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건 3위신들 후기

1위신: 악성종양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위신입니다. 더 빠르게, 더 멀리 퍼지고, 공속, 이속 버프도 평소보다 더 많은 수치를 부여합니다. 

확실히 지상전 힘싸움 할 때는 정말 화력이 끝내줍니다. 특히 히드라의 공속은 거의 개틀링건 수준... 여왕으로 종양을 일일이 퍼트리거나, 박힌 종양으로 다른 종양을 심는 플레이를 요구하고, 적이 탐지기를 대동하게 되면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다시 지어줘아하는 약간의 귀찮음은 있네요. 

 

저는 종양담당 여왕 2마리를 뽑아서 제가 옛날부터 쓰고 있는 오메가망 부대지정키에 대신 여왕 2마리를 부대지정해서 사용합니다. 오메가망 대신 악성종양 뿌리는 식으로 생각하면 그리 힘들건 아니였습니다. 대신 오메가망을 통해 순간이동이 안되는 건 약간 체감되네요. 그래도 악성종양의 이속버프가 크게 와닿았습니다. 

 

수비맵에는 지상군 빌드를 짤 때 좋은 위신이었고, 공격맵에는 종양을 자주 깔아줘야 했습니다.

 

2위신: 격노의 중첩 수에 따라 주위의 적들에게 범위 공격과 더불어 기절도 거는 위신입니다. 격노의 중첩 수가 증가할수록 방출되는 번개 수도 증가하고, 주변의 적이 적을수록 한 유닛에게 들어가는 피해도 늘어나더라고요. 

 

정말 재밌었습니다. 사실 스킬들의 불이익이 있었다고 하지만, 주위 공격이 그걸 커버했기 때문에 열심히 기본 공격해서 번개 터트리는 식으로 플레이했습니다. 공중 유닛, 탐지 안된 잠복 유닛도 피격할 수 있어 케리건으로 초반을 버틸 때 편했습니다.

 

3위신: 케리건이 돌격형 영웅에서 저격형 원거리 영웅으로 바뀌고, 일부 스킬들이 바뀝니다. 또한 동화 오라의 효과가 100% 증가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동화 오라 효과 100% 증가가 정말 좋았습니다. 한번 공세 올때 동화 오라 키고 공세 정리하면 광물과 가스 몇백씩 들어오니까요. 이를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나 병력을 뽑을 때 좀 더 탄력을 받았고요. 

 

또한 케리건이 저격형 영웅이 되다보니 아무래도 다른 위신 (또는 보통) 케리건을 할 때보다 최전선 유지가 조금 물렁한데, 그래도 그렇게 잃은 병력손실을 동화 오라로 번 돈으로 다시 복구할 수 있어 재밌게 했습니다. 

 

3위신을 마스터 했을 때 유일하게 케리건 에너지 재생에 몰빵한 위신입니다. 다른 위신은 케리건을 할 때 공중유닛을 생각하여 공격력을 강화하는데, 3위신은 하다보면 스킬들이 공중 유닛도 공격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에너지만 계속 돌면 편하게 지상,공중 유닛을 범용적으로 공격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생각해서 에너지 재생을 찍고 하고 있습니다.

 

으음... 이제 케리건 위신작업을 끝으로 이제 총 사령관들 위신작업의 반이 끝났습니다. 아직 반이 더 남았다는 말이지만요 ㅠㅠ... 

 

추신: 케리건 위신작업 끝나신 분들에게 하나 질문을 할려고 하는데요, 2위신 할때 마힘3 포인트 분배를 어떻게 하나요? 격노 중첩에 따라 번개 위력이 달라지는데, 그러면 공속이 중요하다는 건데, '효율적 진화'가 워낙 좋아서 저도 조금 망설이고 있네요;

 

 

 

저 같은 경우는 2위신 할 때 케리건 단독 운용 느낌으로 합니다.
격노 스택에 따라 데미지 상승하는 특성과 넓은 범위 덕에 공중 지상을 모두 커버칠 수 있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