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한번 언급했습니다만 스완의 단점은..

천공기 업그레이드나 유닛 비용, 방어 타워 등에 있지 않습니다.

천공기 패널은 스킬이 단 2개이고 자원을 들여 업그레이드 해야 하지만,

스킬 하나 하나가 잘만 쓰면 타 영웅들 궁극기 이상의 효과를 내는지라 업그레이드 비용은 당연한 패널티라고 봅니다.

유닛 비용은 스완 유닛들의 강력함과 다재다능함을 생각해 볼 때 적절한 수준이고요.

방어 타워는 버프해도 공격을 가야 하는 미션에서는 쓸 수 없으니 그 또한 적절한 해결책이 아닙니다.

 

스완의 진정한 문제는 바로 초반 영향력 부재입니다.

이것을 천공기 스킬이나 유닛, 타워등으로 메꾸려고 시도하고,

그것이 잘 안되니 각자 시도해 본 것들을 버프해달라고 하는 것이지요.

 

스완의 컨셉을 최대한 건드리지 않으면서 초반 영향력을 늘리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바로 전쟁로봇 스텍화입니다. 전쟁로봇은 극초반 스완이 발휘할 수 있는 영향력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승천의 사슬과 같은 맵에선 전쟁로봇 지속 시간 이내에 첫 공세 방어+확장기지 밀기+첫 방어선 와해를 모두 해내야 하지요.

그 뒤론...? 할 게 없습니다. 탱크 두 세기로 아군 뒤에서 지원포격 빵 빵 해주는 거 뺴곤 정말 할 게 없습니다.

아군이 초반이 강력한 영웅형 사령관이면 다행이지만, 궤사가 덜 쌓인 레이너나 98스텍 바퀴 하나 있는 아바투르라면

그때부터 브루탈 난이도가 왜 브루탈인지 같이 경험하게 되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전쟁로봇이 지속시간 끝나기 전에 딜에 다 터지는 거 보신 적 있으십니까...?

아마 없으실 겁니다. 전쟁로봇은 후반 공세에도 최전선에 투입되어 스턴 및 탱킹을 담당하는 유닛인지라 매우 튼튼합니다. 초반에는 과할 정도로 좋은 스펙이에요.

 

전쟁로봇이 2기씩 떨어진다고 하더라고 초반 공세 처리에 문제가 없으리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필요하다면 6기 전부 한번에 소환 할 수도 있으니 손해볼 것도 없고요. 스투코프의 사례로 잘 알 수 있듯이, 궁극기급 스킬이 3개 있는것 보다는 이쪽이 더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겠지요?

그 초반 영향력이 없는게 천공기 업그레이드 비용, 시간 때문이라는 시선도 있을수 있어요.
저는 천공기가 강력한거랑은 별개로 업글비용과 시간을 감안하면 영웅 이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정 영웅 이상으로 강력하다고 한다면 천공기 패널 성능을 약간 너프 시키고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것도 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말씀하신것처럼 전쟁로봇 스택화도 해답이 될수 있겠죠.
해답은 여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오오 좋은 방안인거 같네요 솔직히 마스터랩 열리기전애 멀티까지 8가스에 베스핀 채취기 달고나면 scv 뽑을 돈이 없던게 제일 큰문제였던듯...ㅋㅋㅋ 지금도 전 사령관중 일꾼 충원이 가장 힘들구요 (건설에 scv 붙는거 등등..)

다른 해법으로는 보급고 가격, 건설시간만 줄여줘도 스완의 초반이 훨씬 빨라질것같고, 건설로봇 반응로 같은것도 일단 있으면 스완의 초반이 훨씬 빨라질겁니다.
문제는 어느정도로 '적절히' 하냐죠.
레더에서 사거리 1 차이로 밸런스가 왔다갔다하듯이, 사실 밸런스 조절은 수치 조절만 간단하게 해줘도 되는거라..

전 이번 돌변 아몬천공기나 공허포격기처럼 천공기가 한타겟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면 최대 2배까지 데미지가 올라갔으면 하네요..;1단계 천공기 공격력이 너무 잉여라서...초반버티기에 노업천공기의 역할은 거의 없다고 봐야..물론 1단계 2단계 3단계업그레이드시 데미지 증가폭은 더 강해지겠죠.

천공기 패널이 상향되면
극초반에 스완이 할 수 있는게 늘어날까요..?
기껏해야 골리앗 하나 가지고 이리저리 도망다니면서
천공기로 지지는 플레이?
맥빠지지 않나요...

ㄴ극초반에 카락스도 탐사정하나 갖고 이리저리 도망다니면서 궤도폭격 쓰는거랑 비슷한 느낌 아닐까요.
영웅 사령관도 영웅이라 조금 느낌이 다르긴하지만, 알라라크같이 도망다니면서 스킬만 쓰고 데핰카로 낼름낼름거리고.
물론 케리건은 해당사항 없음

건설로봇 상향, 보급고 상향은 결국 스완의 왕귀를 빠르게 하자는 말인데, 극초반에 왕귀가 되면 사기지요.
흩어지면 약하고 뭉치면 강한 스완 유닛 특성상 그 중간이란 없습니다.
어느순간 아몬도 건드리지 못하는 메카닉 괴물이 될 뿐.

사실 스완이 버프 못받는 가장 큰이유는 베스핀 채취기 때문입니다. 동맹이 훨씬 강해지거든요. 평소의 130%의 힘을 발휘하게 해주는데 스완도 다른 사령관만큼 강력하면 안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죠.. 그래선 안되지만..ㅎㅎ

동맹에게 이득을 주는 사령관들이야 많은데 스완은 너무 직관적으로 강하게 만들어줌

카락스의 궤도폭격은 그것 하나때문에 카락스 유닛들에 패널티가 생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사기적인 스킬인데요...
스완의 천공기랑은 역할도, 사령관 설계에서의 비중도 다르다고 봅니ㅢㅏ.

스완의 왕귀를 앞댕기는 것보다 중간에 버틸 수단을 늘리시자는거군요,
맞는 말씀 같습니다.
다만 슈팅매냐님 말씀처럼 천공기 자체의 공격력을 늘리는 안은 그 '중간에 버틸 수단'의 일종이 될수 있다고도 봅니다. 극초반에 시야 확보만으로 갉아먹는다던가하는 플레이 방식이 떠오르네요.
멀티에 적기지가 있는 맵에서도 멀티 확보시간을 앞댕길수도 있어보이구요.
물론 스택방식도 찬성입니다.

저도 이분말 찬성. 스완이 중반이나 후반이 짜증나는게 아니라 초반 부터 중반넘어가는 이 사이
및 준비과정이 가장 취약할때라 그것을 쉽게 버틸만한건 ARES밖에 없음. 최소 시즈한마리만
튀어나왔더라도 안전하게 딜할수있게 도와주는 ARES만 있어도 초반 어느상황에서나 밥값이 될듯합니다. 거기다 만드는놈들 입장에서도 쿨과 스킬만 수정하면 되는거라 간단하기도 하고요.

이번돌변하면서 천공기 데미지가 점차증가하는게 꽤 좋다고 판단되었네요.단단한적은 쉽게 삭제해서 천공기의 존재의미가 높아질거 같습니다.하지만 저글링같이 쪽수가경우에는 여전히 약하긴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상향이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비주얼적인 면에서도 레이저가 점사되는 위치는 연기가 나는게 꽤 간지남.

확실히 스택화도 괜찮은 방법 같음 초반에 아레스 6기는 첫 웨이브 정리하기엔 너무 강한 감도 있고
분배를 적당히 하면서 공세 보조용으로도 쓸 수 있을듯.
제가 천공기 상단패널 요구조건 제거(업그레이드) 또는 비용감소를 원하는 이유는 200/200자원이면
탱크+헤라클레스가 나올 자원이고 이걸로 짤짤이 하면서 공세적 운용을 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함
무료화 주는 대신 초기 쿨을 줘도 되는 부분이고

개인적으론 건설로봇 2개씩 뽑을수있게하고 가격을 40원으로 낮춰서 초반을 편하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스택화 하나만 되도 피닉스와 같이 불리는일은 벗어날거같음 초반안정성 계선되고 나면 그다음엔 유닛 재설계 탱크 하향보다는 다른 유닛 버프좀 아몬보다 약한토르라던지 종이비행기 업글추가라던지 방산클론 가격조정 과학선 워프추가 같은것들 이것만해줘도 케리건급까진 무난하게갈듯

제 생각엔
패널 네개 중 하나가 천공기 타겟팅 제어인데
이거 그냥 천공기를 부대지정으로 하게하고 그 자리에 소환수 하나 더 있었으면...

댓글로 주신 소중한 의견들 감사합니다.
지금 패널의 천공기 타겟 지정 버튼을
천공기 데미지 점차 증가/천공기 데미지 스플래시화
이 두개 모드 전환으로 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과학선 사용 난이도를 과하게 높이는 살변갈에 대한 대처도 될 수 있을거 같고요.

알라라크처럼 2개씩 모으고, 스턴효과는 똑같이 해서 버프하는게(2번 날리면 스턴을 2번 먹여서 길어지는 꼴) 나을거같네요. 혹 초반저글링 등을 2마리로 막기 버겁다면 3마리씩도 괜찮을 것 같고요. 이렇게 하면 생각보다 엄청난 버프인게, 초반바위를 전쟁로봇으로 깨고 협동건설 더블을 통해서 광물수입을 극대화할 수 있거든요. 물론 일꾼 채우는데 오래걸려서 완전 활성화는 느리지만... 그래도 초반 자원난이 해소되면 병력 업글 테크 일꾼생산 등에 탄력을 받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