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이덴샤프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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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01-05 17:29:59 KST | 조회 | 2,254 |
제목 |
장문주의) 협린이가 본 프로토스 6명 사령관의 위신 주관적 평가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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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협동전 세계에 입문한지 이제 겨우 반년쯤 된 협린이입니다.
민속놀이1부터 스2에 이르기까지 플토만 고집한 플토 유저다보니 협동전 사령관도 플토 사령관 위주로 키웠습니다.
테란, 저그 사령관들은 그저 맛뵈기만 하고 반년간 플토 중심으로만 한 결과 6명 전부 3위신작을 했습니다.
초보 협린이 입장에서 평가를 해봤습니다.
저처럼 협린이들이 의외로 좀 있다보니 ㅎㅎ
전제조건)
전 스2 자체도 입문이 늦었고 스1을 굉장히 오랫동안 했기때문에
협전 할때도 부대지정은 기본적으로 두 세개 제외하고 1~0번까지 대부분 해두는 편입니다
그 결과 고수분들처럼 손이 매우 빠르진 않지만 느린 편은 아닌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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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르타니스
0) 바닐라 노위신
정통 댈람 프로토스의 향기가 강한만큼 저같은 클래식 스1 플토 유저가 쉽게 적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먼저 큰 틀에선 역시 바닐라 노위신 상태가 가장 높은 범용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에 동의하며,
저 역시 비율로 치면 노위신 상태로 제일 많이 한거 같습니다.
사실 1,2,3 모든 아르타니스 위신들에 혹독한 평을 주시는 분들이 많지만...
1) 용맹한 격려
알타 위신 중 가장 시간을 많이 써본 위신입니다.
유닛이 비싸지긴 하지만 전투 스킬 파워 상승의 뽕맛이 대단하므로 가끔씩 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바닐라가 보다 더 소모전 색채가 있고
1위신은 그걸 줄이며 데스볼 유지에 더 힘을 기울이는 만큼, (광전사 소환 제외)
사실 개개인의 서로다른 스타일에 따라서 충분히 바닐라와 왔다갔다할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프로토스의 상징이 광전사와 고위 기사인만큼, 향수를 더더욱 자극하기도 했네요
기존 사폭 데미지 80이 160으로 바뀌니 진짜 ㄷㄷ한 스톰맛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2) 연결체 특사
아쉽게도 전 이게 너프되기 전에 써보진 못했고 그 이후 꾸역꾸역 조금 해봤습니다.
알타 특유의 느린 기동력은 확실히 극복은 되지만 단지 그 뿐...
'주력부대의 기동력'만 개선될 뿐 수정탑을 더 짓지 않는 이상 요소요소에 병력 소환을 못시킨다는건 참 ㅠ
역설적이게도 15렙 알타는 수정탑 소환 비용을 아껴야하기에..
이건 진짜 못해먹겠습니다 ㅠㅠ
3) 대함선 사령관
알타의 아이덴티티인 수호보호막이 없다보니 첨엔 쓰레기 취급 받았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기존 알타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해야 되더군요. 나름 신선하기도 하고 재밌었습니다.
'기존 알타와 다른 운영'을 해야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가끔씩 재미삼아 해볼만 하다고 느꼈습니다.
(수호보호막이 없는 위신이라 억울하게 욕 들은 경우도 있었는데,
그 분들은 그럼 수보가 없는 다른 사령관들하곤 어떻게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다른 알타의 아둔의 창도 궤폭 제외하고 다 유용하고 쓰이는 것들인데
이 위신은 궤폭마저 확 좋아지니 패널 스킬 쓰는 재미가 늘어나긴 했네요
종합적으로 저는 바닐라>1위신>>>3위신>>>>>>>>>>2위신 순으로 플레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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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보라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령관이며 주력으로 하는 사령관입니다.
이 글을 쓰게되는 사실상의 큰 비중을 차지하기도 하죠
1) 휴식의 혼
보라준 위신작할때 가장 좋은 위신으로 알려져있죠
또한 암흑 수정탑의 워프 기능을 잘 안쓰시는 분들이라면 이게 원픽일듯 싶습니다.
그리고 특정 돌변에서 쓰일 여지가 있지요
저 또한 1위신의 효과를 좋게 보긴 하지만
일부 맵을 제외하고, 기동력 확보를 중요시 여기는지라 워프가 없으니 좀 답답했습니다.
2) 약화 흡입
대모님의 2,3위신들에 대해선 연구가 많이 안된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 위신 설명에 유닛 공격력 절반 감소라는 설명에 경악하고 원래 이건 건들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표기만 그럴 뿐이지 실상은 25%감소라는 것을 알게되고,
약화 흡입의 이익을 한번 실험해보니 이 위신 의외의 재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혼종 친구들은 영웅 속성이라 여러 상태 이상들에 대해 면역인 경우가 많은데,
백인대장의 기절 효과도 제대로 들어가버리니 혼종 친구들을 일방적으로 가지고 노는 뽕맛이 대단하더군요
단, 아무래도 구조물 철거능력은 확실히 떨어지게 됩니다 ㅠㅠ
단순 병력vs병력 싸움이라면... 그리고 혼돈, 분열망 등 여러 스킬들만 잘 쓸 수 있다면
기존 보라준과는 다르게 되게 색다르고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최근에야 재평가를 하게된 위신입니다.
3) 그림자 관리자
제가 보라준을 하게되면 열에 일곱은 거의 이것만 합니다.
솔직히 보라준 3위신 유저는 정말 별로 보질 못했습니다.
제가 이걸 하는 이유는 크게 보면 하나입니다.
'사실상' 패널티가 없는, 기존 바닐라의 상위호환 위신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림자 파수대 지속시간 감소가 유일한 패널티인데,
마힘2번째 항목을 대부분 시간정지시 유닛효율 상승 몰빵으로 찍다보니 안좋은 위신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림자 파수대 유지시간에 12포인트만 찍어주면 기존과 같은 60초의 시간이 됩니다.
시간정지시 유닛효율은 다소 줄어들겠지만, 솔직히 12포인트 차이가 그렇게 눈에 잘 보일만큼 크다 보진 않고
그 차이조차도 추가로 소환되는 파수대가 충분히 복구시켜주고도 남는다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오히려 초반이 부실한 보라준의 초반을 좀 더 강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초반 첫번째 파수대 소환 이후 타이밍이 보라준에게 가장 불안한 타이밍인데,
이때 시간정지를 쓰게되면 파수대가 다시 튀어나오니 초반에 위험한 시기를 넘기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전 3위신>>>>>>>>2위신>1위신 순서로 플레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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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카락스
1) 전쟁설계자 3) 천상의 태양
1위신, 3위신은 둘다 기본적으로 타워링을 하니까 같이 묶어서 얘기하는게 좋아보이네요
죽밤 같이 각 잡고 수비해야하는 디펜스형 임무에선 1위신이 더 좋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굵직한 공세가 뜨문뜨문 오는 경우라면 아둔의 창으로 조질 수 있는 천상의 태양이 효율은 더 좋겠지만
죽밤처럼 지속적으로 짜잘하게 공격이 들어온다면 오히려 1위신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3위신과는 달리 시간증폭, 시간의 파도를 쓸 수 있고 또 이게 포탑에도 적용되다보니
시간의 파도 역시 거의 궁극기 급으로 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천상의 태양이 워낙 범용성이 좋고 패널 뽕맛이 강한만큼 저 역시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3위신을 주로 하는거 같습니다.
2) 명명백백한 기사
포탑이 봉인되긴 하지만 유닛플레이가 훨씬 쉬워지다보니 전혀 다른 재미를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닛들 성능만 놓고보면 로공, 우관 2체제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고 있다고 보는지라
(제라툴의 정예 병력 제외...)
이런 유닛들을 보다 쉽게 양산해서 싸울 수 있다는 것은 큰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유닛 구성을 다채롭게 해야 본연의 위력이 나옵니다.
사실 카락스는 위신 설계가 다 각각의 색깔에 맞게 절묘하게 잘된 케이스라
어떤 위신이든 다 밥값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카락스는 워낙 연구가 많이 되어서 별다른 말이 필요하지 않네요
전 주로 3위신>2위신>1위신 으로 플레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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