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나온 16개의 사령관들을 본 결과 대격변 수준의 변화가 필요한 사령관은 단연 알라라크입니다.
스완은 최적화가 병신이라 초반에 할게 없는거지 로스터 자체는 괜찮은 편이고 덕분에 돌연변이에서는 쓸만합니다.
하지만 알라라크는 유닛 가짓수부터가 적고 유연성이 떨어지는 유닛들이 많습니다.
광신자는 가격대비 탱킹은 훌륭하지만 1회용 포션치고는 비싼 유닛입니다.
탱킹력을 낮추더라도 가격 및 인구수를 줄이는게 필요합니다.
학살자는 패치를 통해 괜찮은 유닛까지 올라왔고 별다른 상향은 필요해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올라운더 유닛을 함부로 버프하면 사기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란기는 상당한 고성능 유닛이라 별다른 변화가 필요없습니다.
문제는 로봇공학 시설 유닛과 승천자에 있습니다.
승천자는 강력한 화력을 가졌지만 그 화력 하나를 제외하면 약점이 많은 유닛입니다.
키우는데 시간도 많이걸리고 속도가 느리고 인프라도 많이 요구하기에 화력을 조금 낮추더라도 유연성 측면에서 상향이 필요합니다.
선봉대는 알라라크가 써먹기에 근본적으로 하자가 있는 유닛이라 리메이크 수준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분노수호자도 건물은 잘 부수지만 그 뿐인 유닛입니다.
(업그레이드 두개도 분노수호자를 좋게 만들어주는게 아니라 못쓰는 유닛을 쓸만하게 해주는 수준이라)
설상가상으로 알라라크는 파멸자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거 성능강화해서 주면 교란기와 조합되어 다방면으로 잘 쓰일텐데 말이죠)
죽음의 함대도 재사용대기시간을 10분으로 고정하고 성능을 엄청나게 뻥튀기 했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정지나 함대출격을 능가하는 결정적인 한방같은 느낌으로요.
정리하면 현재 알라라크는 부족한 로스터로 인해 약점이 많은 사령관이고 재미와 성능을 위해 대격변 수준의 변화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