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 가스채취기가 존재감이 그렇게 크지는 않네요?

20분 게임기준으로 가스통 4개로 5000정도 파먹는데

채취기 8개 다 달면 4/3개정도니 추가되는 가스량이 1600정도

 

근데 천공기로 500떼먹고, 무기고 특수업글로 350떼먹고 하면 흠...

사실상 초반에 최대한 가스유닛 땡기는 정도의 의미밖에 없죠.
게임 시간이 긴 호위맵정도 가야 최대한 빨아먹긴 하는데 근데 그때 가면 가스가 3000이상 남아 있는경우도 허다해서. 애당초 스완이 방어맵 아닌 이상 탱크도 8에서 많아야 16기 헤클플레이용이고. 나머진 골리앗이나 화기갑을 뽑게 되느라 가스가 남아돌수밖에 없긴하죠. 사베도 3~5기정도면 떡을 치는 지라.

케빈동 하는 것을보면 제라툴이나 타이커스나 자원밸런스를 스완의 가스채취기를 안받을때의 기준으로 짜놓아서 사실상 스완가스채취기는 자길위해서 쓰는거지 구사령관을 제외하면 아군한테 가스지원해주는 의미를 없게 만들더군요.

그래서 생각한게 남는 가스를 특수능력을 위해 쓸수있게 모든 유닛 불멸자프로토콜 적용했으면 좋겠는데.. 생각해보면 스완은 미네랄이나 가스나 후반까지 가야 남아서 의미가 없더라구요. 그런데 정작 후반엔 과학선이랑 유닛쌓인다면 안터지는게 스완유닛들인지라.. 초중반 유닛 스노우볼링 쌓이기전에 가스가 엄청나게 남아돌아야 써볼텐데
베스핀 채취기 마렙을 공짜로 주고 그자리에 베스핀 채취기 취득 가스량을 늘려야 전유닛 불멸프로토콜했을때 쓸수있을 가스가 나올듯..

가스 채취기를 저평가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최근 출시된 타이커스나 제라툴이 소수 정예 사령관이면서 남는 가스를 소모할 방법이 적기는 하지만(특히 타이커스), 그렇다고 가스 채취기의 이득을 보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가스 채취기의 진정한 가치는 "총 가스 채취량을 늘려주는" 것보다 "그 시간에 보유할 수 없는 가스를 추가"하는데 있습니다. 원래라면 자원이 모이기를 기다려야 할 수 있는 연구를 누른다거나 가스를 주로 소모하는 유닛을 평소보다 많이 보유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죠.

예를들어 필요한 만큼의 가스만 사용하면 이후로 가스가 남아도는 승천자 중심의 알라라크라도 첫 승천자 생산 타이밍에 평소보다 많은 승천자를 생산하여 스택을 쌓아나갈 수 있고, 남는 가스를 소비할 방법이 없는 타이커스라도 빠른 공방업 부담이 줄어든다거나 초반에 의료선 플랫폼을 더 지음으로서 초중반의 돌파력 및 안정성이 올라간다는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ㄴ스완 본인 등판 ㄷㄷ

ㄴ 그러니까 구 사령관 제외하고요. 케빈동이 제작하는 사령관부터 그랬다고 적어놨잖아요

ㄴ 케빈 동이 만든 정예 컨셉의 두 사령관들은 가스에 목마른 사령관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가스가 필요한 시설이나 유닛 양산 타이밍을 앞당김으로서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서술했습니다. 장기적으로 가스가 필요없다고 하더라도 의료선 타이밍을 앞당겨서 평소엔 부담스러운 지역을 보다 빠르게 뚫어낸다거나, 파수기/암기/분열기 같은 유닛을 보다 빨리 구성하여 얻을 수 있는 이득은 분명 존재합니다.

제라툴한테 채취기는 정말 쓸데없지만
타이커스는 광물일꾼 다 채우고나서 가스일꾼 채워도 늦지않게 해주긴 함

저평가라기보단 있는 그대로를 평가하는거죠.

좀더 초반에 추가 가스덕분에 여유롭게 가져갈 수는 있지만 그게 생각보다 게임 전체에 영향을 미칠정도로 크진 않습니다. 알라라크야 승천자 스택때문에 초반 가스로 바짝 땡기면 가장 크게 이득을 가져올수 있는 사령관이지만 스완이랑 플레이안한다고 딱히 곤란하거나 그런건 아니고요. 있으면 좋긴한데 없어도 문제가 없는정도죠.

자가라도 가스를 물쓰듯이 쓸 수있는 사령관이지만 가스드론없다고 해서 갈귀못뽑는것도 아니죠. 다른 사령관들도 대동소이합니다. 애초에 협동전 맵들도 웨이브가 초중반 가스때문에 막기 어렵게 설계되어있는 것도 아닌지라 더더욱 가스드론이 제공하는 가스는 말그대로 옵션이죠.

그렇다고 스완입장에서 가스드론이 엄청 좋으냐 한다면 의외로 초반은 케바케입니다. 마스터리가 그 이유인데요. 가스드론에 비중을 두자니 천공포 업그레이드 시간과 비용이 아쉽습니다. 반면에 천공포에 비중을 두면 가스드론 비용이 억소리나도록 비싸지만 그래도 중반을 위해 울며겨자먹기로 달아야하는 상황이죠.

개인적으로는 최근들어 스완 플레이할때 천공포에 마스터리를 올인하고 있습니다. 가스드론은 멀티 활성화
이후 시점에서 인구수 막힐때 남게 되는 미네랄로 하나하나 드론 달아주고요. 이렇게 플레이하는 이유가 천공포 업그레이드가 초반 가스드론 달아서 가스 유닛 당겨서 뽑는 것보다 훨씬 낫더라구요. 위에 컴퓨터 웨이브를 막거나 공격하는데 추가 가스없이도 쉽다고 썼지만 하나 예외적인 맵이 있다면 승천의 사슬 2웨이브죠.
버그성으로 엄청나게 몰려오는데 같은 편이 좀 플레이가 그런 경우가 있어 방어가 안될경우 천공기에 올인하면 4번째 패널 광역으로 2웨이브를 제거 가능합니다. 다른 맵에서도 일찍일찍 광역 패널 쓰고 충전 쿨타임을 기다리죠. 이게 생각보다 후반까지 고려했을때 플레이가 더 수월해지더군요.

어떤 수치든 무조건 2배 3배 이렇게 큰 폭으로 증가해야 의미있는건 아닙니다.
그보다 작은 비율로 건드렸다해도 멍멍쓰레기에서 멍멍사기로 변신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초반 최적화의 경우도 그렇지만 굳이 이게 아니더라도 채취기는 절대 저평가될 기능이 아닙니다.

ㄴ 저평가하는건 아닙니다. 근데 고평가 하기도 그런게 현재 가스 드론의 위치죠.
현재 일반 아어에서 오브젝트를 보호하거나 수집하거나 하는 클리어타임이 고정된 맵에서는 추가 가스에 상관없이 다 밀어버리고 띵가띵가 오브젝트 언제오나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클리어 타임단축이 가능한 맵에서는 스완을 많이 플레이하는 유저로서 아쉬운 부분이긴한데 그냥 타 사령관으로 초반부터 같이 두들겨 패는게 스완으로 가스 지원해서 차이 내는 것보다 더 확실합니다. 혹은 아르타니스의 무적버프나 카락스의 재구축 광선, 시간 파도가 더 큰 차이를 낼껄요. 그럼에도 이걸 가지고 큰 스노우볼 굴리느냐 싶으면 그건 또 아닌게 이러한 버프 없는 사령관이랑 팀짜서 플레이해도 그냥 다 씹어먹고들 있죠. 그냥 스완 플레이할때 있으니깐 쓰는 가스 드론이지 이걸로 큰 것을 바라는건 좀 그렇죠.


가스 드론이 그정도로 활약할려면 특수한 조건이 걸린 돌변 정도가 아니면 모를까 일반 아어에서는 아주 약간의 이득이 될정도뿐입니다. 이걸로 스노우볼 굴린다고요? 글쎼요. 차라리 아르타니스 무적판정이나 카라스의 치료가 더 도움이 되겠죠. 파괴를 줄여 유닛소모값을 줄이는게 가스를 추가해서 유닛을 새로 만드는 것보다 나아보이네요.

옛날 초창기 협동전이라면 스완의 가스가 좀 더 의미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는 신규사령관들이 하나같이 강하게 나오고 기존 사령관들이 버프를 이모저모 받다보니 웨이브든 뭐든 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클리어하는 상황인지라 현재 가스드론으로 얻는 작은 이득을 크게 굴릴만한 사령관이 위에 나온 알라라크 승천자 스택쌓는 용도밖에 없을거 같네요.

하지만 추가 가스만 있다면 사령관 구별을 불사하고 더 좋은 유닛을 많이 뽑을 수 있는 건 사실입니다.

동맹이 스완이면 더 할 게 많아져서 재밌긴한데 효율은 글쎄..? 쉽고 쎈 사령관이 동맹으로 오는게 훨 안정적이긴함

의외로 체감 많이되는데, 대표적으로 케리건 무리군주 굴릴때

혹은 아바투르 수호군주

그냥딱히 가스가 더 있다고 더 세지지 않는게 큼. 당장 가스통 하나만 양보해주세요하면 대충 비슷한 효과 볼수 있는데, 가스통 하나 양보받는다고 크게 달라지지 않는거랑 같은거. 광물썩어나도 할게 없고 가스만이 오직 제한요소인 사령관이 그렇게 많지도 않으니까. 그리고 가스 많이 먹는 유닛조합이 엄청 좋은데 유일한 제한조건이 가스다 이런것도 아니고 실제로 타보면 별로 좋지도 않은경우가 많은게 큼

사실 스완 본인이 가스가 제일 급함....주력유닛이 가스먹는 괴물들이니....

오히려 스완도 과학선을 엄청나게 안뽑는이상 가스가 남음.. 초반에 소용돌이 찍으면서 탱크 뽑으면서 천공기 올릴때 가스가 많이 먹어서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