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재 클리어 +후기와 팁

 

이번주는 과거의 사원의 돌연변이 난이도인 '대화재'입니다

방해물 목록은

감염자의 행진(Walking Infested) - 적 유닛이 죽으면 그 유닛의 체력이 따라 정해진 수의 감염된 테란이 생성됩니다 

에일리언 부화(Alien Incubation) - 모든 적 유닛이 죽을 때 시체에서 공생충이 생성됩니다 

불타는 대지(Scorched Earth) - 적 유닛이 죽으면서 그 위치에 불길을 일으킵니다

위의 세가지입니다

-

랜덤 매칭에서 알라라크로 클리어했고, 이전에는 보라준으로 트라이하면서 총합 6~7판정도 했습니다

클리어 했을 당시에 적은 사도 공세 스타트 이후, 스카이 토스였고요

 

방해물 목록에서 알 수 있듯이 적 물량이 엄청나게 쏟아져 나옵니다

적 유닛을 죽이면 감염된 테란과 공생충이 추가로 튀어나오고 자잘한 추가 병력들이 죽으면서 어마어마한 불장판을 남기고 갑니다

예전에 협동전 방송으로 커스텀 돌연변이할때 시청자분들이 열차맵에서 '감염자의 행진'과 '에일리언 부화' 두개 넣고 플레이 해보는걸 추천해주신적이 있는데 맵은 다르지만 실제로 공식 돌연변이에 등장할 줄은 몰랐네요(거기에 불장판은 덤으로..)

 

처음에는 방해물만 보고 '킹갓준으로 땡공허가면 불장판 무시하고 개꿀 빨 수 있겠군'이라 생각하고 보라준으로 땡공허 몇판 돌려봤는데

아무리 공허를 빨리, 많이 모아도 감테+공생충 추가 병력이 쏟아져 나오는 속도를 공허가 따라잡지 못해서 사원이 갤노트7 마냥 펑펑 터지더라구요 :(

그냥 알라라크 잡고 2판째에 클리어했습니다

승천자는 딱 8기만 찍어놓고 걔네 살리고 키우는데 집중했어요(10기 찍고 싶었는데 8기 살리는데 급급했음ㅠㅠ)

 

적 공세가 오면 승천자 구체를 던질지, 알라라크 파동으로 밀어낼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던데

승천자의 구체는 승천자를 키울수록 데미지가 증가하기 때문에 적 공세는 구체로 막아내고 자잘한 감테와 공생충을 파동으로 정리하는게 효율이 좋습니다

감테나 공생충은 어차피 파동이든 구체든 한방이지만 공세는 갈수록 병력이 강해져서 파동만으로 막아내려면 한참 걸리기 때문이죠

 

그리고 가끔 실수로 감테나 공생충 몇기 흘리면 걔네가 바로 멀티로 달려가서 소중한 내 일꾼들의 명치를 후려패는데 쫓아가서 잡는다고 해도 불장판이 남아서 추가 피해가 누적됩니다

그래서 전 멀티 주위를 건물들로 둘러싸고 안쪽에 광자포를 지어서 어그로를 분산시켜줬는데 효과가 좋더군요

-

당시 돌연변이할때는 너무 바빠서 스샷 찍을 틈이 없었기에 밀리로 비슷하게 구현해봤습니다

일꾼들이 드나들 통로(파란 화살표) 하나만 만들어놓고 나머진 건물도 애워싼 후, 광자포(붉은 동그라미)를 몇개 지어둔 후에 입구에 교란기를 하나 홀드(붉은 세모)해두면 근접 공격 유닛인 감테와 공생충의 어그로는 광자포에게 끌리고, 광자포에게 다가가려고 해도 은폐 유닛인 교란기가 입구에 홀드하고 있어서 일꾼과 건물에 피해를 못줍니다

+링링 조합의 저그를 상대로도 아주 효율적입니다

 

조금 바쁘긴 하지만 하는법만 익히면 크게 어렵지는 않은 돌연변이인것 같네요 :)

 

 

 

 

ps. 유저들이 하도 군주님 쓰레기라고 욕하니까 군주님이 크게 활약할 수 있는 돌연변이는 내줘서 군주님의 인식을 바꾸려는 블리자드의 큰그림이 분명하다

공허로도 입구마다 암정탑, 광자포 짓고 보라준 유틸성 극대화시키면서 빡겜하면 깰 수 있긴 함
공허보다 안좋은 히드라 이런건 못깨는 게 맞고

막줄 ㄹㅇ

스샷이 정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