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쇄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이펙트가 첫번쨰 과제라고 보입니다. 대규모 전투 속에 소리도, 시각 효과도 제대로 보이지 않으니 마스터 레벨 반절 이상을 알라라크로 키워봤지만 저런 특성이 있구나 라는걸 제대로 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칼 휘두르는 모양이 크게 뜨면서 주변 대상에게까지 피해를 주는거 같은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교란기의 목표지정, 날 강화하라의 사이오닉 연결, 각종 붉은 이펙트의 공격들 사이에서 레벨 특성 하나를 차지하는 스킬 강화 효과라면 전기가 대상을 감싼다던가 하는 정도의 시인성 좋은 효과는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데미지를 입히는 메카니즘적인 면에서, 주변 4개체에 50데미지라고 합니다만, 개체 수 제한을 없에고 총 데미지를 늘려 일정 범위 내의 적들에게 나누어 입힌다는 구성이 더 간략하고 좋아보입니다. 광역기적 성격을 가지면서도 단일 타겟(대게 혼종)만 남은 경우 큰 피해를 입히는 포텐셜도 얻을 수 있죠.

 

성향이 다소 다르다하나 마찬가지로 최전선에서 싸우는 케리건은 3렙 특성을 받으면 단일타겟 스킬 피해가 조건없이 +150인데, 알라라크에겐 조건부 달린 특성으로 쿨타임 10초 짜리 스킬에 고작 200 데미지(이마저도 주변 개체에게 50씩) 추가해준다는게 초라하기 그지 없습니다. 군주의 분노를 얻기 전까진 광신자 희생 한번이 번개쇄도 한번으로 연결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쿨 도는 중에 번개쇄도가 뜨고, 다른 광신자가 죽어버리면 그냥 버리는거니까요.

 

이런 조건에 이 정도의 데미지를 줄거라면 차라리 평타 3~4회마다 한번씩 묻어나가게 해주는게 더 나을겁니다. 이러면 공중 광역기라도 되죠.

 

침착하게 이펙트를 강화해줬으면 싶어서 쓰려 했는데 어느샌가 열 받아서 막 쓰게 되네요(

번개 쇄도는 진지하게 리메이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버프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번개 쇄도는 너무나도 의미가 없는 레벨 특성입니다.

확실히 이건 바꿔야된다고 옛날부터 생각하긴 했죠. 광신자 희생 조건 없애고 그냥 줘도 사실 그렇게 쓸만한 것도 아닙니다.

보통 알라라크 운용법중 대다수가 파괴 파동으로 적 넉백시키는 것을 반복하면서 적 병력을 깍아내는 전술이 기본인걸 생각하면 번개 쇄도는 진짜 의미가 없는 스킬이긴 함.

알라라크 고칠때 의미없는 특성도 바꿔줬으면 했는데 결과적으론 주그메 택시 너프를... ㅂㄷㅂㄷ

번개쇄도는 치명적인 돌진때 4기의 적에게 번개가 짜자작 퍼져나갑니다. 크게 칼질은 날강화하라 평타인걸로 알고요

생각해보면 7렙 특성 말고도 11렙 특성 초강화도 애매하긴 마찬가지죠. 날강화하라 도중 평타가 스플이 바뀌어도 파괴파동이 있는 이상 크게 체감하긴 힘든 부분이다보니

차라리 초강화애 광역피해 빼고 지속시간 동안 쿨 초기화 넣어주면 좋긴 할텐데...... 지속시간과 쿨타임 각각 반으고 줄이고 넣어줬으면 알라라크 특2도 나름 많이 찍을텐데......

초강화는 좀 체감됩니다. 승천자로 제물을 수동 시전해가면서 파괴 파동의 쿨을 리셋시키지 않는 이상, 파괴 파동의 쿨타임 동안 광역 평타가 가져다주는 화력이 꽤 도움이 되더군요. 특히 병력이 없는 극초반에 알라라크 단독으로 초강화를 사용하면 적을 녹이는 속도가 달라집니다. 초강화는 약간 아쉽긴 하지만 번개 쇄도 같은 쓰레기 특성과 비교할 정도는 아니에요.

그런가요. 후반에 병력 조합 완성되면 광역 평타야 아무 의미도 없다시피 하고, 초반에는 히트앤드런으로 해결 불가능한 상황은 딱히 없던지라 저는 딱히 체감이 안되더군요. 초중반은 히트앤드런이 기본 전략이다시피 하니 익숙해져서 굳이 없어도 그만인 건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