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적인 부분을 조금 줄여줘도 된다고 봅니다

물론 컨트롤 부분은 있으면 좋습니다

가령 해불 산개 같은거요. 정말 해두면 좋은거죠

 

하지만 해불 산개를 하기 위해서는 그 해불을 쓰는 레이너는 본진 운영만으로도 손이 많이 갑니다

일단 해불을 찍을지 사령부를 지을지도 고민입니다.

 

어느 선만 확보하면 괜찮긴 하다만은. 결국 광물은 많을수록 좋은 법이구

여유가 있으면 계속 늘리고 싶은게 사람 마음이거든요

 

이러다 보니 사령부 지을지. 병력갈지 매번 고민하게 되고.  사령부는 짓는 족족 계속 궤사로 올리고

지게로봇 떨구고. 궤사 만들고

 

지게로봇 쿨타임인지 확인하면서 궤사 얼마나 만들었는지 확인하고 

또 병력 컨도 해야하고 

 

게다가 사령부를 많이 짓다보니 공간이 부족합니다. 공간 부족과 건물 배치에도 신경써야해요

또한 스캔 마나도 필요합니다. 그런데 스캔을 쓰다보면 지게로봇을 그만큼 못 씁니다.

 

그래서 스캔도 마음껏 쓰기 힘듭니다. 지게로봇과 마나 배분을 경쟁하면속도 계속 신경써야해요

 

알다시피 레이너가 컨트롤 빨을 가장 많이 받는 사령관입니다

병력의 주구성인 해불은 가성비와 범용성으로는 협동전 최강이라고 봐도 무관한데

문제는 가성비가 좋다고 해도 여러가지 한계점이 많다는 거죠.  

 

낮은 체력과 낮은 공격력(대신 빠른 연사속도 방식)

분명 dps는 굉장한데 그걸 다 뽑아낼려면 오래 싸워야하고 또 낮은 체력으로는 오랜 전투가 어렵죠

 

그래서 사람이 좀 컨 해주면 오래 살고 장점이 뿜어져나오는데 이것저것 할게 많아요

 

 

만약 사령부가 시작부터 궤사였다면?.

네. 일단 사령부를 지을때마다 잊지 않고 칼같이 궤사로 변형시키는 수고도 줄어들었겠죠

초반 최적화는 말할 것도 없고요

 

 

덤으로 스캔이 지게로봇과 같이 마나를 사용하는 것인데 마나는 지게로봇만 돌리고 스캔은 쿨타임 형식으로 돌렸어도

낭비 없이 더 풍족하게 돈을 모을 수 있었을 겁니다. 스캔을 마음 놓고 쓸 수 있다면 공세 병력 구성도 더 쉽게 파악하고 잘 대비할 수 있었을 겁니다

 

게다가 사령부가 공중에서도 지게로봇을 사용할 수 있다면?

당연히 건물 배치 같은 것도 여유롭게 지을 수 있고 동맹의 눈치도 덜 봐도 됩니다.  아예 지게로봇용 사령부는 공중에 띄워두고

스캔용 사령부는 남겨둬서 탭전환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레이너가 래더와 가장 흡사하다고 하는데.  사실 래더에서조차도 레이너처럼 초반부터 궤사를 마구 늘리지 않습니다

궤사를 늘리면서 병력 뽑을지 궤사할지도 고민 안 해요

 

그냥 극후반 가서 자원이 남고 반땅 싸움할때.  그때나 짓는 겁니다. 그때 가서 지어도 뭐 궤사를 조금 늦게 사령부에서 변형

시켰다고 큰일 안 납니다. 여유롭게 시간 남을때 하는 거다보니 편하게 올리면서 할 수 있지요

 

오히려 궤사를 짓는 난이도만 보면 초반~후반부터 계속 신경써야하는 협전의 레이너가 래더보다 어렵습니다

어디까지나 궤사만요

 

 

레이너만 예로 들었지만 케리건이나 자가라도 마찬가지로 여왕펌핑과 점막을 깔아줘야합니다.

물론 요새 케리건들은 점막 깔을 시간에 오메가망을 더 늘려서 점막을 확보하려 하는게 추세이긴 하지만...

 

펌핑을 꾸준히 하는 것 역시 손이 가는 일입니다.

 

여왕은 저그의 기초 중 기초인데도 초반 부스팅하기에는 가격이 싸지 않습니다.

게다가 생산 시간도 상당히 걸립니다. 50초. 미네랄 150원

 

이러니 여왕 생략하는 빌드가 케리건 내에서 최적화라는 애기가 있죠.

 

케리건. 자가라가 레이너처럼 병력 컨을 극도로 해줘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펌핑을 오토로 만들어주고

여왕 생산시간과 비용을 할인해준다면 컨트롤적인 부분과 초반 부스팅에서 많이 편했을 겁니다. 

 

부화장을 짓는 것보다 소수의 부화장으로도 애벌레를 확보하는 것이 보통이 되었을거고요

 

 

결국 펌핑이나 지게로봇 모두 래더의 컨트롤적 요소입니다. 

펌핑은 위서 그다지 부각시키지는 않았지만 사실 프로게이머들끼리 서로 종변을 하면 가장 못 하는게 펌핑관리입니다

 

프로토스나 테란을 하는 게이머들이 저그를 만졋다하면 나름 이것저것 맹독충 드랍도 하고 럴커드랍도 하고 유닛컨은

잘하는데 정작 본진을 가면 여왕 마나가 꽉 차있고 펌핑은 제대로 안 되어있습니다

펌핑도 제대로 안 되는데 점막 관리가 될리도 없죠

 

(실제 여러 이벤트전으로 종변해서 보면 여왕의 마나가 남아도는 일이 잦습니다)

 

협전은 래더와 비슷하지만 다른 것을 추구하는 곳입니다

지게로봇. 펌핑 등의 컨트롤적 요소를 좀 더 편하게 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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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너 애기건에서 좀 더 하자면 사령부 갯수를 제한 시키고 쌍지게로봇을 도입하는 것도 어떨까합니다.

뭐. 이건 좀 논란의 여지가 있긴 합니다만은........어쨋든 사령부 갯수가 제한되면 유저들은 그만큼 사령부를 안 짓고

병력과 생산에 집중할테니까요

반대로 스캔은 마나로 돌리고 지게로봇은 쿨을 길게 잡아서(마나 50 차는 속도보다는 좀 느리게) 스택식 쿨제로 했어도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아바투르나 그 이후 저그사령관은 아무도 펌핑이 없는것만 봐도

자가라는 여왕이 있는데도 애벌레 버프를 먹었는데 케리건은 왜 안 주는가....

반대로 스캔은 마나로 돌리고 지게로봇은 쿨을 길게 잡아서(마나 50 차는 속도보다는 좀 느리게) 스택식 쿨제로 했어도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오 초반 편의성 개편 좋네용

안돼 지게로봇 트롤링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