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라위키에서 봤던 드립이지만, 분열기가 피닉스 대신 카락스에게 있었으면 살변 상대로 포탑라인 보조에 쓸만했을 거란 평가가 있더군요. 뭐 포탑은 가스를 상대적으로 덜 먹는 조합이고(초석하고 동력기가 가스를 많이 먹기야 합니다만 동력기는 그리 많이 뽑진 않고 초석은 가스 이상으로 광물을 퍼먹어대니) 가스 225라도 소수 조합 정도라면 감당 가능할 정도고, 적 동선에 정화폭발 깔아둬서 일단 조금이라도 맹독충을 격추하기만 하면(+메아리 업글) 체력이 낮은 살변이라면 조금만 맞아도 결코 적지 않은 피해를 받을테니까요. 미리 깔아둔 뒤에 아둔의 창 스킬하고 바로 연계하면 아무거나 한방만 맞으면 되는거 그 한방이라도 맞을 확률이 더 높아져서 중요한 순간에 포격 퍼부을 에너지 절약에도 도움이 되고.
생존 측면에서도 분열기가 가격에 비해 체력이 낮을 뿐이지 그래도 어느정도 공격에 버틸만한 체력수준은 되는지라, 디텍터만 재빨리 따내면 은폐모듈+재구축광선+통합보호막 시너지로 도망이나마 다녀볼 수 있는 것도 무시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물론 카락스 특성이면 분열기 한기 뽑는데 광물만으로도 225가 들긴 한데, 살변 상대론 초석 1개나 캐논 2개보다 지상 광역이라도 확보하는 게 더 낫긴 하니. 거대유닛도 아닌 분열기한테는 납치 스킬도 잘 안 쓸테구요. 그 전에 은폐상태라 감시군주 오기 전까진 보이지도 않겠지만.
어차피 분열기는 피닉스 덱에서도 용사유닛이 없어서 주요 특성 적용을 거의 못받는 건 똑같은 신세니 뭐 카락스 덱에 들어가서 생기는 단점들(피닉스가 쓰면 가스 120만 먹는데 카락스가 쓰면 158~255)이 딱히 그거 이상으로 치명적일 것 같은 느낌이 안 듭니다. 포탑들하곤 달리 피닉스 덱 유닛들은 분열기랑 조합효율도 원래부터 그닥인 것 같고.
카락스도 거신 굴릴만 한 상황에선 거신으로 가는 게 더 낫다는 건 안 변하지만, 그 살변때 포탑 방어같은 건 거신이 카운터당해서 못 하는 일들 중 하나니 뭐 그정도만 해도 어딥니까. 근데 일반맵에선 그렇게 쓴다 쳐도 돌변 성능은 책임 못진다는 게 함정.(돌변에서도 쓸만 할까요? 일단 운용 난이도에 비해 너무 비싸다는 단점은 안 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