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궁금하기도 했고 유튜브나 방송하는 분들, 인게임(+채팅창) 등등 보면 거의 십중팔구 다 이렇게 하길래 글을 올려봅니다.
레이너는 언제부터인진 모르겠지만 초반에 최소한의 병력만 생산하고 흔히 배를 째면서 궤도사령부를 미친듯이 올린후 엄청난 광물 수급으로 폭발적인 물량으로 중후반에 활약합니다 (그 물량은 거의 다 해병이고요). 이게 흔히 레이너 하시는분들, 제가 인게임에서 봤던 분들이 하는 패턴(빌드)인데요
궤도사령부를 많이 올리는 이 테크가 정석이 된듯한데 제가 궁금한건 왜 굳이 궤도사령부를 많이 올리는지, 많고 빠른 광물 수급으로 무언가 개성있거나 사기적인 전략이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전 초보라서 그런지, 어려운 돌변을 안겪어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본진과 멀티 딱 두군데 궤도사령부로 플레이를 해왔고 그렇게 해도 1인분 플레이를 하는덴 문제가 없었습니다. 해병이 갈기갈기 찢겨나갈 초고난이도의 돌연변이라면 아예 레이너를 선택 안하구요. 탐지가 필요한 돌연변이일 경우에만 한두개 정도 더 지었습니다. (메카닉이나 땡전순 같은건 아예 그 테크를 탈꺼면 다른 사령관을 하자는 생각에 안해봤습니다)
저는 초반에 테크를 올리며 후반에 엄청난 화력으로 후반을 도모하는것 보단 그냥 초반부터 영웅이나 본대 병력을 조금씩 모아 움직이는 스타일을 좋아해서 그런지 병영을 짓는대로 꾸준히 해병과 의무관, 불곰, 필요에 따라 화방까지 꾸준히 모아서 플레이를 하는데 그렇게 해도 전멸하지 않는이상 어떤 임무던 지금까진 다 무난하게 클리어 했습니다. 궤사 2개에서 스캔할 한두번의 마나만 남기고 그 몇개 안되는 지게로봇을 써도 광물 수급엔 문제 없더군요 (땡전순을 할게 아니라면). 그리고 반응로를 달은 병영 한두개에서 대기열 꽉채워서 쉴새없이 생산하면 나름 병력이 빨리 모입니다. 가뜩이나 해병 생산시간도 짧기도 하고요.
제 궁금증을 좀더 확대해서 물어보자면 궤사를 많이 안지어도 초반부터 병력을 생산해 꾸준히 관리만 잘해도 대규모 부대를 편성하고 유지하는덴 문제가 없고 초반이 어려운 동맹을 어느정도 지원도 해줄수 있는데 왜 굳이 배를 째가며 궤사를 많이 올리는 플레이를 하는건지 알고 싶습니다. 뭐 물론 아예 노병력으로 배를 째는 사람은 유튜브나 방송에서 가끔 본 소수고... 그 많은 궤사 올릴 자원으로 병력을 생산했다면 동맹과 같이 임무도 수월하게 할수 있고 전멸만 하지 않는 다면 대규모 병력이 모이는건 비슷할텐데 말이죠. 궤사를 많이 올린다는건 광물을 한번에 어마어마하게 캐서 뭘 하겠다는건데 그게 특정 돌연변이나 어떤 전략에 특화 되어있는건지... 협동전 경험이 적은 저는 이 궤사 빌드가 이해 안되지만 그래도 운이 좋은건지 제가 직접 만난 레이너 동맹은 대부분 첫 공세를 스스로 벙커와 해병으로 막기도 하고 제가 초반부터 움직일때 어느정도 생산해둔 약간의 해병과 의무관 정도는 붙여주면서 같이 움직여 주더군요. 동맹이 후반에 폭발적인 물량으로 활약할걸 알기에 초중반 밴시나 히페리온 말곤 별다른 지원이 없어도 이해하고 넘어가지만 그냥 이 빌드 자체의 목적이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