가격입니다. 그런데 유닛을 캠페인 사양으로 맞춰주는 업그레이드조차 레벨이 안되면 찍을 수 조차 없습니다!

 

이 이상의 설명을 생략합니다. 이건 사실 해결법이 1 항목과 겹치는 부분이 많군요...

 

 

일단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단점에 대한 언급은 이 정도군요.

이하로는 단점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상향되었으면 하는 부분에 대해서 언급해볼까 합니다.

1. 레벨 별로 올리는 특성 중 하나로 매트릭스 과부하 추가

모르는 분들을 위해 매트릭스 과부하에 대해 설명하자면 캠페인에서 아둔의 창 태양핵 스킬 제 5열에 나오는 스킬 중 태양석을 안 먹는 기본 기술로, 수정탑의 동력 범위 안에 있는 아군의 이동 속도를 25%, 공격 속도를 15% 증가시키는 버프입니다.

또한 범위에서 벗어나도 15초동안 유지까지 되죠.

이는 동력기의 위상 모드로 형성된 동력장에도 적용 되고, 시간 광선으로 인한 DPS 증가에도 보너스를 줄 수 있으므로 서포터 역인 카락스에게 매우 적합한 버프가 아닐까 싶습니다.

2. 효율이 괜찮은 지대공 유닛의 추가

이 게시판에서도 여러번 나와서 또 언급하기도 그렇지만 캠페인 사양의 정화자 사도(대공 가능)가 대표적이겠군요. 아실 분은 아시겠지만 일반적인 파수병+동력기... 아니, 로공 유닛과 조합을 해도 대공 공격을 할 수 있는 유닛이 동력기 밖에 없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컨트롤 실수하면 동력기가 공중유닛에 저격당해 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3. 그림자포 필요없어요. 선봉대 주세요 선봉대!

장난치듯이 가로줄을 긋긴 했지만... 그림자 포 능력 자체가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업그레이드를 따로 해서 쓰기에는 굉장히 효율이 미묘하지 않나 싶습니다. 차라리 레벨에 따라 기본으로 주면 쓰겠는데 카락스는 이것말고도 업그레이드 할 것도 많고, 차라리 그 불멸자를 뽑을 돈으로 조금 더 모아서 거신을 하나 더 뽑는게 효율적인 경우가 많다 보니 물론 그 거신은 납치당해서 녹아내린다 뽑을 자원이 나와도 뽑기에 가장 애매한 유닛이 이 말살자 사양의 불멸자 아닐까 싶습니다.

그보다 말살자도 네라짐 아니었나? => 그럼 안 뽑을게 뻔한데 보라준한테 줄까? => 카락스도 불멸자 잘 안 뽑잖아.=> ...좋아, 분열기를 주자.

생각난 김에 써봤는데 제대로 쓴 걸지 모르겠군요.

카락스는 이번 인공지능 및 난이도 강화 패치로 인해 그나마 있지도 않던 고테크 효율이 매장을 넘어 외핵을 뚫고 내핵에 파묻혔다는 생각이 들어 현재 개편 1순위라는 생각이 들어 올려봤습니다.

 

 

...생각해보니 첫글이군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앞에 쓰라고.

ㄹㅇ 종합적인 성능을 떠나서 문제가 너무 많음

1.5배는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됨 ㅋㅋ
병력을 모으기 힘들게 할거면 생산시간을 늘린다던가 하는 등 다른 방법도 많은데 왜?

다그렇다쳐도 정화광선 쿨450초는 후..

ㄴ그렇죠... 솔직히 1배 그대로 해도 병력 질이 다른 사령관에 비해 크게 큰 것도 아니구요. 아둔의 창과 타워효율이 좋은 편이긴 한데 디펜스하자고 협동전을 하는 건 아니고;;

정화광선 쿨 450초는 아무리 생각해도 의미를 모르겠습니다. 데미지가 그렇게까지 구진 건 아니지만 그냥 둬도 궁극으로서는 많이 부족한데 말이죠. 보라준 시간정지 처럼 4분으로 줄어들지는 못할망정;;

궁극기는 케리건 미만 평등.. 쿨2분 위엄

ㄴ그러고보면 시간 관련 애들이 쿨이 짧네요 ㅎㄷㄷ... 상황에 따라선 단순 데미지보다 더 강력한데 말이죠.

카락충은 4대 공돌신이 될 자격이 없습니다

1. 물론 그 어이없는 가격 페널티는 차차하더라도 2번에 동감하네요. 그냥 이제 업그레이드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것보다 파수병은 그 존재 가치인 재구축을 업그레이드로 해야하는 건 대체;;
2. 이 강화 보호막 깎이는게 1씩 깎인다면 존재 가치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3. 개인적인 생각인데, 위력을 33% 정도 깎아놓은 다음 150초에 한 번 충전되어 최대 3회 충전되는 방식이면 그래도 괜찮을까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4. 계속 언급됐지만 말씀하신대로 그냥 사도 추가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난이도에서조차 갈귀가 거신에게 날아오는데 막지 못하는 무력함이란...

강화보호막 말입니다.생명력수치(보호막제외)의 20%정도만 주었다면 어떨까요.최소가 10이 되게끔 그럼 울트라는 딱 100이려나..지금 강화보호막의 장점이라면 분열기의 공격을 단한번은 막아낸다는게 좋긴한데.

매트릭스 과부하를 준다면 아르타니스랑 찰떡궁합이겠군요. 동력장을 교전하는데 걸고 미친듯이 뛰어다니는 용기병을 볼수도..

ㄴ그러게요, 전체 체력에 비례해서 주는거 였으면 스완의 챠랑 체력 증가 이상의 효율이 나왔을텐데 말이죠...
매과는 여러가지로 쓸모가 많고 카락스랑 나름 잘 맞는 특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르타니스의 동력장과는 달리 동력기가 동력장 까는데는 딱히 쿨도 필요없으니까요.

ㄴ진짜 그렇다면 거신은 갈귀에 퍽퍽터져나갈일은 없을듯.불멸자도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것이고,울트라는 혼종과 1대1로 해볼만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