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전세계의 설정에 대한 분석과 의문점들(아몬의낫 의문점 추가)

협동전은 대체역사로 이른바 스타의 기존세계관과는 다른 평행세계에서의 싸움을 하고있죠. 

게임을 하다가 문득 협동전 세계관들에 대해 많이 궁금해져서 한번 분석해보았습니다.

일단 임무별로 한번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1.공허분쇄

공허 분쇄는 차 행성에서 공허 분쇄자로부터 해머 상사의 기지를 기지는 것이지요. 네. 그런데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이 해머상사의 기지가 바로 '차 행성'에 있다는 것이지요. 차 행성은 저그 개체수가 추정치만 최소 100억이 넘으며 불의바다, 요동치는 대지, 모든 걸 다 태워버리는 뜨거운 공기가 있는 현실에 있는 지옥이라고 워필드 장군님께서 자날 캠페인에서 언급하셨죠. 아무리 군단이랑 동맹을 맺었다지만 차 행성에 기지를 차려놓고 생활하는 해머상사...... 그녀의 정체는 대체 무엇일까요?그리고 덤으로 한턱은 언제쏘는지.....

 

 

2.승천의 사슬

협동전의 난이도가 높은 맵 중에 하나로 우리 귀여운 지나라의 라크쉬르를 도와주는 것이지요. 그런데 여기서 무슨 의문점이 있을까요?

첫번쨰는 같은 탈다림 내에서 라크쉬르를 벌이는 건데 우리 지나라를 돕는 탈다림들이 군주님 말곤 없다는 것이지요. 라크쉬르는 보통 바로 윗 서열과의 사이오닉 능력이 많이 차이가 안나기 때문에 외부의 사이오닉 지원에 따라 결과가 갈리는 싸움이지요. 그런데 지나라는 무려 서열2위 승천자임에도 불구하고 도와주는 탈다림들이 아무도 없습니다. 결국 타 종족 저그와 테란들의 힘을 빌리는 지나라.... 우리 지나라는 탈다림 내에서 아싸인 걸까요? 지나라 : 오늘 하루도 혼자 저녁이나 먹어야지.....

두 번쨰는 라크쉬르의 핵심인 이 사이오닉 지원입니다. 이게 왜 의문이냐 할 수 있는데 여러분, 게임하시다 보면 scv도 지나라에게 사이오닉 능력을 지원하는 것을 보셨죠? 이상하지 않습니까? 테란의 사이오닉 능력은 일반인은 전혀 못 쓰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해병,바이킹 등은 물론이고 심지어 scv마저도 지나라에게 사이오닉 능력을 지원하고 있지요. 사실 그들은 힘을 숨기고 있는 자들이었던걸까요? scv : 흐흐흐.... 마음만 먹으면 이 사이오닉 능력으로 적들을 없앨 수 있지만 난 조용하게 살거니 자원채취나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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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버밀리온 특종

우리 모두의 친구 도니는 아주 유쾌한 친구죠. 여기서 무슨 의문이 들 수 있냐고 하는데, 버밀리온 특종맵인 버리디아 프라임 임무 맵에서는 용암이 주기적으로 올라오죠. 그런데 이 용암은 우리 도니 말에 의하면 성층권까지 불을 뿜으며, 도니 자신도 이거 탈출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옆에 있는 친구 테리에게 묻고 있죠. 이로 보아 우리 도니는 버리디아 프라임 행성 궤도 쯤에서 현재 상황을 보고있는 것으로 생각되죠. 행성이 폭발하면 자신도 거기에 휩쓸려 죽을텐데도 도망치지 않고 사령관들의 곁을 함께하고있는 우리의 친구 도니.... 그는 사실 참다운 기자가 아니었을까요?

 

4. 안갯속 표류기

혐오맵으로 이야기가 올라오는 임무중 하나인 이 맵에서 맛이간 스텟먼을 볼 수 있죠. 그런데 벨시르는 자날 캠페인에서 탈다림 집행관 니온이 있었으며, 또 아몬의 세력들이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건 우리 스텟먼은 주변에 동료라곤 한 명도 없는데 어떻게 살아올 수 있었던걸까요? 설마 테라진을 마시고 사이오닉 능력에 눈을 뜬 것인걸까요?

부관 : 경고, 12등급 사이오닉이 감지되었습니다. 스텟먼이 돌아왔습니다

 

 

5.광부 대피

데브라 그린이 켈모리안 광부로서 온 자르반 마이너 행성인 이곳에서 여기서 무슨 의문점이 있을 수 있냐 하는데 저희가 볼 것은 바로 보너스 목표인 섬멸전차입니다. 이 흉악한 섬멸전차의 성능은 협동전을 많이 하신 여러분들이라면 잘들 아시겠죠. 한눈 팔고 컨트롤을 안하고 어택땅 했다가는 병력이 몰살당하기 일쑤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드는 생각이 알다시피 켈모리안 조합은 테란 세력 내에서 자치령한테 밀리는 세력이죠. 그런데 이런 변방 행성에 불구한 자르반 마이너에 자치령의 섬멸전차보다도 훨씬 뛰어난 성능의 섬멸전차를 만들어 보낼 정도의 기술력과 재정이 있으면은 그냥 섬멸전차를 양산해서 코프룰루 구역 곳곳에 보내면 켈모리안 조합이 우주를 정복하지 않았을까요? 켈모리안 조합 : 코프룰루 구역의 경찰은 우리 켈모리안이다!

 

 

6.잘못된 전쟁

잘못된 전쟁은 AI로 변환된 탈다림 포로가 연구시설을 장악하면서 일어난 일이지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협동전의 시점에서는 탈다림과 댈람은 서로 동맹관계이지요. 동맹 관계에 있는 아군을 포로로 잡아서 실험체로 쓴다? 댈람 녀석들의 인성은 대체......

인성타니스 :  탈다림이든 테란이든 모두 용기병으로 만들어 버리겠도다!

 

7. 죽음의 요람

젤나가 유물 트럭을 이용해 뫼비우스 전투기지를 파괴하는 이 맵에서 무슨 의문점이 있을 수 있냐 하는데 여러분, 이상하지 않습니까? 젤나가 유물 트럭을 수십대를 부셔도 유령 요원 스톤은 다시 조달해오면 된다면서 아무 문제 없듯이 말하죠. 자날 캠페인에서 레이너 특공대가 목숨을 걸고 젤나가 유물들을 모았는데 그거의 수십배를 아무렇지 않게 가져오는 스톤... 그의 정체는 사실 젤나가가 아니었을까요? 

스톤 : 흐흐흐, 7개의 스톤들만 있으면 젤나가 유물은 물론이고 우주를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지.

8.아몬의 낫

우리 아몬의 낫에서는 무슨 의문점이 있느냐? 바로 보너스 목표인 대피선입니다. 이 대피선에서 태우는 병력들을 보면은 잘 보면 프로토스 뿐만이 아니라 원시 저글링들도 있죠. 이로 보아 대체역사에서 프로토스들과 원시 저그들은 아이어에서 함께 동고동락하며 살았던 이웃들 이었던걸까요?

 

 

그 외 사령관들의 의문점

레이너 : 호너가 자치령 함대 제독으로 승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반란군 사령관이다. 

호너 : 이제부터는 레이너 특공대가 아니라 호너 특공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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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 : 설정상 모선이나 거대괴수들은 궤도상에 있는 놈들인데 노바는 그리핀 폭격으로 이들을 폭격하고있다. 그리핀 폭격은 우주에서 폭탄들을 떨구는 것일까?

타이커스 : 타이커스 성님은 슬쩍하면 공짜, 첫 잔은 공짜라면서 광물과 베스핀을 다 지불하고 있다. 역시 츤데레 형님인 걸까?

그리고 타이커스의 무법자 친구인 샘은 사기꾼이라면서 광물과 베스핀을 받아도 먹튀를 안한다. 앞으로 사기꾼 샘이라 하지말고 정직한 샘이라 하자.

 

스투코프 : 스투코프는 예전 UED기함인 알렉산더를 조종하고 있다. 그런데 예전 UED 원정군 사령관인 듀갈 제독은 이 기함에서 권총으로 자살을 했다. 그의 시체는 대체 어디로 갔을까?

 

데하카 : 위 노바와 마찬가지로, 궤도상에 있는 모선과 거대괴수등을 혓바닥으로 낼름 먹어치운다. 그런데 모선은 설정상 야전교범에 따르면 너비가 3km, 높이는 1km정도로 묘사되고 있다. 궤도까지 혓바닥이 닿는것만 해도 놀라운데, 이걸 입 안에다가 집어넣는 우리 데하카는 대체.......

 

 

알라라크 : 10스택 승천자는 구체딜이 초당 34에 정신폭발은 700이라는 엄청난 화력을 자랑한다. 정신폭발 한 번이면 군주님도 한 방인데 왜 10스택 승천자가 탈다림 군주를 안하는 것일까?

 

 

제라툴 : 나이가 거의 700에 달한 제라툴 성님에게 무슨 의문점이 있을까? 그것은 바로 젤나가 유물을 찾아 다니는 것이다. 물론 자날 캠페인에서만 봐도 레이너 특공대는 이 고생 저 고생 해가면서 유물을 모았다. 그런데 이 유물의 이상한 점이 바로 길바닥에 버려져 있다는 것이다. 뫼비우스 열차맵에선 철로 한 가운데에 있질 않나, 코랄 균열의 도시 한복판에 있질 않나..... 아무래도 이 대체역사에서 젤나가 유물은 테란은 물론 프로토스들 조차도 제라툴 말고는 관심이 없나 보다.

아몬측병력 : 저 노인은 왜 저런 쓰레기를 줍고 다니는거지???

섬멸전차: 사실 주르반 마이너에서 개발중이었는데 감염 때문에 폭주해서 망했다. 성공했다 하더라도 그 강력함만큼 워낙 비싸서 본격적인 양산엔 무리가 있었다.(거의 한대당 고르곤 전투순양함하고 비교할 정도로 비싸다면 켈모리안이 저거 가지고도 자치령에게 밀릴 이유 납득됩니다. 섬멸전차가 아무리 강해도 상식적으로 크산토스나 발리우스 혹은 UED에서나 동원 가능할 레벨의 병기들을 써야 제압 가능할 고르곤을 상대하는 게 가능한 수준은 아니겠죠. 고르곤은 무려 탈다림 모선을 상대로도 버틸 수 있는 코프룰루 테란의 슈퍼병기들 중 하나인데... 오히려 '훗 섬멸전차는 테란의 슈퍼병기들 중 성능으로도 가성비로도 최약체였지. 이게 켈모리안 놈들 수준이다.'인 게 더 자연스럽다고 봅니다.

게임적 허용이죠뭐

비밀리온 용암을 뚫고 깔 수 있는 오메가망의 정체는 대체?

잘못된 전쟁의 경우에는 알라라크가 집권하기 이전의 탈다림 포로라고 가정하면 자연스럽긴 합니다.

ㄴㄴ 오메가망은 이미 제라툴의 공허 전송기로 통하는 웜홀로 오가는 것으로 입증된거 아닙니까

1. 차행성에 잔존한 테란세력이라 치면 가능
2. 지나라 따까리들도 알라라크가 데리고댕겨서 라고 추정
3. 인공위성 취재
7. 유령은 잠입작전에 능해서 동료들과 아몬진영에 박살난 트럭에서 유물 가져오는듯

2. 지나라가 작중에서 묘사된 걸 보면 지나라의 취급은 '적당히 강하긴 한데 줄 잘 서서 분수에 넘치는 지위에 올라탄 주제에 성질만 더럽다.'는 이미지가 강한데... 뭐 전형적인 구라즈(알라라크 이전의 두번째 승천자. 알라라크가 누로카를 비롯한 말라쉬부터 자기까지 승천자들을 제거할 때 알라라크 손에 사망. 자기 밑 서열인 제니쉬보다 약했음.) 마이너카피같은 경우라고 보면 '어차피 알라라크가 놈을 죽일건데 놈이 지나라 정도는 죽이게 놔둬도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탈다림들이 제법 많았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물론 알라라크는 그조차도 허용하지 않았지만, 이 경우는 알라라크가 지나라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이미 작중 묘사에서도 지나라가 자기보다 강해질 가능성이 없다는 걸 알라라크도 잘 알기 때문에 놔두는 느낌. 즉 자기 권력을 확실히 다지기 위해 일부러 그런저런 강하면서도 적당히 무능한 지나라를 자기 바로 밑으로 앉혀놓는 경우?)

상사인데도 본인의 기지를 가지고있는 해머상사 도대체..

핫산님 말씀이 일리가 있다고 보는 게, 탈다림 군주라는 자리는 힘도 중요하지만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권모술수도 중요하게 작용하는 자리라서, 노바비밀작전 때 일부러 지나라에게 지는 싸움을 맡겨서 지위를 흔들리게 한 것과 비슷한 경우라고 봅니다. 알라라크가 직접 자신이 참전하여 정예 승천자들을 데리고 지원하면서 다른 세력의 참전을 막아버리면, 군주의 압도적인 힘을 만천하에 알리면서도 군주의 지원이 없으면 계속 밀리게 되는 지나라의 상대적으로 약한 힘을 은근히 알릴 수 있고, 그럼에도 자신이 직접 지나라를 지원했으니 최상위 승천자들의 랭킹 순서는 당분간 유지하게 만드는 전략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