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의 구닉스 우모 너프 논리

구닉스의 아어, 돌변의 승률이 좋다 → 보니까 대부분 우모만 쓰더라 → 우모가 op인 것 같으니 우모를 너프하겠다

 

딱 저랬음 근데 이게 왜 겜알못 개소리냐

 

승률이 좋다 : 통상 아어는 맵 이해도만 있으면 구닉스같은 허접 사령관으로도 충분히 깨고 돌변은 적합한 사령관으로 시행착오를 겪고 이해도를 높인 상태에서 피닉스로 하니 승률이 높아진 것.

 

우모를 너프하겠다 : 양보해서 구닉스가 구린거랑 우모가 쎈거랑은 별개로 볼 수도 있다. 그런데 너프를 한답시고 일괄적으로 '소환물을 쓰는 유닛은 소환물 보다 유닛 본체가 먼저 공격당하게' 조정해버려서 몇몇 다른 사령관도 피해를 봤다.

 

솔직히 DS의 장점은 사령관 꾸준히 낸 거 밖에 없어요

쉴드 아닌 쉴드를 쳐보자면, 일반적인 게임에선 통계(승률)에 주목하며 밸런싱을 하는 것이 맞습니다. 표본이 많을수록 이 방식이 보편적이기 때문에 래더 밸런싱에선 해당 방법이 주효해요.

다만 DS의 실책은 플레이 표본이 적은 출시 초창기에, 타 메이저 게임에 비해 유저 수가 적으면서 PvP가 아닌 PvE인 협동전에 같은 잣대를 들이댄 것이었습니다. 래더 밸런싱에 적합한 디자이너가 분야가 다른 부분을 건드려서 생긴 해프닝이라 생각합니다.

우모너프는 아무리봐도 진짜ㅋㅋㅋㅋㅋ 래더방식을 PVE에 하는거는 진짜ㅋㅋㅋㅋㅋㅋㅋ

PVP:오 제대로 메타 이해하고 있구만?
PVE:이건 철 지난 만우절 농담인가요?

소환물 인공지능 패치가 얼마나 무뇌스러운 패치였나면
소환물 대신 본체를 먼저 잡도록 설정하려고 본체 어그로만 높게 설정해버려 앞에 소환물이 있던 말던 무조건 본체만을 공격하도록 패치되었음

근데 이러다 보니 자가라가 추적 도살자를 소환해서 공격하고 있는데 공격하고 있는 추적 도살자는 신경도 안 쓰고 멀치감치 있는 자가라를 먼저 잡으려고 하는 어처구니 없는 현상도 벌여졌음.

진짜 어처구니 없었던 패치

피닉스는 아직도 그 우모너프의 잔재가 남아있음 요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