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동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부임했을 때 인사말 중 하나가 모든 사령관 개편을 하겠다고 했을 때 뭔가 기대가 갔었고 그래서 시즌1 피닉스, 카락스, 한과 호너 핵심부품 패치하는거 보고 확실히 일을 할 줄 아는 양반으로 봤었고 그래서 대다수 유저들은 케빈 동을 칭찬했었죠. 

 

그러다가 스완에서 실망을 하기도 하였고 레이너, 알타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서 케리건에서 오점을 남기기도 했었고, 버그가 한참 빗발칠 때 아무런 언급도 발빠른 패치도 없어서 저도 비판하기도 하고 실망감도 드러냈고 요즘은 죽요+돌변으로 정점도 찍고 있지만 그래도 모든 사령관을 개편하겠다고 한 것으로 만으로도 저는 높은 점수는 주고 싶네요. 결과를 떠나서

 

 

확실히 데이빗 섬보단 낫죠. ㅋㅋㅋ

객관적으로 보더라도 스완 옆그레이드랑 케뮤탈만 아니면 상당히 좋은 개편이었습니다.

개편 자체는 애초의 취지에 맞게 대부분 잘 했습니다. 버그가 있는 점은 안타깝긴 하지만 보아하니 개발 당시의 난잡한 코드를 건드리느라 이런저런 문제가 터진 모양인데, 스파게티 코드의 숙명이라면 숙명이겠죠. 지금까지의 협동전 유닛들은 대부분 래더나 캠페인 유닛들에서 크게 달라진 점이 없었으나, 패치를 하면서 새로운 점들을 반영하려고 하다보니 충돌도 일어나고 있는 듯 하더군요. 사실 이런 버그를 케빈동이 아무리 캐치를 하더라도 개발 담당 인원이 소스 수정을 못하면 케빈동 입장에서도 답이 없으니 케빈동을 욕해봐야 사실 아무런 의미는 없긴 하죠.

썸보다 나은 시절도 잠깐의 추억ㅜㅜ 이제는 썸이 괜차는 사람으로 보일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