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팅 포인트 별로 '지정된 멀티 위치'가 있다고 생각하나요?

일반적인 관념으로 자신의 기지에서 더 가까운 멀티를 가져가긴 합니다만

버밀리온, 열차 같은 맵에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아무데나 가져갑니다.

멀티에 딱히 내 자리 네 자리 나눠져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아군이 먼저 한 곳을 가져가면 그냥 남은 한곳을 먹은 후에

(승천의 사슬이나 광부대피, 사원방어 같은 맵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요상하게 멀티를 가져가도)

별 말 없이 그냥 게임 합니다.

 

왜냐고요? 게임 깨는데에 아무런 영향도 없으니까요.

물론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위치가 있긴 합니다만, 그 자리에 아군이 먼저 위치에 자리잡더라도 신경쓰지는 않습니다.

먼저 바위에 손댄 사람이 그 멀티 가져간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레벨 200넘게 찍으면서 오늘 처음으로, 멀티 바위를 절반이상 부숴놨더니

여긴 내 자리니까 저 옆 멀티를 먹으라면서 제가 바위를 파괴하자 그곳에 자기 넥서스를 짓는 사람을 만났네요

사원맵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멀티 가져가는 사람, 레벨은 높은데 잘 하진 못하는 사람, 갑자기 욕하는 사람 등등

별에 별 사람 다 만나봤다고 생각했는데도 열차맵에서 이 멀티가 자기 거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처음이었어요

어이가 없는 와중에 그 사람 하는 말이, '내 본진이 왼쪽에 있으니 왼쪽 멀티가 내 것이다' 라는 건데요

 

그 사람이 혼자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 건 이해하는데, 굳이 제가 다 깨놓은 멀티를 가져가야 할 정도로 자신만의 위치가 중요한 건지도 모르겠네요.

 

멀티 위치에 대해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첫번째 첨부 파일(7)은 자기 자리를 고집하는 그 사람과 만나서 나눈 대화가 있는 리플레이고

두번째 파일(4)은 제가 특정위치 고집 안하고 그냥 아무데나 멀티 가져간다는 걸 보여주려는 리플레이입니다.

열차맵의 경우엔 혼종 쳐들어오는것땜에 유독 오른쪽 멀티 꺼려하는 사람은 많이봤네요

카락스로 할때는 마렙 에너지 다 찍으면 생더블할수 있어서 항상 왼쪽자리 먼저 가져가네요. 나중에 광자포 멀티앞에 깔아주고요.

열차맵에선 위쪽이면 왼쪽 아래쪽이면 오른쪽으로 똑같은 거리에 짓는데 나머진 신경안씀

상대가 스카이면 언덕 타고 넘어와서 왼쪽 멀티부터 공격하는 경우도 종종 있고, 열차에서 튀어나오는 혼종이래봐야 열차 동체가 멀티 입구 근처에 가기 전에 열차를 부수면 되니까 위치는 그냥 내키는 대로 가져가는 편이었는데.. 음.. 열차맵 우측 멀티를 꺼리는 사람이 은근히 많나보네요.

열차맵이나 버밀리온 같이 공세 위치에 따라 귀찮아지는 멀티위치가 있어서 왼쪽사람은 왼쪽 멀티 오른쪽 사람은 오른쪽 멀티를 먹는게 맞다고 봐요

그런 경우는 다 먹으라고 하고
혼자서 다 하라고 하면 됩니다.

유불리가 있는 맵이라면

어느정도 좌우 구분은 해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정말로 어딜 먹어도 괜찮다고 진정으로 생각하신다면

앞으로 계속 불리한 자리만 드시면 아마 이런식으로 싸우실 일은 없을걸요

열차맵 동쪽 멀티
버밀리온 남쪽 멀티
핵심부품 북쪽 멀티
광부대피 서쪽 멀티
아몬의낫 남쪽 멀티

들은 모두 불리한 지역이죠

앞으로 이 자리들만 골라서 드시면 동맹이 뭐라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겁니다

긍데 열차맵인 경우는
유불리 따져도 어느쪽이 딱히 더 유리하다고 보기도 힘듬.

왼쪽은 아몬 공군이 들와서 행패부리고
오른쪽은 혼종이 한번씩 기어들어와서 행패부리고.

그리고 난 개인적으로 오른쪽을 더 선호함.

Bug_n_Bug_Heroes // '계속 불리한 자리만 먹는다' 어쩌면 그게 맞는 정답이겠네요. 처음 만난 타인이 예의바르기를 바라는 것보다는, 애초에 똥이라고 생각하고 피해가는 게 정신적으로 덜 피곤하겠죠. 협동하는 게임임에도 티끌만큼이라도 더 유리한 지점을 차지하려는 사람하고는 무슨 대화를 하든 무용할테니...

전 동맹 배려해서 멀티 적당하게 거리재서 먹죠

특히 열차맵은 제가 왼쪽이면 왼쪽멀티를 먹죠.
오른쪽이 왼쪽 멀티 먹을라면 한세월이니까요

상관 없는데 제가 부셔둔 자리를 확 먹을 때 ㅋㅋ

암묵적으로 정해진 자리에 멀티를 해야하는게 있지만,
그것보다 먼저 그 자리의 바위 먼저 부신 사람이 그 자리를 먹는 것인데 저건 비매너임

다른 맵들은 별로 신경 안쓰는데 열차맵의 경우는 오른쪽 본진이 왼쪽 멀티자리 가기엔 한세월인지라 별로 선호하진 않네요
그래봤자 결과적으로는 차이가 없다보니까 신경은 안쓰는데 아바투르일 경우 미리 둥지까지 깔아놓고 가시촉수 지어놓으려고 대기타고 있는데 그 자리 바위 부수고 멀티먹는 분을 겪어본 적이 있어서... 그건 좀 기분 나쁘긴 했어요

모든맵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자리에 따라 본진과의 거리가 멀어지는 맵은 정해져 있다고 봅니다

생각보다 본진과의 거리를 신경쓰는 분들이 많으시군요. 참고하겠습니다.

그냥 습관적으로 좌면 좌, 우면 우로 먹게 되더라고요.

보통 좌우 순서가 맞는게, 광부대피 같은 임무는 본진도 좌우, 멀티도 좌우 배치라서 그냥 거기에 맞게 먹고... 핵심 부품은 본진이 좌우, 멀티가 상하지만 보통 왼쪽 본진이 조금 더 높다보니 왼쪽이 윗쪽 멀티를 먹고...

다만 열차맵같은 경우는 오른쪽 아래 가스통이 좀 거슬려서 그냥 먼저 먹는 사람이 왼쪽을 먹는 그런 눈치게임스러운 분위기가 있죠. 아니면 그냥 상행선 열차를 말티 근처까지도 못 가도록 순삭을 시켜버리거나...

버밀리언의 특종도 약간 눈치게임스러운데, 일부 공세가 양심이 없어 그렇지 대부분은 멀쩡히 잘 넘길수 있어서 그냥 아무데나 먹고 신경 쓸 공세면 신경 좀 더 써주는 식으로 플레이 하는거같네요.

저는 본진위치랑 같은방향 멀티를 먹습니다 그냥 관습같은거랄까..

열차맵 경우 아바투르처럼 빨리 건설이 되거나
건물수리가 가능한 사령관 혹은 포탑이 설치는 해볼만한 사령관할 때는 오른쪽 먹네요. 노바는 가스통 두개 붙은거 포탑으로 스플래시가 들어가고...

그럼 건물 못짓게 바위부순 유닛으로 홀드시켜놓지 그러셨어요

대체로 자리 따라가긴 하지만 그게 절대적이진 않다고 생각해요 동맹이 부숴놓은거 날로 먹는건 무례한 일이죠

동맹이 부수면 먹는건 잘못이지만....일단 각자 암묵적으로 정해진 자리가 있는만큼 되도록 침범하지 않는것이 예의죠. 거기가 불리한 자리라면 모를까.

개인적으로는 열차맵 오른쪽을 더 선호합니다. 언덕위 해방선/무리군주가 혼종파괴자보다 더하면 더했지 절대 덜 짜증나진 않고, 가스채취 효율이 오른쪽이 더 좋은걸로 알려져 있어서...

물론 제 주캐가 인성신관-차원노예라서 혼종파괴자 겐세이는 그냥 남는 광물로 광자포 도배하면 그만이니까 상대적으로 짜증이 덜하다는 이유도 있긴 합니다.

난이도 서로 다르게 매칭되었을 때 앞마당 미네랄 갯수가 다른 맵이 있는데, 서로 멀티 위치는 정해져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본진과 멀티 거리가 서로 비슷하게 정해져 있죠.

대표적인 예를 들어보자면 열차맵에서 좌측 상단 스타팅에 노바, 우측 스타팅에 스투코프가 걸렸는데,
노바가 우측 멀티지역 가스바위를 레일건으로 빠르게 칠 수 있어서 특별한 양해도 하지않고 그 자리를 먹어버리면,
아포칼을 첫 열차에 쓰는 스투코프 유저는 초반 점막도 제대로 안 퍼진 상황에 민간인들이 겨우 좌측멀티로 기어가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노바는 상당한 이점을 취했을 지 모르겠지만, 스투코프의 멀티타이밍은 굉장히 늦춰지죠.
이 상황에 앞바위를 아포칼로 밀어버리고 첫 열차에 알렉을 쓰면 된다고 하실 분들도 계실텐데 저도 이렇게하지만, 유저마다 빌드의 선호도는 있으니까요.

스투코프를 하면 오른쪽 멀티가 절실해지긴 함. 고정된 자리보단 선호하는 자리가 있다고 보는게 맞을듯

뺐어먹지만 않으면 노상관.. 승천의 사슬 데하카로 기지 가까운 방향 처리했더니 scv 달려와선 정제소 올리고 여기 내꺼다 선언하는 노바 정도만 아니면..

대체로 정해진 위치는 있지만 신경은 안 씀. 멀티 위치 유불리가 뚜렷한 맵이면 그냥 먼저 가서 밀고 편한자리 차지하는 편. 어차피 서로 눈치싸움이고, 그거 가지고 시비터는 사람들도 소수라..

토호리잠//그 소수에 걸린 거군요 저는...ㅠㅠ;;

근데 상대가 스툽이라면 오른쪽을 주는 게 맞음.
스툽은 왼쪽 멀티 먹으려면 애로가 좀 많음.

전 그냥 가까운쪽 위주로 선호하다보니 유불리는 크게 신경안쓰는듯합니다 단지 암묵적인 룰비슷한게 있긴해서 (아무도정하지않았는데 감이죠그냥) 본진위치랑 맞춰서먹는건있죠 왕복선이나 아몬낫 같이 멀티가 좌우로 완벽하게 대칭으로 나눠져있으면 보통 자기 자리 가져가긴합니다. 근데 또 열차같은경우에는 저같은경우에는 오히려 오른쪽을 더선호합니다 그렇다고해서 상대가 먼저 자리를잡을려고하고있거나 부수고있으면 그냥 옆자리가지 그걸 비키라고하는건 그게 더무례한거죠 늦게도착한사람이 잘못이니까요 그리고 열차의경우 오른쪽은 그냥 포탑이나 벙커 지어두면 커버되기도해서 상관없기도하구요 뭣하면 패널이나 병력보내서 정리하기도하면되서 그렇게 크게 신경쓸정도는 아니기도합니다 그리고 본인껄 부셨는데 팀이 멀티바위부수는게 느리다면 오히려 도와줍니다 그리고 먼저도착했는데 비키라고하면 제가 부셨으니 팀에게 옆자리 먹으라고하고 말이안통하고 제가부순쪽먹을려고하면 그냥 부셔버립니다 완벽하게 남의공을 그냥 꽁으로드시겠다는심보니까요

되도록 여력이 된다면 팀꺼도 같이부셔줍니다 자기껄 부술여력이 됬는데 상대실력이 모자라서 좀느리게 부순다면 베이스위치의 바위정도는 내가스부수기전에 같이부셔주고 다시 제가스쪽 부셔도되거든요 자가라같은경우에는 처음부터그냥 저글링 6마리씩나눠서 팀꺼랑 제껄 같이부셔버리구요 이런식으로 하시다보면 싸울일도 잘없으니 참고해보시면 좋을듯하네요^^ 그리고 위에 스툽을 예로 드셨는데 스툽의경우는 스완과 마찬가지로 15더블을 간뒤에 민간인과 공생충을 이용해서 부순다면 열차맵의 왼쪽멀티를 먹어도 빠르게 부술수있습니다 그리고 부수기전부터 멀티가 완성되서 일꾼뽑아서 자원을 캐고있기때문에 그렇게 차이나지도 않고 좋습니다.
[점막퍼지는속도가 약간더빨라진다는 장점도있죠]

제가 좀 꼬엿나? 이미 알고 있으면서 물어보는거같음 ㅋㅋ 첫줄에 가까운대 먹는다는대 열차맵 오른쪽걸리고 왼쪽 먹은거면 멀리있는거 먹은건대 음 공고 하실정도면 대충 멀티자리 암묵적으로 어딘지 아실텐대 왜 왼쪽을 드셔가지구 ㅠ

다른맵은 몰라도 열차맵에서 멀티위치 신경쓴적은 한번도 없네요. 아무도 신경쓰는사람 없던데 까다로운 사람 걸리신듯

열차맵이나 버밀리온 핵심부품처럼 멀티가 붙어있는 맵은 굳이 누구위치니 따지면 오히려 피곤하던데요.

댓글을 여러분들이 작성해주셨네요.

제가 말씀드린 것에 추가로 보탬을 하자면, 스투코프여서 오른쪽을 준다는 게 아니라,
스투코프의 기지가 아래로 잡혔을 경우에 오른쪽을 준다는 것입니다.

스투코프가 윗기지라면 점막이 비교적 멀티 쪽에 가깝고, 수용소도 보다 가깝게 설치될 수 있죠.

서로의 기지에서 멀티로 가는 동선이 거의 비슷하게 정해져 있는 게 자기 멀티이고, 이걸 지키지 않았을 경우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이 존재하기에 말씀드린 겁니다.

게임 내에서 그걸 알 수 있는데요.
열차맵에서 어려움, 아주어려움 매칭이 되면 제가 상기한 각자의 멀티별로 어려움 유저의 멀티는 광물이 6덩이, 아주어려움 유저의 멀티는 광물이 5덩이라 여기서는 멀티 위치를 지킬 수밖에 없습니다.

뭐 대부분 아주어려움-아주어려움 매칭이라 예시로 든 게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혹여나 멀티위치로 분란이 생겼을 시에, 시비를 가리는 자기 멀티위치의 기준이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