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이후부터는 너도나도 땡전순 많이들 간다 하시고, 실제 공방에서 땡전순 가는 레이너 유저들이 많은데, 전 전순을 안 뽑습니다.
일단 예~전에 땡전순 타려다가 판 말아먹은 적이 있는데 그 때 동맹 스완에게 민폐를 끼쳤던 적이 자꾸 떠올라서 전순을 뽑자니 그 때가 생각나더군요. 일종의... 죄책감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 다음으로, 전 이미 바이오닉 스팸에 익숙합니다. 케빈 동도 바이오닉의 강력함은 이미 인정하고 있는 협동전 장인이기 때문에 굳이 손대지 않았다고 공언했고, 현재 제 기준으로는 마힘도 그늘날개 쿨 → 히페 쿨만 바꿨지 나머지 마힘 둘은 그대로 낙하기 속도/의무관 추가 치료입니다.
마지막으로, 전 원래 공중 거대 유닛들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 느리고 묵직한 것보단 좀 빠르고 테크니컬한 걸 좋아해서인진 몰라도, 한호너의 군주전순 정도만 예외로 인정하고 순순히 뽑아주는 정도네요. 실제로 레이너로 우주공항 몇 번 올려봤는데 그때마다 밴시를 더 자주 뽑았습니다.
어쨌든, 일반 아어에서는 전순을 타든 바카닉을 타든 뭐라 안 하지만, 적어도 최소한의 자기 앞가림은 하면서 활성화했으면 좋겠습니다. 기반도 없이, 전황도 고려하지 않고 땡전순 탄 레이너들 때문에 멱살잡이했던 게 한두번이 아니라서 지금도 전순을 보면 기분이 썩 유쾌하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