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툴 너무 쎈거 아니에요?

초반에도 제라툴하고 매복자로 버티면 그만이고, 양방향에서 오는 건 한쪽은 병력으로, 한쪽은 본진이나 멀티 방어선에 지은 광자포하고 초석 그림자 투영해서 막고... 여기저기에 공허 전송기 박아서 순간이동 제한없이 하고...

 

 (이게 말이 안되는게, 순간이동을 하는 사령관들은; 알라라크는 죽함 쿨타임과 죽함이 전장에 있을 때만 순간이동이 가능해서 제한이 크고, 피닉스는 에너지를 100씩 잡아먹기 때문에 휙휙 옮겨다니는 건 약간 부담이 있으며, 노바는 광물 200과 쿨타임 2분이라는 패널티가 있어서 마냥 신나게 쓸 수는 없고, 타이커스는 의료선 3개까지 지을 수 있지만 기본 쿨타임이 2분인지라 40초에 1번꼴로 써서 시간분배를 생각해야합니다. 근데 제라툴은 그런거 없죠? 시야확보도 그냥 자기가 직접 가서 차원모드하면 땡이라서 시야제한도 없고, 자원은 어자피 광물 넘치는 제라툴한테 패널티라고 말하기에는 우습고요. 그것도 2개나 동시에 생산. 유일한 단점이 인구수 1 먹는다라는 건데... '1'이라는 숫자가 제라툴한테 얼마나 무시무시한 수치일진 모르겠네요;;;)

 

일반 무작위 아주 어려움 맵에서 자기 자신이 제라툴로 저렇게 하면 신나겠지만, 정작 동맹으로써 만나면 허탈감이... 정말 밑에 있는 글에 있었던 댓글처럼 양방향 공세 표시 막 나왔는데 대기 중인 동맹을 제쳐두고 이미 한쪽 막은 타커가 공세 스폰 지역에 외료선으로 휙 날라와서 qwert 누르고 나면 공세가 없어졌다는... 그 때의 기분이 이런 기분일까요.

 

이런 사기 사령관을 봤나... 데하카, 타이커스도 가능하지만, 이 둘은 그래도 초반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제라툴은 동맹따위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첫번째 유물 찾는게 늦어진다고 해도 병력들이 정예라서 그렇게 호락호락 당하지도 않고요. 기본 스펙이 짱짱이니...

 

그리고 인구수 100인 사령관 (자가라는 약간 보류)이 이렇게 막강하면서 기동성까지 좋으니까 양방향 공격도 그냥 휙휙 막는데, 인구수 200으로 운영하는 사령관은 꾸역꾸역 모아서 (일꾼 뽑고, 공방업 시작하고, 유닛 생산하고...) 안전하게 자기 본진쪽에 오면 공격하잖아요? 이러면서 스노우볼 굴리면서 대군 만들고... 이러면서 보람도 느끼고요. 분명히 후자쪽이 바람직한 장면인데, 왜 이렇게 억울할까요...

 

그냥 "제발 적어도 내쪽 구역은 관여하지 말아달라"라고 말을 해야 할까요... 그래도 말 안듣던데 ㅠㅠ

예전에 낮하늘님이 게시한 글중에 인용한건데

제라툴은 배우는 건 빠르게 배울 수 있어도, 숙련하기에는 어렵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즉, 일단 접근하는건 여러방면으로 편의성을 봐줘서 쉽게 할 수있어도, 제라툴을 가장 잘쓰고 싶으면, 다른 사령관과는 다르게 각각 유닛의 스킬과 마이크로 컨트롤을 잘해야 한다는거네요. 그런 식으로 제라툴을 설계했다고 합니다.

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쉬울진 몰라도 제대로 성능내는대는
유물파밍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고인물이라면 몰라도 일반유저들은 헤매는게 대부분이라 엄청사기라고 생각은 안듭니다.

아주 어려움은 그냥 연습 게임 정도로 생각하는게 이롭습니다. 밸런스 팀도 돌변 위주로 밸런스 잡는다고 합니다.

좋게 보면 사령관 개편할 거리가 아무리 탈탈 털어도 나오지 않는 사령관을 만든 결과가 이런 것일 수도 있죠.
이래놓고 대폭 상향해버리는 일만은 있어선 안되겠구요.

소수 정예 사령관은 일반 사령관과 성능이 동일할 경우 돌변에서의 안정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성능이 다소 높게 잡힐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협동전 밸런싱 추세는 일반 아어는 쉽고 캐주얼하게 깨는 것을 전제로 돌변에서의 성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저도 고철노예님의 의견에 동의하는 편이고
한편으로는 신사령관이다보니 수익적인부분(잘팔려야함)과
컨셉에서 오는 차별점때문에 강력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로는 케빈동이 사령관을 만들때, 소수정예와 상단패널, 그리고 영웅참전을 좋아하는거 같습니다.(물론 다음사령관은 아닐수도 있기때문에 순전히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타이커스의 경우 의료선 3스택의 기동성이 매우 뛰어나기는 하지만, 극소수 정예 AOS 컨셉이면서 부실한 포탑으로 인해 어지간한 상황을 모두 무법자들이 처리해야한다는 컨셉상 어쩔 수 없습니다. 스킬 한 번 굴리면 공세가 날아가지만 수류탄의 쿨 때문에 한방 몰살에 특화되어 있으며 병력 수의 부족으로 인한 철거력 부실이라는 단점도 있습니다.

제라툴은 유물 파밍이라는 타사령관 대비 높은 진입장벽을 가지고 있고, 기동성 문제도 미리 전송기를 배치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기동성을 얻기 위한 사전작업 난이도를 감안하면 밸런스 붕괴급 OP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플레이어의 손빨과 맵 이해도에 좌우되는 기동성이니까요.

기동력 자체는 땅개 케리건이 원탑이죠

도노로// 케빈동의 취향이라기보다 차별화를 위한 선택이라 봅니다. 타이커스는 아예 부대 전체의 스킬을 QWERT로 활용할 수 있는 AOS 장르와의 접합 결과물이고, 제라툴은 그동안 없었던 정예 프로토스 사령관이죠.

사령관이 한동안 출시되지 않았던 시절을 회상해보면 정예 프로토스, 정예 저그 사령관의 컨셉을 상상하고 기원하던 사람도 많았습니다. 2연속으로 소수 정예가 나오다보니(그것도 돌변을 감안해 일반 아어에서는 매우 강력한 성능으로 출시), 염증을 느끼는 사람이 늘어났을 뿐입니다.

예전에 낮하늘님이 게시한 글중에 인용한건데

제라툴은 배우는 건 빠르게 배울 수 있어도, 숙련하기에는 어렵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즉, 일단 접근하는건 여러방면으로 편의성을 봐줘서 쉽게 할 수있어도, 제라툴을 가장 잘쓰고 싶으면, 다른 사령관과는 다르게 각각 유닛의 스킬과 마이크로 컨트롤을 잘해야 한다는거네요. 그런 식으로 제라툴을 설계했다고 합니다.

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쉬울진 몰라도 제대로 성능내는대는
유물파밍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고인물이라면 몰라도 일반유저들은 헤매는게 대부분이라 엄청사기라고 생각은 안듭니다.

아주 어려움은 그냥 연습 게임 정도로 생각하는게 이롭습니다. 밸런스 팀도 돌변 위주로 밸런스 잡는다고 합니다.

고철노예/기본적으로 사령관을 만드는데에 있어서 차별화와 더불어
디자이너의 철학이 들어있는게 신사령관들인데 당연히 취향이 들어가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케빈동이 선호한 노바만봐도 영웅참전과 상단패널. 그리고 강력한 소수정예만봐도 충분히 타커와 제라툴도 어느정도 케빈동이 지향하는 것들의 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노로// 유물에 모든 연구를 의존하는 특이성, 그로인해 발생하는 (주전장에서) 영웅의 부재, 컨셉상 일반 프로토스 부대가 아닌 젤나가 기술을 도입한 유닛, 그동안 존재하지 않았던 정예 컨셉의 프로토스 사령관을 감안하면, 제라툴은 소수 정예로 나오는 것이 가장 적합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사령관이 출시되어야 확실해지겠군요. 보급품 100의 정예 저그는 없었지만 아바투르의 생체 물질 시스템이나 데하카의 원시 진화를 감안하면 '정예'라는 요소는 기존 사령관들에서 찾아볼 수 있으니까요.

고철노예/말씀하신거에 대부분 공감합니다.
다음사령관은 적어도 소수정예는 아니었으면 하네요.
3연속 소수정예라는 똑같은 래퍼토리는 지겹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좋게 보면 사령관 개편할 거리가 아무리 탈탈 털어도 나오지 않는 사령관을 만든 결과가 이런 것일 수도 있죠.
이래놓고 대폭 상향해버리는 일만은 있어선 안되겠구요.

antimonide/생각해보니 상향인플레가 꼭 옳은방향이 아니었다는게
공감됩니다. 밸런스도 중요하지만 버그개선도 반드시해줘야하는 부분이고요.

제라툴은 돌변에서도 강캐이지 않을까 싶음. 유닛 제라툴 할려다 막히면 포탑으로 대체할 수 있는 강한 변수를 노바랑 다르게 갖고 있고.

개인적으로 제라툴, 유물파밍, 유닛구성, 패널, 기동성 다 그러려니 or 맘에 드는 정도인데
굳이 걸고 넘어지자면 포탑배치 기능이 너무 좋다는 생각은 듧니다, 초석도 다소 강한거 같구요

저는 포탑설치,초석 등은 너프먹을 여지가 있다고 보는데
대신 패널 중 너무 약한 것들은 좀 상향해줬으면 싶네요

그냥 보라준/노바/타이커스/제라툴 이 네 사령관이 비슷한게 강력한 것 같은디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