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은 진짜 그 능력가지고 털린게 어이가 없네요.

뭐... 타락한 젤나가로써 자만에 빠져 말많은 악당이라고는 하지만

 

프로토스의 칼라를 순식간에 오염시켜 지배한건 물론(로하나가 칼라 안에서는

아몬도 어느정도 약해진다고 하긴하지만서도)

 

초월체정도를 창조할 정도의 능력에 아이어에 남아있는 수십억 저그를 

장난감 부리듯 공격용으로 써먹을 정도였죠. 

 

심지어 테란인 뫼비우스 특전대 또한 세뇌시켜 요긴하게 써먹었죠.

 

울나르에 잠들어있던 젤나가도 오로스를 제외하고 모조리 해치웠고요.

 

사이오닉 능력이야 사실상 무한하고, 공허와 하나라고 할정도였는데

 

진짜 머저리같네요.  나루드가 비서관으로써  물밑작업 싹 해놨는데도

케리건 액션빔 맞고 소멸해버리다니... 참.. 물론 그마저도 3종족 연합에

공허의 수정 싹 터뜨리고나서야 가능했던거지만

 

울레자즈가 나온다해도 아몬보다는 훨씬 포스가 떨어질것같은데 참...

아몬같은 매력적인 악역이 없는데... 너무 가오떨어지게 허망하게 사라진 느낌드네요

애초에 최종보스가 다 어쩔수 없습니다. 털릴 운명은 털릴 운명이죠. 다만 에필로그는 확실히 너무 마무리가 허술했다고 생각...

원래 공허의 유산 전까지만 해도 젤나가들이 3종족 합친 것보다 조금 더 센 수준 정도로밖에 묘사가 안 되었는데... 공허의 유산 들어서 갑자기 아몬이 무슨 울트라맨이라도 되는 것마냥 강하게 묘사된 게 좀 크다고 봅니다. 덕분에 댈람에게도 반대급부로 보정을 과도하게 주다보니 막판에 아몬이 죽어야 하는 결정적인 순간(애초에 스2 스토리 자체가 스1에서 듀란의 젤밍아웃 이후부터 시작된 거라 결론적으로 아몬을 때려잡을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고 생각합니다.)에 힘이 팍 빠져버리는 느낌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아몬의 최대실수는 아둔의 창을 깨우기전에 공허의 구도자를 파괴시킨 것 입니다.
이 짓거리만 안했어도 벌써 우주 수십번은 찢고 남았을듯

그러고보니 공허의 구도자 파괴안했으면 제라툴은 그대로 코랄로 가고 아르타니스와 칼라이는 모조리 아몬의 손에...

자기 기만인지 아몬 해병은 자극제도 안달아주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