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피닉스가 어떻게든 강하다고 실드를 칠때가 아닙니다.

피닉스 좋아하시는 분들이 피닉스 약하다 약하다란 말이나 도를 넘어서 조롱까지 가는 경우에 기분이 상하실수도 있습니다.

성능을 떠나서 자기가 좋아하는 사령관이 그런 취급을 받으면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어요.

저도 스완, 아바투르, 케리건을 가장 좋아하는지라 상향전의 케리건이나 아바투르 때 그렇게 욕먹는게 좋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스완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구요.

게다가 가만 보다보면 이런 약체 사령관들은 필요 이상으로 안좋은 소리를 많이 들어요.

'피닉스 로공은 선봉대 이하다' 라든가,

'우모말곤 쓸게 없다' 라든가,

'피닉스 영웅도 쓰레기다' 라든가 (저는 3패널로 나뉜 피닉스 자체는 마나 가성비만 좀 오르면 완벽한 디자인이라고 봅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봤을 때 피닉스가 현재 사령관 최약체인건 엄연한 팩트입니다.

특히나 같은 약체 취급 받는 스완이나 자가라는 특정 돌연변이에서는 다른 사령관 이상의 퍼포먼스를 낼수 있는 카운터 카드로서 활용할 가치가 충분히 있는데 반해, 피닉스는 그런것조차 없습니다.

저는 필요 이상으로 욕하는것도 문제지만 필요 이상으로 실드치는것도 문제라 봅니다.

 

그런데 이건 피닉스가 잘못한것은 아닙니다.

잘못한건 게임 개발자이고(데X비X섬), 피닉스는 죄가 없습니다.

컨셉만 따지면 정말 멋지게 잡힌것도 맞고, 스킨도 멋지고 용사들도 멋집니다.

 

사실, 게임 밸런스는 사소한 수치 조절만으로도 쉽게 변동됩니다.

아예 근본부터 재디자인 해야된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냥 쉽게 생각해서 보복프로토콜 효과를 지금의 10배로 올려주고 f3키로 용사들만 따로 선택할수 있게되면 어떨까요.

엄청난 사기 사령관이 될지도 모릅니다.

지금 블리자드가 미적미적거려서 그렇지, 언젠가는 아바투르나 케리건처럼 극적인 상향을 받을지도 모르는 겁니다.

조금만 기다리세요.(조금만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돌연변이 기준으로 피닉스가 자가라 보다는 활용도가 높은 것이 맞지만... 역시 피닉스를 고르게 할 피닉스만의 장점이 두드러지지 못하지요... 죄 다 다른 사령관들로 하면 더 편히 강력한 힘을 뿜어내니 말입니다.

피닉스가 자가라보다 활용도가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저번의 번식자의 예가 있고, 의외로 공허균열에서도 자가라가 활약합니다.
워낙 멀티활성화와 병력 확보 시간이 빠르다보니 돌연변이에서 불안한 초반을 넘기는데 자가라가 꽤 좋습니다.
맹독충이라는 유닛 특성때문에 변성이나 복수자도 완벽하진 않지만 대응이 가능합니다.

애초에 돌연변이라는게 단순히 사령관의 화력의 강력함, 병력의 강력함이 중요하다기보단 유틸성이 더 중요한 경우가 많은데, 자가라의 특성이 의외로 그런부분에 들어맞을때가 많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자가라가 좋은 돌변이래봐야 매우 적지만요..

자가라가 일단 꼴아박고 보는 자폭병기라
상호파괴보장
번식자 등등 이런데서 쉽게 카운팅이 가능하죠
피닉스는...?

피닉스 용사들이 데하카 우두머리급으로 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