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전 자체가 공중 유닛 위주의 조합을 지양하는 움직임을 그동안 보여왔는데, 그래서인지 한 번쯤은 지상을 거의 배제하고 공중 위주의 함대를 다루는 사령관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정예 함대를 다룬다는 컨셉으로는 한과 호너가 있긴 한데, 한의 병력(특히 사신)과 반드시 같이 운용해야 제 효율이 난다는 점도 있고, 무엇보다도 업그레이드를 하면 고철 같은 모양새가 되어버려서 볼품 없어진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프로토스쪽엔 아예 이런 컨셉이 없고요. 죽음의 함대를 이끌고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던 알라라크는 지상전 선호라는 개뜬금 없는 무개연성의 설정을 들고 나와서 개병맛이 되어버렸고, 다른 프로토스 사령관들은 애초에 사용 가능한 공중 유닛이 보라준을 제외하면 두 종류씩 밖에 없어서 조합을 해도 멋이 잘 안납니다. 그래서 프로토스의 황금 함대를 다루는 사령관이 한 번쯤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 바램은 올해 블리즈컨 때 셀렌디스를 원하는 사람이 많은 것과 큰 연관이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