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의 수레바퀴가 운빨 X망겜이라는 말을 많이 듣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계속해서 바뀌는 돌연변이원들에 대한 이해도와 대처 능력이 있다면 승리 확률은 올라갑니다. 즉, 운이 개입하더라도 실력이 있다면 결국 깰 수 있으며, 실력이 약간 모자라도 파티를 통해 서로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사령관 조합을 맺어 안정적인 진행을 할 수도 있습니다.
불운의 수레바퀴의 단점은 요구되는 숙련도가 굉장히 높다는 것입니다. 바뀌는 돌연변이원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그 돌연변이원의 정확한 스펙이나 주의점을 숙지해야 하는데, 돌연변이원의 수 자체가 굉장히 많고 복잡한 메커니즘을 가진 것도 많으며 공식적으로 그 스펙이 공지되지 않아서 커뮤니티나 위키를 참조해야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많은 플레이어들에겐 난이도가 대단히 높은 돌연변이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경험하고 지적해주신 사항이지만, 운이 없을 경우 클리어가 불가능한 돌연변이원 조합이 발생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악랄한 시너지의 돌연변이원이 조합되면 플레이어의 숙련도나 실력과 무관하게 게임이 터지는 불합리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클리어가 불가능하진 않더라도 높은 스트레스와 피로를 유발하는 조합도 많으며, 한두번이라면 웃고 넘어가더라도 반복될 경우 의욕이 떨어질 수밖에 없죠.
불운의 수레바퀴는 어떻게든 (가급적 파티로) 한번 깨고 쉬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클리어를 위해 몇 번 플레이하는 것은 적당히 자극적이라 할만한데 클리어 이후에 다시 하고 싶지는 않고, 이와 별개로 협동전 스트리머들이 방송에서 고통받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재밌습니다. 진짜 고수들은 고통받을지언정 실력으로 깨버리는 것을 보며 감탄하기도 하구요.
PS. 돌변 1트만에 깨서 너무나 행복한 것! (feat. 안정적인 스투코프&아바투르 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