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는.. 의외로 토라스크가 나올수도 있다고 봅니다.

정확히 말하면

스타1의 머서너리즈라는 공식 유즈맵에서 등장했던 노현자 토라스크인데.

이 녀석이 나온다면 어느정도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 녀석 설정이 좀 비범한 게..

저그인데도 테란 자치령에게 용병 저그들을 대주며 생활한다고 하고 특히 뉴 트리니다드 해적단과의 협상을 통해서 생활한다는 이야기가 있는지라.

나와도 이상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초월체라던지 케리건에 비하면 좀 덜 유명하다는 게 문제라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이 녀석이 나온다면 좀 저그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가능성이 생길 것 같네요.

그냥 진화 구덩이의 토라스크 모델 그대로 뽀려와도 '노현자 토라스크도 토라스크 개체 중 하나니까 외형이 똑같은 건 당연한 거 아니냐?'라고 퉁쳐도 그만이죠. 배경설정이 워낙 개성적이니까 컨셉도 그에 맞춰서 적당히 붙여내면 그만인 캐릭터고.

노현자 토라스크 보면 원래부터 자치령하고 붙어먹던 용병이라, 공허의 유산 시절 이전에 죽거나 공허의 유산 도중 아몬의 지배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오히려 최전방에서 뫼비우스 특전대 박멸에 힘썼을 가능성이 큽니다. 게다가 노현자 토라스크는 스투코프처럼 케리건의 지배를 받지 않고 별도의 군체의식을 만들 능력이 있으니, 협동전 사령관으로 등장하기엔 적당히 좋은 배경설정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협동전 임무의 전신이 스1의 머서너리즈 1~2이기도 하구요.(그래서 길슨이나 메서롤 프레인같은 애들 같이 데려와도 됨)

유일한 단점은 매니아들만 기억하는 컬트적 인기의 마이너캐릭터라는 거.

근데 노현자 토라스크가 마이너캐릭터라고 해도, 이녀석을 기억하는 팬들은 진짜 골수 매니아들이라서 일단 나온다고 하면 '오오 토라스크 오오! 아 참. 이녀석은 이러이러한 녀석인데 그래서 협동전 사령관으로 딱인 녀석이라고! 블리자드가 노현자를 잊지 않았다니 훌륭하군!' 이런게 퍼지고 퍼지긴 할 듯 싶습니다.

새로운 미션팩이 지금 필요한 시점이죠. 어떤 식으로든 새로운 등장인물들을 등장시킬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