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분명 '아바투르가 약하다'라는 말은 돌변에서만 해당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요새 보면 일반 아어에서도 '아바투르가 약하다'라고 이야기 되는 것이 조금 의아하긴 합니다.
돌연변이이야 스킬도 변변한게 없고 레이너처럼 자원 증폭 수단도 없이 정직하게 유닛으로만 밀어붙이는 아바투르가 돌변변이 변수 대처를 못해서 약한건 이해가 됩니다만...
솔직히 일반 아어에서는 열차맵에서도 아바투르로 초반부터 캐리하면서 게임 이끌어나가는 것도 별 곤란을 느낀적이 없습니다.
마렙 90의 이야기입니다만, 아바투르는 마스터리투자로 건물짓는 속도가 극히 빠른 아바투르는 초반 최적화도 자가라, 카락스, 알라라크의 뒤를 이은 상위권 사령관입니다.(거기다가 애벌레 증가 속도도 마스터리 없이도 빨라서 2부화장부턴 솔직히 부족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게다가 건물 짓는 속도 증가 마스터리는 촉수에게도 적용되고, 바위 깰 때 쓴 3촉수가 내려와서 열차 및 오브젝트(공허 균열, 분쇄자) 깨는 속도는 결코 느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도+불사조 조합역시 3가촉에 2 포촉정도면 무조건 막습니다.
여기다가 독성둥지와 치료가 곁들여지면 초반 넘기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바퀴는 초반 브루탈용 한두기빼고는 천천히 뽑아도 됩니다.
그렇게 초반 무난하게 넘기면 아바투르 세상입니다.
적이 스카이면 디바우러가 씹어먹고, 지상이면 살모사한테 정신 못차립니다.
그냥 인구수 100대부터도 왕복선 미션 기준으로 적 기지 공략 나서도 될 정도입니다.
반면 돌변에서는 아바투르가 강해질려면 조건이 많이 필요합니다. 초반부터 유연하게 움직일수 있는 병력을 가지지못한 아바투르는 초반부터 이곳저곳 왔다갔다하면서 막아야하는 균열 돌변 같은데서 별로고, 확장기지가 바위가 아니라 병력이 위치한 맵에서 돌연변이가 잘못 걸리면 자원이 부족해서 매우 까다로워집니다. 기동력이 중요한 돌변에서도 아바투르는 별로입니다. 기동력을 지원해줄 수 있는 수단이 땅굴 하나인데...음...
아바투르가 돌변에서 활약하려면 정말 정직하기 짝이 없는 힘싸움 돌변변이원만 있을 때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수자, 공격적배치, 재앙 등등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