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툴 이야기 하시는데 아바투르 이야기를 하서 죄송합니다만!

현재의 제라툴이 있기 전에
지금의 아바투르도 마스터 힘 구성 개편 이후

전체적으로 성향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이 글은 개편 이전과 개편 이후의 아바투르가 어떻게 성향이 바뀌었는지에 대한 분석글이기도 합니다.

 

<개편 이전>
 

개편 이전에는 좀 억지로라도 빠르게 바퀴를 1마리 정도 뽑아서 그 한마리를 최대한 유지시켜 첫 브루탈 리스크를 만들고

이후 인구수 확보를 한 뒤 후속으로 바퀴를 2마리 정도 더 생산하여 기본적인 브루탈리스크의 마리수를 맞추는 것이 중요했었습니다.

특히 마스터 힘이 다 찍힌 90레벨은 브루탈리스크의 초반 존재 유무가 정말이지 미칠듯한 압박을 플레이어한테 강요하는 점이 컸었고요.

또한 초반이 약한 아바투르가 초반에 브루탈리스크를 뽑지 못하면 그야말로 후속 상황이 암울해지는 페널티가 상당히 컸었기에

아바투르가 안 좋은 의미로 레이너와 함께 난이도에서 사기를 친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악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아바투르가 개편 이전에는 정말 미칠듯이 평가가 나빴었습니다.

(오죽하면 그 스완이랑 동급이라는 소리를 들었을 정도이니.)

그러나 1차 개편에서 서서히 그 반전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포텐이 터지기 시작하는데..

 

<1차 개편(바퀴 상향 이후)>

 

그리고 데이비드 썸 프로듀서 집권 시절 이뤄진 1차 사령관 총 개편 업데이트에서 아바투르는 바퀴가 상향을 먹고 고름 변종 업그레이드를 따내면서(14레벨 특성), 초반에 다른 저그 사령관들에 비해 얻어갈 수 있는 이득을 최대한 얻어내는 스노우볼 전략을 중시하는 공방 일체형 사령관으로 변모하게 됩니다.

(하지만 완벽한 것은 아니었다는 점이 문제.)

그 상향으로 인해 아바투르는 지상전에 한해서는 경장갑 지상 유닛을 잡아내는 고름 변종 바퀴와 대 중장갑 킬러라고 할 수 있는 브루탈 리스크의 존재로 인해 상당한 강캐로 인식이 바뀌게 됩니다. 

그러나 공중전의 경우 아바투르의 뮤탈리스크가 거대괴수나 포식자 혹은 수호군주로 변태하지 않으면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는데.

이는 이후 추가 패치로 아바투르와 케리건의 뮤탈리스크가 악성 쐐기와 폭발 쐐기를 가져오게 되면서, 입지가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다만 스펙에서는 아바투르의 뮤탈리스크가 생체 물질 100개 기준으로 좀 더 강했기 때문에 케리건 쪽이 묻히게 되는 말도 안되는 상하 역전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렇게 1차 개편에서 아바투르는 좋은 성과를 얻어냈지만

브루탈리스크와 거대 괴수에 너무 의존한다는 비판도 들을 수 밖에 없었죠.

그리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케빈 동이라는 디렉터가 들어오면서 2차 개편이 벌어졌던 18년 상반기 초입.

우리는 아바투르의 마스터 힘이 개편된 것을 보고, 다소 설왕설래를 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2차 개편(현재까지의 상황.)>

 

그리고 1차 개편이 끝난 뒤 약 1년의 시간이 흘러 18년 상반기 초입.

케빈동이 데이비드 썸의 후임으로 들어와서

기본적인 개편안을 다듬고 있었을 때

우리는 아바투르가 개편이 된다는 소식을 듣고

'...? 잠시만 왜 아바투르가 개편이야? 굳이 안해도 지금 괜찮을텐데?'라는 식의 생각을 하면서

불안과 기대를 모두 가지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기대했던 상향안과 다르게

좀 충격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브루탈 리스크와 거대 괴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게 되는 방향으로 리메이크가 이뤄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 개편안은 나쁜 것만은 절대 아니었는데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았던 궤멸충이 떡상을 하게 되고

더불어 바퀴의 전체적인 간접 방어력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상황에 따라선 굳이 살모사를 안 섞어도 되는 상당히 괜찮은 방향으로 리메이크가 되었습니다.
 

다만 마스터 힘의 배분에 관해서는 마스터 힘 그룹 2가 개편이 되어 기존의 공생체 쿨타임 감소+공격속도 증가에서 공생체 능력 강화로 바뀐 점이 좀 아쉬웠지만 그 대신 상대적으로 덜 부각되었던 생체 물질 2배 확률을 더 찍을 수 있게 되었다는 의외의 엄청난 장점을 가져가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아바투르의 티어가 많이 올라가게 되는 현재의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은 아바투르가 상대적으로 강한 사령관으로 취급받고 있고 카락스보다는 못 하지만 돌변 카운터만 안 맞으면 돌변에서도 그럭저럭 강하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인 점이죠.

개편후에도 궤멸충 그림자조차 안보이던데 진짜 안보임

그런데 수호군주랑 병신숙주랑 똥굴망은 여전하죠..특히 똥굴망.자원도 먹으면서 래더보다 구림.

ㄴ 궤멸 써보니 좋긴 한거같은데 손이 너무가고 관련업글도 너므 비싸요 살모사마법에 궤멸 c연타꺼지는 힘들더군요

마힘2의 개편으로 인해 아바투르를 플레이하는 초보와 고인물의 격차를 줄였다는거에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고인물은 여전히 공생체 강화를 찍으며 재주껏 생체물질을 빨리 수집하는반면, 초보들은 생체물질을 그냥 많이 얻어서 최종진화물을 예전보단 빨리 뽑아 초중반이 안정적으로 바뀐면이 있죠.
아바의 초반 퍼포먼스의 상한선이 내려간지라 아바투르 티어가 올라간지는 잘 모르겠네요.
물론 여전히 상당히 강한건 맞습니다.

궤멸이 문제가 마법유닛처럼 스킬만 딱딱이 아니라
연타를 해야된다는게 좀 손이 안가더군요

궤멸충은 래피드파이어 이용하면 됩니다

비러머글 충돌크기만 좀 해결해주면 잘 쓸텐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