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조합이지? 라고 생각하실수 있을텐데, 최근 갑자기 협동전이 질리기 시작했는지 의욕이 떨어져서 뭘 할까라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왕에 이렇게 된거 신선한 조합이나 만들어보자라고 생각해서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프로토스가 주종족이라서 (래더얘기가 아니라 그냥 협동전에서 프로토스 사령관을 십중팔구 플레이 합니다.) 프로토스 사령관들을 가지고 연구중인데요, 이중 2가지를 여러분들께 소개할려고 합니다. 혹시 여러분들도 뭔가 다른 조합을 하고 싶으시다고 생각하시면 아래 제시한 빌드도 한번 시도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
첫번쨰는 카락스의 '거신+신기루' 조합입니다. 모티프는 래더의 거사도 조합에서 생각이 나서 한번 해봤고요, 대지/대공 모두 커버가 되는 조합입니다.
일단 저는 마스터 힘을 전투 유닛 자원 비용 감소/ 재구축 광선 치료 속도/ 아둔의 창 초기 및 최대 에너지 증가에 찍었고, 인구수 15에 멀티쪽에 탐사정을 보내서 멀티에 있는 방해물들을 제거하고 약 1분 10초에 멀티를 먹습니다.
이쯤부터가 고비인데요, 에너지를 다 썼기 떄문에 방어는 동맹분한테 맡겨야 합니다... 그리고 멀티가 완성되면 본진에 최대한 가스2통을 짓고 채취하기 시작하며, 가스를 짓고 나면 바로 제련소를 올립니다. 물론 이떄에도 꾸준히 탐사정 찍으셔야 됩니다.
만약 멀티가 바위라면 차오르는 에너지를 궤도 폭격으로 바위 한쪽을 계속 공격하고, 제련소가 완성되면, 다른 쪽의 바위에 광자포를 지어 빨리 가스를 확보합니다.
이렇게 힘껏 앞당겨서 최적화 (2/3n n=최대 일꾼 수) +2 일꾼)가 끝나는 도중에 관문- 인공제어소를 올리고, 인공제어소가 올라갔으면, 로봇공학 시설 1개, 우주공항 2개, 함대 신호소, 황혼 의회, 관문도 3개 더 추가합니다.
이때 태양의 창에는 오로지 '첨단 수리 시스템' 연구만 하고 나머지 가스는 모두 연구나 유닛 생산에 몰아줍니다.
어쨋든 이렇게 까지 왔으면, 차원 관문 연구, 파수병 돌진 연구, 재구축 연구를, 신기루 관련 2개 업글을 해줍니다.
이제부터 넘쳐나는 가스와, 본격적으로 유닛을 뽑을 타이밍인데요, 일단 관문에서 반드시 동력기 4기를 먼저 뽑으시고, 그 다음에 신기루를 2개씩 뽑기를 권장합니다. 이따금씩 자원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심심찮게 파수병도 소환해주시면 수지가 맞을 겁니다.
이렇게 신기루는 2줄까지 뽑으시면 되는데, 이떄부터 카락스의 병력 운영이 안정화되기 시작합니다. 이제 거신을 쓰기 위해서 신기루 2줄정도 다 됐을때 로봇 공학 지원소를 올려주시고, 신기루 2줄이 다 채워졌으면, 열광선 사거리 업글, 화염 광선 연구(선택)을 해주시고 거신을 6기까지 뽑아줍니다.
이렇게 신기루 16기, 거신 6기, 동력기 4기, 나머지 파수병으로 채우시면 대지/대공 밸런스가 알맞게 되서 스카이 조합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공세는 다 커버가 됩니다.
에너지 같은 경우는 업글을 극후반떄까지 않하기 때문에 보다 신중한 요격 컨트롤이 필요해서, 이 빌드는 협ㅊ...아니, 숙련자분들꼐 추천합니다.
무기업글 같은 경우에는 일단 공3업까지만 해둡니다. 방업,쉴드업 같은 경우, 이미 카락스의 재구축 광선이 훌륭한 힐링을 하기 떄문에 이들은 조합이 다 갖추고 나서 해줘도 준수합니다.
-----------------------------------------------------------------------------------------------------------------
거신+우주모함은 프로토스 안에서도 정말 비싸다고 소문난 유닛들만 모아서 만든 조합으로, 어떻게 보면 엄청난 사치라고 볼수 있겠네요.... 설령 다른 프로토스 사령관들이 이 조합을 만들고 싶어도 엄청난 가스 압박 떄문에 결국 포기하고 마는데요, 이걸 실현 가능한 사령관이 있었으니, 바로 피닉스입니다. 유닛 생산 비용 20% 할인이 여기서 굉장한 효과를 보게 되는데요, 정말 빠르게 모입니다.
화력면에서도 우월하고 사거리면에서도 소문난 얘들이라, 일단 조합이 갖춰지면 본체에 다가오기도 전에 적이 녹아내리는 진경을 볼수 있습니다.
마스터 힘은 피닉스 폼 에너지 재생률 증가/ 용사 공격속도 증가/ (자기 취향)으로 갔습니다.
일단 본진 자원을 빠르게 최적화시키고 (이때, 가능하면 가스는 빨리 채취하시길 바랍니다), 바로 전쟁인도자(!)를 뽑습니다. 만약 바위맵이면 그냥 광자포로 부숴도 괜찮으며, 병력맵일떄는 전쟁인도자로 주둔 병력을 쓸어버리고 멀티를 지으시면 됩니다.
전쟁인도자가 나왔으며, 바로 클로라리온(!!)을 뽑습니다. 물론, 정화포와 금제기 연구도 해금합니다. 이쯤되면 멀티 연결체가 완성됐을 텐데, 바로 멀티도 최적화를 시키고 (여기서도 가스를 우선적으로 먼저 캡니다), 최적화가 완성됐으면, 제련소, 황혼의회를 1개씩 짓고, 제련소/ 인공제어소에 공업을 누릅니다.
여기까지 왔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거신과 우주모함을 뽑기 시작합니다. 시간 증폭을 우주관문, 로봇공학시설에 각각 걸어주고, 거신과 우주모함을 뽑기 시작합니다.
돈이 점점 쌓이는 걸 느낀다면, 로공과 우관을 1개 더 만들어 생산량을 더욱 증가시킵니다.
일단 거신과 우주모함이 4기씩 만들어져만 있어도 안정권에 들어오며, 최대 각각 11기씩 뽑으면 인구수가 200 근처에 왔을 겁니다.
200을 완전히 채우기 위해 탈다린 1기만 만들면 조합이 완성됩니다.
불가능할거라고 생각하겠지만, 피닉스이기 떄문에 가능한 조합이고, 아마 이렇게 깔끔하게 유닛 비율도 균형있게 갈수 있는 사령관도 피닉스가 유일무이 할겁니다...
무기 업글 같은 경우, 급하게 공업을 안해도 이미 거신과 우주모함의 기본 화력이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시증을 옮긴 필요는 없으며, 둘의 긴 생산 시간때문이라도 시증은 계속 로공,우관에 걸어주시면 됩니다. (제가 해본 결과 게임시간 22분 정도에 공3업, 방1업, 쉴드1업 정도입니다.)
스카이 테란만 아니면 거의 모든 조합에 쓸 수 있으며, 힘들게 뽑았지만, 그만큼 화력에 대단해 긴 사거리를 이용해 붙기도 전에 적을 녹이기에 잘 죽지 않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제가 준비한 연구들은 여기까지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시간 날 떄 바로 답변하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