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트롤...

요즘 위신 키우느라 마렙 보단 같은 파렙을 자주 만나는데요 신종 트롤 동맹이 참 많네요

 

보통 동맹이 무슨 테크를 타는지 뭐 하는지 한두번쯤은 가끔 보죠

내할거 한다고 아무리 동맹한테 별 신경을 안쓴다해도 이사람이 공격은 가는지 테크는 타는지 그정도는 대충 다들 알잖아요?

미니맵을 보면 동맹 본진에 건물이 올라가긴 하는지, 병력들이 이동을 하는지, 화면을 어딜 보고 있는지 등등

 

근데 초보를 가장한 트롤들이 꽤 있는것 같습니다

대놓고 잠수하긴 뭐했는지 마치 게임은 하는척 하면서 은근히 노는 그런 사람들요

 

이사람이 초보인지 파렙이라 약한지는 협동전을 왠만큼 한 사람이라면 딱 보면 압니다

테크도 타고 병력도 뽑고 공격도 가는등 하지만 파렙이라 약해서, 혼종공세에 대적하긴 약한 사령관이라 실력과 상관없이 열심히 하지만 저렙이라, 사령관 특성상 어쩔수 없이 밀리는 그런건 누구나 알죠? 이런건 같이 싸워주며 주목표, 보너스목표 부시고 기지 막아주고 등등 게임 할맛이 납니다. 특히 마지막 목표를 공략할때 같이 대규모 병력 모아서 러쉬가고 그런 짜릿한 맛이 있죠. 나도 저렙이니까요

 

근데 마치 초보인것 처럼 잘 모르는척 하면서 병력도 안뽑고 영웅이 있는 사령관일 경우 아예 본진에 짱박아놓고 노는등

일부러 주목표 근처의 병력만 조금 제거하고 다시 빼는 등 그런 사람들이 정말 많더군요

분명 위신 2~3단계를 키울 정도면 왠만큼 협동전을 했다는 말인데 아예 공격도 안가고 기지에 틀어박힌다니... 심지어 첫번째 목표는 그럭저럭 공격간척 하지만 두세번째는 아예 손을 놓습니다. 그쪽으로 화면 조차 안돌려요. 이건 초보라고 하기엔 굉장히 의도적입니다. 설마 멀티테스킹이 안되서 그런가 싶다가도 리플을 보면 업그레이드건 병력 생산이건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요

 

심지어 어떤 동맹은 첫번째 주목표 공격도 안갔는데 병력을 아예 안뽑는 수준으로 하길래 아무리 초보라고 하기엔 의심스러워서 리플을 봤더니 예상대로더군요. 극초반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온갖 건물은 다 지어놓고 아무것도 안하고 영웅만 슬쩍 굴리다가 돈이 3~4천이 넘어가도 안뽑고 놀더군요. 마치 게임을 하는척 하면서 말이죠. 초반에 배를 쨌다면 후반엔 뭐가 나와야하는데 아무것도 안나옵니다. 아무리 손이 느린 사람이라 할지라도 이정도는 아니지 않나요?

 

게다가 어떤 동맹은 공허분쇄나 코랄 균열같은 아주 단순한 맵인데도 불구하고 미션을 할줄 모르는지 아예 공격갈 생각을 안하더군요. 주목표는 안부서지고 어느샌가 뭔가 나혼자만 열심히 러쉬 가는게 의심스러워서 한번은 가만히 있어봤더니 타이머가 다 할때까지 동맹은 가만히 있더군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아무리 백번 양보해 초보라고 하기엔 무슨 핵심 부품이나 죽음의 요람 맵도 아니고 이런 단순 임무 맵 목표조차 모른다는건 이해할수 없네요

 

요즘 왜 이런 트롤들이 많아졌는지 모르겠습니다. 평소엔 거의 안만났는데 이상하게 위신 키울때만 만나네요

또 이중에 대다수는 협동전 채널에 있고 그래서 전적을 봤더니 같이 한 동맹만 딜을 엄청 넣었고 본인은 병력뽑은 숫자도, 데미지 넣은것도 거의 없더군요. 아마 동맹이 눈치 못채고 그냥 혼자 열심히 깬듯 한데 참 별의별 트롤들이 다 있네요

가끔 잠수부만나면 혼자노는데
지난번엔 공분에서 분쇄자 10기 다깨우려다가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