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기계 저그 사령관에 대해 회의적이었는데

이번 워체스트 스킨이 기계저그 건물 스킨인 걸 보고 이야, 이거 정말 나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킨 특성상 자가라 같이 유닛에게만 적용시키면 그 모습이 이상해지는데, 건물 스킨이 나와버리면 그 문제점이 해결되어 버리니까요. 점막과의 위화감 문제는 그냥 쿨하게 점막이 필요 없도록 만들어버리면 그만이고요. 이미 제라툴이 그랬잖아요? 애벌레 스킨이 없다는 점도 큰 상관이 없는 게, 테란 같이 생산하는 형식으로 만들거나, 애벌레도 스킨을 만들어주면 되니까요. 

 

다만 문제점은 누가 저걸 들고 와도 설정에 어긋나지 않느냐는 것 뿐입니다. 협동전이 설정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건 맞지만, 이건 그렇게 퉁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까요. 또 생체적인 느낌의 이펙트들도 수정해야 합니다. 맹독충이나 바퀴, 궤멸충 같은 경우는 고칠 필요가 없지만, 기계 감염충에게서 갈색 촉수가 나오거나, 살모사가 초록색 촉수로 납치를 사용하는 문제는 해결해야 겠지요.

 

   

감염된 테란이라는 설정의 이즈샤나, 저그에 관심이 많은 스텟먼 정도라면 가능할지도..?

감염된 테란이라는 설정으로 퉁치는 게 불가능합니다. 기계 저그는 감염으로 탄생한 것이 아니라 테란에서 100% 모방하여 창작한 것이기 때문이죠. 스텟먼은 이미 안갯속 표류기의 아나운서라...

테란 사령관이 들고 나올듯한 느낌적인 느낌

어처피 테란에서 만들었다는 설정 때문에 터란 계열 인물이 들고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브루드 워 때의 복제 초월체 정도 밖에 없네요.

아니면 기계저그 만들었더니 초월체가 저절로 생겼다거나....아니면 혹시 아리엘 핸슨?

전에 올라온 글 중에서
대체역사와 마찬가지로 평행세계의 개념으로
군심 초기시절 발레리안의 실험이 무산되지 않고 커졌다가
나중에는 복제초월체까지 만들어졌다.. 그런 글을 봤었는데.. 전 이게 제일 그럴싸한거 같아요

그리고 공격 이펙트 문제는..
아마 해당 사령관이 나오면 그때 새로운 공격 이펙트를 만들겁니다
당장 공허포격기만 봐도
협동전 파멸기와 래더 버려진 스킨 적용된 공허포격기의 이펙트는 차이가 있죠

ㄴ 전에 누가 히오스 케리건 스킨과 엮어서 재밌는 예상을 했는데 유령여왕 스킨을 끼면 울트라 소환궁이 메카 울트라로 바뀌거든요. 근데 유령여왕 케리건이 라이글을 언급하는 대사가 있어서(수트나 울트라 전부 라이글이 만들어준듯) 메카 저그 사령관은 라이글이 아니냐 하는 예상글이었음 ㅋㅋ

스1에서 죽고 스2 스토리에 개입이 전혀 없었던(회상이나 언급으로만 등장) 초월체 본인이 협동전에 등장하는 것은 매우 부정적이었지만, 기계 저그 스킨을 통해 복제 초월체가 등장하는 것은 괜찮다고 봅니다.

저글링 실험하다 케리건에게 털린 발레리안이 들고 나올 것 같은데

라이글이 뫼비우스 연구원 출신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